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마지막 선물을 고를 때

FASHION

2021-12-15

한해의 마지막 선물을 고를 때

12월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선물을 고르고 있다면 주목해야 할 선물 가이드.

GUCCI

우아한 정숙미를 보여주는 매트한 질감의 블랙 뱀부 백에 하우스의 시그너처인 웹 스트랩을 더해 브랜드 특유의 위트를 느낄 수 있다. GG 메탈 디테일의 로고 장식 슬링백 모두 Gucci.

점보 GG 패턴이 시선을 끄는 웹 스트랩의 토트 백과 재생 나일론으로 구현한 GG 패턴이 돋보이는 [구찌 테니스 1977] 오프 더 그리드 하이 탑 스니커즈 모두 Gucci.

큼직한 브랜드 로고 장식과 하우스의 상징적 요소인 뱀부 핸들, 더블 G 디테일이 조화를 이룬 클래식한 브라운 컬러의 [구찌 다이애나] 토트 백. 핸들의 쉐입을 유지하는 레더 벨트를 장착해 경쾌한 느낌을 살렸다. Gucci.

인터로킹 G와 브라운 레더 소재의 디테일이 특징인 GG 수프림 캔버스 브리프케이스와 라이딩 부츠 모두 Gucci.

AESOP

왼쪽부터_ 점진적으로 커지는 원형 커팅 슬리브의 ‘더 포레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예리한 안목으로 소외될 수 있는 사람을 적극 찾아 도와주는 이들을 의미한다. 등호 부호를 슬리브에 커팅한 ‘더 애드보캣’은 타인의 곤경을 널리 알리고 소외된 사람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자 함을 의미한다. 지붕, 구조를 의미하는 삼각형 도형 커팅 슬리브의 ‘더 프로텍터’는 멸종 위기종을 보호하고 생태계 균형을 위해 힘쓰는 역할을 의미한다. 서로 다른 크기의 동그라미로 지도와 조언을 받는 사이를 표현한 슬리브의 ‘더 멘토’는 지혜를 교환하는 것을, 전화기의 스피커폰을 상징하는 커팅의 ‘더 리스너’는 너그럽게 경청하는 자세를 표현한다. Aesop.

연말연시를 맞아 의미 있는 선물을 찾는다면, 매년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프트 키트를 출시해온 이솝의 2021 기프트 키트를 제안한다. 올해는 ‘관대함의 표현’이라는 타이틀로 일상의 친절한 행동을 존중하고 장려하는 의미에서 다섯 가지 키트를 선보인다. 독특한 다이 커팅 형태의 슬리브에 싸인 각 키트는 이타주의적 타입을 가리키는 이름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솝은 제품 출시 전 각 키트와 연결된 자선단체에 선기부를 통해 ‘관대함의 표현’이라는 타이틀에 의미를 부여했다. 재활용 펄프로 제작한 케이스도 눈여겨볼 것.

더 멘토는 클렌징, 토닝, 수분 공급을 위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제품 3종을 담았다. 파슬리 씨드 페이셜 클렌저 200ml,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페이셜 토너 200ml,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인텐스 세럼 60ml로 구성된 더 멘토 기프트 키트. Aesop.

감각적 향과 텍스처로 보디 피부를 편안하게 케어하는 더 애드보캣.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 워시 500ml,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 75ml, 시트러스 멜란지 바디 클렌저 100ml, 라인드 컨센트레이트 바디 밤 100ml로 구성했다. Aesop.

화이트 시폰 드레스와 베일, 이어링, 브레이슬릿, 슈즈 모두 Dior.
모델 안나(Anna) 헤어 이지혜 메이크업 공혜련 어시스턴트 박연제, 홍준우 장소 빌라드파넬

화이트 칼라가 브랜드 특유의 우아함을 배가하는 블랙 롱 드레스와 화이트 페이턴트 앵클부츠 모두 Chanel.

SISLEY

왼쪽부터 피부 컨디션을 개선해 피부 본연의 광채를 되찾아주는 시슬리아 랭테그랄 앙티 아쥬 래디언스 세럼. 눈가와 입 주변의 주름, 탄력, 부기 등을 관리하는 시슬리아 랭테그랄 앙티 아쥬 아이 앤 립 콘투어 크림. 스트레스 같은 환경적 요인에 의한 노화까지 케어하는 토털 안티에이징 크림 시슬리아 랭테그랄 앙티 아쥬. Sisley.

아름다운 주얼리보다 나를 더 빛나게 하는 건 피부 속부터 뿜어내는 본연의 광채와 자신감이 아닐까. 언제 어디서나 나를 돋보이게 해줄 탄탄하고 빛나는 어린 피부를 위해 시슬리아 라인을 소개한다.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피로 흔적을 지우며 탄력과 광채를 부여한다.

2021년 12월을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해줄 시슬리의 특별한 선물 제안.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시슬리의 베스트셀러 향수를 기프트 박스에 담아 선보인다. 시즌에만 한정적으로 선보이는 향수 세트에는 같은 라인의 보디 크림 등이 추가 구성되어 더욱 뜻깊은 선물이 된다. 깊고 풍부한 장미 향의 이지아 라 뉘 30ml와 휴대용 사이즈 이지아 라 뉘 6.5ml로 구성한 ‘2021 이지아 라 뉘 30ml 세트’. Sisley.

여성스럽고 우아한 향의 오 뒤 스와르 30ml와 오 뒤 스와르 보디 크림 50ml로 구성한 ‘2021 오 뒤 스와르 30ml 세트’, 관능적 장미 부케 향인 이지아 30ml와 보디 크림 50ml로 구성한 ‘2021 이지아 30ml 세트’. Sisley.

AMORE PACIFIC

연말 모임이 잦은 요즘, 피부를 위한 스페셜 케어가 필요하다. 타임 레스폰스 인텐시브 리뉴얼 앰플은 아모레퍼시픽만의 독자적 안티에이징 성분 앱솔루티TM와 비타민 C의 20배 항산화 효과를 선사하는 강력한 EGCG 파우더가 결합해 입체 리뉴얼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한다. 피부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노화 징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줘 다음날 피부로 느끼는 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 Amorepacific.

총 4pair로 구성한 타임 레스폰스 인텐시브 리뉴얼 앰플은 일주일에 1pair씩 총 4주 동안 사용하는 집중 안티에이징 앰플이다. 4주 후 피붓결, 피부 투명도, 탄력, 주름의 총체적 개선으로 달라진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 재구매율 1위, 만족도 1위인 제품으로 고급 패키지에 담아 연말 선물로 제격이다. Amorepacific.

NARCISO RODRIGUEZ

나르시소 퓨어 머스크 포 허 오드퍼퓸은 깊이감 있는 정제된 머스크 향이 궁극의 순수함을 표현한다. 머스크와 화이트 플로럴 부케가 조화를 이룬 향기는 아찔하고 중독적인, 더없이 풍부한 매력을 발산한다. Narciso Rodriguez.

낭만적 홀리데이 무드를 배가하기 위해서는 향기가 빠질 수 없다. 나르시소 로드리게즈의 향수는 감각적이고 모던한 느낌을 추구하는 지인에게 선물한다면 실패 없을 아이템이다. 나르시소 오드퍼퓸 엉브레는 프랑스 향수 재단에서 수여하는 2021 베스트 페미닌 향수 부문에서 수상한 향수로 여성의 따뜻하면서도 관능적인 매력을 표현했다. 마다가스카르 일랑일랑 오일과 프랜지파니, 머스크와 앰버, 시더우드, 캐시메란이 어우러진 앰버리 플로럴 우디 향이다. Narciso Rodriguez.

ISSEY MIYAKE

어딘지 신비롭고 범접할 수 없는 오라를 가진 이를 위한 선물로는 이세이 미야케 퍼퓸을 제안한다. 이세이 미야케의 첫 번째 향수인 로디세이 오드트왈렛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향’, ‘여인의 피부에 묻은 물의 향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연꽃과 신선한 화이트 플라워가 만난 향기는 자연·물·순수함에 대한 찬사를 담은 만큼 독창적 향으로 존재감 있는 개성을 드러낸다. Issey Miyake.

맑고 투명한 물방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드롭 디세이 오드퍼퓸은 섬세한 라일락 향을 중심으로 편안하고 따스한 아몬드 밀크와 머스크를 더한 향이다. 올 초 출시한 뒤 이세이 미야케의 새로운 시그너처 향으로 자리 잡은 대표 향수다. 물방울처럼 심플한 디자인은 절제된 미를 드러낸다. Issey Miyake.

BUGABOO

네덜란드 프리미엄 스트롤러 브랜드 부가부와 함께라면 아이와 함께하는 연말이 더욱 편안한 시간이 될 것. 프리미엄 접이식 아기 침대 부가부 스타더스트는 휴대가 간편해 아웃도어나 호텔 등 여행지에서도 우리 아이의 전용 침대로 사용 가능하다. 1초 만에 설치되고 3초 만에 접히는 에어로스페이스 폴딩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이동이 편리하다. 콤팩트한 사이즈의 절충형 스트롤러 부가부 비6 역시 휴대와 운반이 용이해 연말 여행에 함께하기 좋다. 디럭스 유모차의 기능을 모두 갖춰 신생아부터 최대 22kg 유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더 커진 7인치 바퀴에 독립적 고성능 서스펜션 적용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자랑한다. Bugaboo.

12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부가부 폭스 3은 항공기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견고하며, 어떤 지형에서도 부드럽게 주행 가능하다. 신생아용 배시넷은 필요에 따라 메시 창을 여닫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으며, 3D 메시를 적용한 매트리스를 사용해 아이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원 클릭 5점식 안전벨트로 한 번 터치로 빠르고 쉽게 풀 수 있다. 총 일곱 가지 선 캐노피 컬러로 구성했다. Bugaboo.

THE BALVENIE

깊이 있고 우아한 향의 위스키는 연말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정통 수제 싱글 몰트위스키 발베니가 새롭게 선보이는 발베니 25년 레어 매리지는 풍부한 향의 노트와 세련된 맛으로 위스키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발베니 특유의 달콤함을 지나 진한 오크 향이 느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구운 마시멜로에서 캐러멜라이즈한 서양배, 시트러스의 풍성함과 부드러운 오크 향까지 새로운 깊이의 맛을 보여준다. The Balvenie.

60여 년에 걸쳐 발베니만의 독보적 맛을 디자인하고 싱글 몰트의 블렌딩 기술을 구축하는 데 헌신해온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C. 스튜어트에게 헌사하는 발베니 25년 레어 매리지. 몰트 마스터가 엄선한 아메리카 오크통과 유러피언 오크통의 위스키 원액을 매링해 마실수록 한 겹씩 드러나는 풍미가 프리미엄 위스키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The Balvenie.

에디터 정순영(jsy@noblesse.com),김현정(hjk@noblesse.com)
사진 박지홍
스타일링 이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