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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5

오직 그녀만을 위해서

여성 고객이 시계업계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CARTIER의 마이용 드 까르띠에.

CARTIER, Maillon de Cartier
올해 런칭한 ‘마이용 드 까르띠에’ 컬렉션은 체인 링크 브레이슬릿을 연상시키는 볼륨감 있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케이스와 연결된 꼬인 링크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그래픽적 느낌을 준다. 직사각형 링크, 육각형 다이얼, 사선 샤프트가 기하학적 실루엣을 강조한다. 까르띠에의 워치메이킹 디자인 디렉터 마리-로르 세레드는 “단조로운 브레이슬릿 워치에서 벗어나 입체적 형태로 기존 디자인을 뛰어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골드 자체의 매력을 부각한 버전, 베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 다이얼과 베젤, 브레이슬릿에 모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 래커 다이얼이나 컬러 스톤을 세팅한 프레셔스 버전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도 넓다.





VACHERON CONSTANTIN의 에제리.

VACHERON CONSTANTIN, Égérie
바쉐론 콘스탄틴이 오로지 여성만을 위해 선보인 새로운 컬렉션으로 파인 워치메이킹과 오트 쿠튀르의 만남을 시도했다. 섬세한 텍스처, 패브릭을 연상시키는 플리츠 디테일, 독특한 비대칭 실루엣이 고유의 디자인 코드를 완성한다. 18K 골드 소재 아라비아숫자 인덱스도 레이스처럼 우아하게 펼친 모양으로 놓았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에제리’를 통해 전통적 미학 코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19세기 초에 등장한 2개의 원을 겹친 오프센터 디스플레이가 시그너처로 모델에 따라 날짜(셀프와인딩) 혹은 문페이즈 디스플레이가 8시 방향의 바쉐론 콘스탄틴 로고, 1시와 2시 사이의 크라운과 일직선상에 놓이며 대각선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크라운에는 카보숑 컷 문스톤 혹은 로즈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여성미를 부각했다. 다이아몬드를 흩뿌린 다이얼 위에서 머더오브펄 달이 은은하게 빛나는 다이아몬드 파베 버전도 눈부시다.





왼쪽 CARTIER의 마이용 드 까르띠에. 오른쪽 BVLGARI의 세르펜티 세두토리 뚜르비용.





왼쪽 BVLGARI의 세르펜티 세두토리 뚜르비용. 오른쪽 JAEGER-LECOULTRE의 리베르소 원.

JAEGER-LECOULTRE, Reverso One
예거 르쿨트르를 대표하는 사각 시계 리베르소가 탄생한 지도 어언 90여 년이 흘렀다. 올해 예거 르쿨트르는 여성을 위한 새로운 ‘리베르소 원’을 소개했다. 다른 리베르소 모델과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아르데코 디자인의 강렬하고 깔끔한 라인, 케이스의 위아래를 명확히 구분하는 세 줄의 고드롱 장식 등 컬렉션 고유의 코드는 계승하는 한편 더욱 매력적인 컬러와 모던한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레드 와인 컬러 다이얼은 은은한 선레이 기요셰 패턴에 래커를 여러 번 덧발라 반짝임을 입혔고, 여기에 화이트 숫자 인덱스를 놓고 광택이 나는 레드 와인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멋스러움을 강조했다. 케이스백은 특별한 메시지나 중요한 날짜, 혹은 특정 디자인을 인그레이빙하는 캔버스로 활용할 수 있다(매뉴팩처 디자이너와 인그레이빙 장인이 함께 원하는 바를 실현해준다!).





VAN CLEEF & ARPELS의 뻬를리 워치.

VAN CLEEF & ARPELS, Perlée Watch
반클리프 아펠의 시그너처 중 하나인 ‘뻬를리’ 컬렉션에서 영감을 가져온 브레이슬릿 워치로 오픈 뱅글 브레이슬릿 양쪽에서 각기 다른 사이즈의 모티브 2개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이 위트 넘친다. 더 큰 사이즈의 모티브를 살짝 옆으로 밀면 머더오브펄 다이얼이 모습을 드러내는 일종의 시크릿 워치다. 그린 말라카이트에 코럴과 핑크 골드를 매치한 버전, 라피스라줄리에 다이아몬드와 옐로 골드를 매치한 버전, 로즈 골드에 다이아몬드만 세팅한 버전 등 전혀 다른 느낌의 베리에이션을 만날 수 있다.





HERMÈS WATCH의 HH 스토리텔러.

HERMÈS WATCH, HH Storyteller
에르메스 워치의 상징 중 하나인 ‘에이치 아워(Heure H)’. 1966년 필리프 무케가 탄생시킨 에르메스의 시그너처 에이치 아워는 지금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위트 넘치면서도 한층 유니크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로즈 골드 케이스 안을 이와 대비되는 블랙 래커로 장식해 블랙을 감싸고 있는 듯한 골드 테두리가 H 형태를 더욱 강조한다. 다이얼 역시 블랙 래커로 코팅했고, 인덱스 없이 오직 로즈 골드 컬러 바늘만 얹어 미니멀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각을 살려 커팅한 다이얼 위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시계에 입체감을 더하는 한편 독특한 감성을 전한다. 에르메스에서 제작한 인터체인저블 스트랩도 또 다른 매력 포인트.





BREITLING의 내비타이머 35.

BREITLING, Navitimer 35
다소 상남자(!) 이미지가 강하던 브라이틀링에서도 여성을 겨냥해 아이코닉 컬렉션 ‘내비타이머’를 지름 35mm 모델로 재탄생시켰다. 주목할 점은 단순히 사이즈만 줄인게 아니라 여성을 위한 특별한 디테일을 곳곳에 적용한 것. 컬렉션의 대표적 디테일인 원형 슬라이드 룰과 빈티지 모델에서 가져온 구슬 형태 베젤 등의 디자인 코드는 계승하면서 한층 작은 사이즈로 선보였다. 선버스트 다이얼에는 로듐 혹은 레드 골드 도금 처리한 아플리케 인덱스를, 머더오브펄 다이얼에는 아워 마커에 12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네이비블루·버건디·브라운 악어가죽 스트랩, 사선형 링크로 연결한 스틸 브레이슬릿, 스틸 & 레드 골드 투톤 브레이슬릿, 18K 레드 골드 브레이슬릿으로 스트랩 선택의 폭도 한층 넓혔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ROGER DUBUIS의 벨벳 어벤추린. PIAGET의 라임라이트 갈라. BREGUET의 레인 드 네이플 8918. OMEGA의 컨스텔레이션. 

ROGER DUBUIS, Velvet Aventurine
자기표현을 즐기는 대담한 여성을 위한 로저드뷔의 벨벳 컬렉션이 어벤추린을 입고 더욱 매혹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화려한 디바의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벨벳 컬렉션은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에 매뉴팩처 무브먼트를 탑재해 미학과 기술력을 모두 잡았다. 핑크 골드와 블루 어벤추린, 화이트 다이아몬드의 조화가 눈부신 ‘벨벳 어벤추린’은 지름 36mm 케이스 위 베젤을 다이아몬드로 장식하고, 다이얼 중심의 토노 부분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해 화려함을 강조했다. 22K 핑크 골드 로터를 탑재한 매뉴팩처 RD830 칼리버를 장착했다.

PIAGET, Limelight Gala
1970년대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피아제의 새로운 여성 시계 ‘라임라이트 갈라’가 우아한 베리에이션을 이어간다. 부드러운 곡선미와 세련된 주얼리의 매치가 단연 돋보인다. 그중 1973년 제작한 아이코닉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올해의 ‘라임라이트 갈라 프레셔스 사파이어 그라데이션 워치’는 수작업으로 완성한 팰리스 데코 골드 브레이슬릿과 20개의 다이아몬드, 22개의 블루 사파이어가 푸른 그러데이션 효과를 만들어내는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부드러운 그러데이션을 만들어내기 위해 그에 맞는 컬러의 젬스톤을 선별하는 과정이 호락호락하지 않았다고. 이 외에도 블루 스트랩을 매치한 어벤추린 글라스 다이얼(올해 <노블레스> 본지 커버를 장식한 이후 국내에서 품절되었다고), 레드 톤 스트랩을 매치한 화이트 머더오브펄 다이얼 버전까지 한층 드레시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OMEGA, Constellation
여자의 변신은 무죄. ‘컨스텔레이션’의 변신 또한 무죄. 오메가의 스테디셀링 컬렉션 컨스텔레이션이 지름 29mm 모델을 선보이며,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짙은 블루 컬러 어벤추린 글라스 다이얼로 변신을 꾀한다. 모델에 따라 로마숫자를 새긴 브러시트 베젤 혹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폴리싱 베젤이 블루 다이얼을 감싼다. 6시 방향에 원형 날짜 창을 갖추었으며, 11개의 다이아몬드 아워 마커가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총총 빛난다.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8700/8701)를 탑재했고, 5년간 품질보증을 적용한다. 스테인리스스틸, 18K 세드나TM 골드, 옐로 골드 혹은 스틸 & 골드 콤비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다이얼이 대비를 이루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BREGUET, Reine de Naples 8918
나폴리의 왕비 카롤린 뮈라를 위해 만든 손목시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브레게의 대표적 여성 컬렉션 ‘레인 드 네이플’에서 처음으로 순백의 순수한 그랑푀 에나멜링 다이얼을 선보였다. 다이얼 위 인덱스 역시 블루 에나멜로 브레게 스타일 아라비아숫자를 새겼다. 여기에 전형적 블루 스틸 브레게 핸드와 하늘빛 악어가죽 스트랩까지 가세해 풍부한 블루의 매력을 전한다. 측면에 플루티드 디테일을 새긴 케이스 안에는 셀프와인딩 매뉴팩처 칼리버 537/3을 탑재했으며, 크라운은 브리올레 컷 다이아몬드로 마무리해 반짝임을 더했다.

 

에디터 이서연(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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