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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27

지금 이 전시

지금 아니면 마주하기 힘든, 꼭 가봐야 할 전시를 모았다.



조엘 샤피로 개인전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형태만으로 텅 빈 공간을 압도해낸다. 현대 조각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조엘 샤피로의 개인전을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는 직육면체 5-6개를 조합해 형상의 가능성을 극한의 경지로 끌어올려 마치 조각들이 춤을 추는 듯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페이스 갤러리 2개의 층에 걸쳐 놓인 조엘 샤피로 개인전에서는 색과 형태, 그리고 움직임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담았다. 1990년대 제작된 크고 작은 작품부터 조엘 샤피로를 상징하는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으로 칠해진 목조각, 2019년작인 파란색 독립 설치형 브론즈 조각 등 다수의 신작을 감상할 수 있다. 뉴욕 현대미술관과 파리 퐁피두센터, 런던 테이트 모던 등 세계적인 미술관도 조엘 샤피로의 작품을 소량으로만 소장하고 있을 만큼, 쉽게 볼 수 없는 전시이기도 하다.
기간 2021년 7월 22일 - 2021년 9월 11일
장소 페이스 갤러리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67)









비욘더로드
세계 최초 360도 감성 체험 이머시브 전시다. 이머시브란 ‘몰두하게 한다’라는 뜻으로 전시장에 흐르는 사운드, 몰입도 높은 영상을 따라 걸어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통해 관객들을 설치 예술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비욘더로드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20여 년간 음악과 미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방식을 연구해온 3명의 창작진과 더불어 영화감독 대니 보일, 알폰소 쿠아론,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투팍 마티르, 향수 디자이너 아지 글래서 등 영화, 비주얼 아트, 테크놀로지, 향기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협업했다는 점이다. 때문에 시청각뿐만 아니라 후각, 촉각 등의 입체적인 멀티센서리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별도의 작품 설명이나 전시에 필요한 도록은 없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미로처럼 펼쳐진 33개 공간에서 빛과 소리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 관람하면 된다.
기간 2021년 7월 23일 - 2021년 11월 28일
장소 더현대 서울 ALT1 갤러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오리엔탈의 빛: 쿠사마 야요이 특별전
팝한 도트무늬에 강렬한 색감,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린 시절 강박신경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결과로부터 시작된 그녀의 독창적인 미술 세계는 앤디 워홀, 프랭크 스테달 등 동시대 뉴욕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다. 아트스페이스 선은 이번 전시를 통해 컬렉터들이 꺼낸 20여 점의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들로 특별전을 기획했다. 대표작인 ‘무한그물’을 비롯 ‘호박’, ‘정물’ 시리즈 등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평면 작업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동시에 쿠사마 야요이에게 보내는 헌사의 의미로 김보미, 노현영, 이본, 윤오현 등의 국내 신진 작가들의 오마주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이 밖에 특별 제작된 영상을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좀 더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기간 2021년 8월 11일 - 2021년 9월 23일
장소 아트스페이스 선 (서울특별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아트 오브 뱅크시 월드투어 인 서울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대규모 전시인 아트 오브 뱅크시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을 찾았다. 앞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두 차례나 연기되어 오랜 기다림 끝에 오픈된 전시인 만큼, 뱅크시의 모든 것을 펼쳐 놓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뱅크시의 메시지가 담긴 오리지널 아트워크는 물론 ‘풍선 든 소녀’, ‘폭탄 허거’, ‘펄프 픽션’, ‘꽃 던지기’ 등의 대표적인 벽화와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 인쇄물, 사진, 조각품, 설치미술 등 150여 점 이상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특히 지금은 사라져 볼 수 없는 뱅크시의 우울한 놀이공원인 ‘디즈멀랜드’를 포함한 일부 작품들이 다른 아티스트들에 의해 재해석된 것도 흥미롭게 볼만하다. 평범한 건물 외벽에 그래비티를 그려놓고 사라지는 뱅크시처럼, 전시장에 몰래 방문해 작품을 그리고 홀연히 떠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기간 2021년 8월 20일 - 2022년 2월 6일
장소 더서울라이티움 제1전시장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갤러리아포레)

 

에디터 주현욱(프리랜서)
사진 페이스 갤러리, 비욘더로드, 아트스페이스 선, 아트 오브 뱅크시
디자인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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