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할 틈 없는 요즘 서점 #오늘은여기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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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5

지루할 틈 없는 요즘 서점 #오늘은여기

서점이지만 딱딱하지 않다. 남다른 큐레이션으로 지금 당장 가봐야 할 서점 네 곳.

그래픽
도서관인지, 갤러리인지 헷갈린다. 이태원동 회나무길 끝자락에 터를 잡은 그래픽은 책이 켜켜이 쌓인 듯한 외관을 뽐낸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공간 안에서 한참을 서성이며 보물을 찾기 바쁘다. 그래픽 노블 전문 서점답게 만화책과 아트북을 중심으로 건축, 의학, SF, 판타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서적을 다룬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서면 총 3개 층으로 된 비정형 내부와 눕고 앉고 서서 독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공간이 구석구석 펼쳐진다. 구비된 책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커피와 음료도 무료로 제공되며, 꼭대기층에는 위스키 바가 있어 기호에 따라 술을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도 있다.
ADD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39길 33





트립북앤스페이스
팬데믹으로 인해 장시간 정지된 여행 욕구를 다시금 일깨워 주는 곳이다. 여행하는 지식 서재, 트립북앤스페이스는 여행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다. 각국 도시와 관련된 책, 그림, 사진, 소품을 소개하며, 여행에 관한 지식과 여행에 필요한 지식을 이야기한다. 두 개의 서재로 공간을 나눴고, 진열된 책장마다 자세한 섹션 설명도 덧붙여 놓았다. 책을 볼 수 있는 내부 라운지에 더해 야외 테라스와 루프탑도 갖춰져 있다. 최근 일본 오키나와 여행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이는데, 주기적으로 열리는 전시와 북토크, 이벤트에 대한 소식은 트립북앤스페이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된다.
ADD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92 4층





더숲 초소책방
인왕산 중턱에 위치한 더숲 초소책방은 자연 속 북카페로 우리가 한 번쯤 머물러야 했던 곳이다. 본래 청와대 방호 목적으로 건축되어 50년 넘게 경찰 초소로 쓰이던 건물을 서점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의 특징은 안과 밖이 서로 통하는 통유리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낮에는 남산타워 주변의 자연경관을, 밤에는 도심 속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자연과 환경, 기후 변화에 근간을 둔 책들이 가득하며, 나아가 우주와 생물에 대해 논하는 서적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커피와 음료, 유기농 한국 전통차는 물론, 다양한 베이커리와 인절미와 호박죽과 같은 전통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다. 쉼과 여유, 그리고 적절한 공백이 필요하다면 더숲 초소책방에 가보길 추천한다.
ADD 서울시 종로구 인왕산로 172





감정서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마음을 읽는 공간이다. 용산 고층 빌딩 틈 사이에 자리 잡은 감정서가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다. 흔히 서점에서 보던 책들이 없다고 해서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입구에서 건네주는 이용 안내서에 따라 테이블에 놓인 필기구로 마음에 감동을 주는 한 문장을 써내려가면 된다. 빈 책장은 방문자들이 각자의 감정을 기록한 것들을 모아 채워지며, 자신이 쓴 문장을 엮어 책으로 만들고 싶다면 데스크에 문의하면 된다. 또 한 편에는 테이블과 콘센트가 비치돼 개인 노트북을 이용해 작업할 수 있고 가져온 책도 실컷 볼 수 있다. 감정서가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다른 시각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ADD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센트럴파크타워 1층

 

에디터 주현욱(프리랜서)
사진 @piao.sho, @tlibbooknspace, @chosochaekbang, @gamjungseoga
디자인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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