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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6

펜디, ‘핸드 인 핸드 프로젝트’ 론칭

펜디가 이탈리아 전역의 지역 장인들과 함께하는 파트너쉽 ‘핸드 인 핸드(Hand in hand)’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핸드 인 핸드(Hand in hand) 프로젝트는 1997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가 디자인한 바게트 백과 함께 시작하는 전례 없는 프로젝트이다. 장인들의 유서 깊은 수공예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펜디의 상징적인 가방의 긴 역사를 이어가게 하는 동력을 제공한다. 이번 ‘핸드 인 핸드’ 프로젝트를 위해 참여한 다양한 작업실과 공방들은 각 지역의 공예 기술을 통해 바게트 백을 전통적인 구조를 변형해 하나의 진정한 예술 작품으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이탈리아 내 각기 다른 지역에서 선별된 장인들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어요. 가장 먼저 소개할 제품은 2020-2021 가을 겨울 컬렉션 쇼에서 선보인 가죽 바게트 백입니다. 이 가방을 만든 장인은 토스카나 지방 출신으로 소량의 SLG 제품을 100% 수공 제작하며 모든 제품을 혼자서 직접 만들죠. 식물성 가죽을 사용한 이 가방은 매우 자연적이며 스티칭 없이 접착 방식만으로 제작됐어요. 저의 목표는 우선 이탈리아 모든 지역에서 현재 활동하는 최고의 장인을 선별하고 더 나아가 프로젝트를 전 세계로 확장하는 것입니다.”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Artistic Director of Accessories and Menswear Collections)







리구리아주 해안가에 자리 잡은 도시 제노바에서는 중세 시대의 전통 은줄 세공이 살아 숨 쉬는 캄포 리구레 마을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 자리한 30여 곳이 넘는 공방에서는 가는 장식용 은사를 구부려 무늬를 만들어내는 정교한 기술이 오랜 세대에 걸쳐 이어져 오고 있다. 에페-에레 공방은 이러한 진귀한 구조적 수공예 기술을 펜디 바게트 백에 적용했다. 풍성하게 소용돌이치는 은줄로 장식된 백의 프레임을 섬세한 은 ‘레이스’로 장식하며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가볍고 아름다운 케이지 디자인을 제작했다. 내부에는 내부 포켓을 대신해 우아한 실버 펜던트가 매달려 있으며, 백의 외부에는 브러싱 처리된 실버 FF 버클과 라미네이트 스트랩을 장식했다.









캄파니아주의 나폴리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소렌토에서는 6~7세기 베네딕트회 수도원에서 정교한 기법으로 완성한 우드 인레이를 만나볼 수 있다. ‘타르시아 소렌티나’라는 이름을 가진 이 정교한 수공예 기술은 서로 대비를 이루는 탁월한 품질의 나무 조각을 잘라 테이블 상판, 뮤직 박스, 보석함, 액자 및 기타 장식용 예술품에 짜 넣는다. 소렌토 중심부에 위치한 가족 소유의 공방인 스팅가 타르시아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실현된 이 지역의 ‘핸드 인 핸드’ 프로젝트에서는 광택이 있는 옅은 메이플 컬러의 화려한 FF 로고 패턴 인레이 장식이 돋보이는 들장미목 패널로 완성된 구조적인 디자인의 펜디 바게트 백을 완성했다. 격자무늬의 FF 로고 인레이를 감싸고 있는 꽃, 잎사귀 그리고 그리폰과 같은 나폴리 바로크풍 모티브는 우드 인레이 기법이 주로 사용되었던 전통적인 디자인을 반영하고 있으며, 소프트 골드 장식, 핸들, 리넨 컬러의 크로커다일 스트랩과도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5~6세기 경의 비잔틴 전통 수공 모자이크 타일 공예는 아주 작은 유리 또는 세라믹 조각을 섬세하게 짜 맞추어 벽, 바닥, 천장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한 패턴이나 한 폭의 회화 작품을 완성한다. 이는 다양한 수공예 기법 가운데서도 정밀함과 인내를 요하는 매우 까다로운 기술이다. 에밀리아 로마냐주의 라벤나에 위치한 아코메나 스파치오 모자이코 공방은 이 지역의 고귀한 모자이크 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1980년대 말부터 모자이크 공예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갈라 플라키디아 영묘 전체를 장식한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표현한 별 모자이크이자 라벤나의 상징인 팔각형 황금별을 연상시키는 이 지역의 펜디 ‘핸드 인 핸드’ 바게트 백은 골드 또는 실버 호일로 감싼 섬세한 ‘테세라’ 글래스로 장식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모자이크 장식을 엿볼 수 있는 스트랩과 FF 버클 내부는 골드 양가죽 라이닝을 덧대어 따스한 빛을 선사한다.









페데르키엘스티케레이 탈러 공방과 협업한 바게트 백
스팅가 타르시아 공방과 협업한 바게트 백
아코메나 스파치오 모자이코 공방과 협업한 바게트 백
프랄로르모 디자인 공방과 협업한 바게트 백
로우 드체우트 공방과 협업한 바게트 백
에페-에레 공방과 협업한 바게트 백



이번 ‘핸드 인 핸드’ 프로젝트는 오늘날까지 전통적인 생산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이탈리아 전역의 장인에 대한 펜디의 공헌을 약속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 각 지역의 공방과 아틀리에는 메이드 인 이탈리아 운동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펜디는 이탈리아가 가진 독창성의 가능성을 높이 사며, 미래는 유서 깊은 장인 기술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와 같은 믿음은 그동안 전통적인 수공예 방식을 보전하는 그들의 재능과 열정에 아낌없는 지지로 이어졌다. 펜디가 가진 이 믿음과 약속은 덜함 없이 보전될 것이다. 

 

 

에디터 박지현(c7@noblessedigital.com)
사진 FENDI
디자인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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