자꾸 손목을 보게 만드는 시계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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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6

자꾸 손목을 보게 만드는 시계

손목을 들어 확인하는 각양각색 날짜와 요일.

수공 엔진 터닝 기계를 이용해 블루 다이얼 위에 새긴 다채로운 패턴의 기요셰 장식이 더없이 아름다운 Breguet의 2020년 신작, 클래식 7337 모델. 다이얼 위 12시 방향 문페이즈와 함께 2・10시 방향에 각각 자리 잡은 일・요일 디스크가 오늘의 날짜 정보를 직관적으로 알린다. 지름 39mm의 크기가 적당한 케이스에 실용적 기능을 안정적으로 배치한 디스플레이에서 브레게 스타일의 정수를 엿볼 수 있다.





3개의 서브 다이얼이 3・6・9시 방향에 각각 자리해 시계 전체의 인상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시계 2점. 하지만 기능에는 차이가 있다. 케이스 지름 41.9mm의 A. Lange & Sohne 1815 애뉴얼 캘린더는 제품명처럼 2월에 단 한 차례 수정이 필요한 애뉴얼 캘린더 기능을 갖췄다. 일과 요일을 알려주는 시곗바늘(9시 방향)이 축을 공유하는 덕에 날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이 시계의 장점. 아래 놓인 케이스 지름 43mm의 Chopard L.U.C 루나 원은 퍼페추얼 캘린더 방식으로 무브먼트에 동력을 꾸준히 공급하면 2100년까지 날짜 수정이 필요 없는 모델이다. 12시 방향의 큰 날짜, 윤년 표시와 축을 공유하는 월 인디케이터(3시), 낮・밤 인디케이터를 더한 요일 인디케이터(9시)가특징으로 기능이 많은데도 시인성이 좋다. 두 모델 모두 화이트 골드 소재다.





레트로그레이드는 시곗바늘이 특정 지점에 도달했다 원점으로 돌아가 재작동하는 매력적인 기능이다. 순식간에 되돌아가는 멋진 핸드에 시계 애호가의 큰 사랑을 받는 기능이기도 하다. Vacheron Constantin 패트리모니 레트로그레이드 데이-데이트 블루 다이얼 모델에는 2개의 레트로그레이드 핸드가 있다. 다이얼 상단의 날짜, 하단의 요일이 그것. 31일 일요일 밤(8월 1일이 되기 직전)에 다이얼을 쳐다본다면 자정이 되는 순간 2개의 핸드가 동시에 되돌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시계의 정교한 심장을 다이얼 위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Speake-Marin의 원 & 투 오픈워크 듀얼 타임에도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의 날짜 핸드가 있다. 1시 방향 스몰 세컨드를 에워싼 인디케이터가 그것으로 초침과 날짜 포인터가 축을 공유하는 건 매우 특별한 일이다. 하이엔드 독립 시계 제작사의 기치가 돋보인다.





Hublot의 빅뱅은 날짜 디스크가 회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다이얼 위로 확인 가능한 매력적인 모델이다. 무브먼트 특유의 섬세함과 정교한 움직임을 드러내 기계식 시계의 매력을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사진의 모델은 빅뱅 인테그랄 42mm 올 블랙이라 명명한 올해의 신제품으로, 브랜드 최초로 브레이슬릿을 적용한 컬렉션이다. 한편, 작은 창을 뚫어 날짜만을 알리는 시계의 특징은 다이얼 고유의 아름다움을 지킨다는 데 있다. Cartier의 산토스 드 까르띠에가 대표적이다. 브랜드 특유의 로마숫자 인덱스와 철길 모양 분 트랙 등 브랜드의 DNA를 드러내기 위해 여러 기능을 추가하지 않았다. 2020년 새 컬렉션으로 ADLC 코팅 처리한 블랙 케이스와 블랙 다이얼의 조화가 시크하다.





12시 방향의 월과 요일 창, 6시 방향의 문페이즈 그리고 다이얼 중앙에서 회전하는 시곗바늘과 포인터 타입 날짜. 케이스와 다이얼의 디자인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알린다. 왼쪽 모델은 Jaeger-LeCoultre의 2020년 신작인 마스터 컨트롤 캘린더, 오른쪽 모델은 Blancpain의 올타임 베스트셀러 빌레레 컴플리트 캘린더로 두 모델 모두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이며, 케이스 지름은 40mm다. 70시간 이상의 긴 파워리저브 기능을 갖춘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한 것 또한 같다.





4개의 시곗바늘이 중앙에서 회전하며 각각의 기능을 수행한다. 시침, 분침, 초침 그리고 월 포인터다. 그리고 6시 방향에는 작은 날짜 창이 있다. 심플한 다이얼 구성이지만, 이 시계는 2월에 단 하루만 조정이 필요한 애뉴얼 캘린더 기능을 갖췄다. 요일 기능도 추가할 수 있지만 이를 과감히 제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 Omega의 아카이브 모델에도 등장한 ‘파이 팬’ 다이얼의 우아한 미학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참고로, 파이 팬 다이얼을 탑재한 컨스텔레이션 모델은 1952년 처음 출시했다). 사진 속 시계의 이름은 컨스텔레이션 오메가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39mm로, 항자성 기술의 혁명이라 일컫는 칼리버 8922를 탑재했다.

 

에디터 이현상(ryan.lee@noblesse.com)
사진 김흥수
스타일링 마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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