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글로브'를 빛낸 드레스 이야기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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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9

'골든 글로브'를 빛낸 드레스 이야기

지금까지 이런 시상식은 없었다. 줌(Zoom)을 통해 이뤄진 이례적인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찾은 패션 비하인드 스토리.




안야 테일러 조이 / 데이지 에드가 존스 / 안드라 데이

숫자로 본 오트 쿠튀르 드레스
LA 비벌리 힐스와 뉴욕에서 동시 진행된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셀러브리티들의 집과 특별한 공간에서 줌(Zoom)을 통한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성대한 무대가 아닌 편안한 침실이나 거실에서 인터뷰를 나누고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하게 진행됐지만 셀러브리티들이 택한 드레스의 아름다움은 눈부셨다. 드라마 '퀸즈 갬빗'의 헤로인 안야 테일러 조이가 착용한 디올의 매혹적인 케이프 가운은 오직 그녀만을 위해 특별 제작됐는데, 장인의 손길로 300시간을 거쳐 완성됐으며 그녀의 블론드 헤어와 대비를 이루며 시선을 압도했다. TV 리미티드 시리즈 부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데이지 에드가 존스는 샤넬 봄/여름 2021 오트 쿠튀르에 오른 입체적인 플라워 장식의 기퓌르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침대에서 포즈를 취했다. 장인들의 손길로 완성된 드레스는 총 415시간이 소요됐다고. 무려 18만3천개의 자수 장식으로 1080시간에 걸쳐 탄생된 배우 안드라 데이의 샤넬 오트 쿠튀르 튤 드레스 역시 우아함의 정수를 보여주며 기다리던 이들의 마음을 온전히 충족시켰다.










피에로로 변신한 엠마 코린
넷플릭스 오리지널스 '더 크라운 시즌 4'에서 다이애나 비를 연기하며 그야말로 대세 여배우로 거듭난 엠마 코린. 다이애나 비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던 그녀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곧 그녀의 시상식 드레스로 옮겨졌다.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위한 코린의 드레스 컨셉트는 피에로 광대. 그녀와 전담 스타일리스트 해리 램버트는 17세기 어릿광대의 레퍼런스를 미우 미우에 제안하며 특유의 과장된 실루엣과 퍼프 소매, 러플 칼라 등을 재현하길 원했다. 아이 래시를 강조한 티어 드롭 메이크업을 더한 그녀는 웃음 속에 감춰진 특유의 슬픔을 간직한 피에로로 완벽 변신했다. 수많은 얼굴을 지닌 무궁무진한 코린의 매력은 과연 어디까지인지!










여배우는 프라다 깁스를 입는다?
예상치 못한 소품이 때로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최근 팔 부상으로 깁스를 착용한 채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엠마 폴슨은 깁스를 근사한 패션 소품으로 재해석했다. 그녀의 스타일리스트 카를라 웰치는 프라다 로고를 넣어 커스터마이징한 깁스를 제작했고 이 깁스가 우아한 풀 스커트가 돋보이는 프라다 커스텀 드레스와 어우러지며 그 어떤 액세서리보다 특별한 오브제로 시상식을 빛냈다.











로저먼드 파이크 / 니콜라 커그랜

두 여배우와 몰리 고다드
'골든 글로브'를 위해 신선한 감각을 지닌 젊은 디자이너에게 러브콜을 보낸 두 명의 여배우들. 바로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로저먼드 파이크와 '브리저튼' 속 매력적인 페넬로프를 연기한 니콜라 커그랜이 그 주인공이다. 풍성한 볼륨의 실루엣을 자랑하는 런던 패션계의 신예 몰리 고다드의 튤 드레스를 선택한 두 사람은 특유의 유쾌함을 드러내며 컬러풀한 로맨틱 무드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에디터 유리나(프리랜서)
사진 @anyataylorjoy, @harry_lambert, @karlawelchstylist, @mspike, Courtesy of Chanel(Daisy EDGAR-JONES, Getty Images/Stefanie Keenan)
디자인 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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