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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 2022-06-24
순수한 식료품
맛 좋고 건강하며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순수 국내산 식료품을 소개한다
건강하고 달콤한 유혹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청정 제주의 재료를 전통 방식대로 발효·숙성해 만든 브랜드 제주자연초의 ‘착즙한 레몬청ʼ. 제주산 무농약 레몬을 껍질째 착즙해 만든 것으로, 과일을 썰어 제조하는 방식과 비교할 때 두 배 이상 레몬이 들어가 풍미가 뛰어나다. 색소나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아 레몬의 상큼함과 달콤함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옆으로 눕혀둔 ‘더덕·도라지 조청ʼ은 우리 땅에서 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정직하게 식료품을 만드는 부엉이곳간의 제품. 5년 이상 키운 약도라지와 더덕을 선별해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펴 8시간 이상 고아낸 정성 가득한 프리미엄 조청이다. 그 아래 제품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상생 경제를 추구하는 로컬히어로가 발굴한 ‘정만채의 코끼리 마늘꿀ʼ. 꿀벌이 DMZ 청정 지역에서 자란 야생화와 아카시아에서 채취한 천연 벌꿀로, 일반 마늘보다 스코르디닌과 S-아릴시스테인 성분 함량이 높은 코끼리마늘을 함유해 영양가가 더욱 풍부하다.
음식 맛을 돋우는 비법 조미료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매끈한 병에 든 부엉이곳간의 ‘맛간장ʼ은 채소, 과일, 약재 등 30여 가지 천연 원재료로 맛을 낸 프리미엄 간장이다. 천연 발효한 양조간장을 베이스로, 합성 첨가물이나 방부제를 전혀 넣지 않아 원재료의 천연 단맛과 감칠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그 옆에 있는 청년농부의 ‘정직한 들기름ʼ은 주문이 들어옴과 동시에 소량만 착유해 신선하고 건강한 맛을 보장한다. 170℃ 이하 낮은 온도로 들깨를 볶아 영양 손실을 줄였으며, 물기를 충분히 뺀 다음 로스팅하고 연소기를 거친 후 기름을 추출하는 만큼 연기 발생에 따른 벤조피렌 함량을 크게 줄였다. 로컬히어로에서 판매하는 ‘우춘홍의 속리산 전통 된장ʼ은 2대째 전통 장을 만들어온 우춘홍 대표의 정성과 노하우를 담았다. 가마솥에서 7시간 동안 삶은 콩과 속리산 암반수, 쑥티마을에서 직접 기른 고추 등을 사용하고 12개월 이상 숙성을 거쳐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 ‘제주 당근소금ʼ과 ‘제주 표고다시마소금ʼ은 청정 제주의 원재료를 활용해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를 만드는 브랜드 오마이솔트의 제품. 유기농 구좌당근과 무농약 한라산 표고버섯을 활용해 감칠맛을 더했으며,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완성해 믿고 먹을 수 있다.
맛 좋고 든든한 한 끼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경기도 이천·여주 지역의 농가와 일대일 계약 재배를 통해 쌀을 생산하는 이천미감의 ‘백미’. 도정하자마자 450g씩 진공포장해 유분과 수분을 최대한 오래 보존, 신선하고 맛있는 쌀을 제공한다. ‘단미향’과 유리병에 든 ‘서리태’는 충북 제천에서 70년 동안 벼농사를 짓고 정미소를 운영해온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은 기업 바작의 제품. 소량 진공포장해 판매하는 단미향은 고품질 멥쌀벼와 충북 제천에서 생산하는 향기찰벼를 9 대 1로 혼합해 찰기가 돌고 단맛이 난다. 100% 국산 서리태는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투명 유리병에 담아 조금씩 사용하기 좋다. 볼에 담은 노란색 국수는 1972년부터 전통 방식으로 국수를 제조해온 판타스틱 국수의 ‘치자면ʼ. 대를 이어온 건조 기법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HACCP 시설에서 국수를 건조해 쫄깃하고 잘 퍼지지 않으며 목 넘김이 부드럽다. 바닥에 둔 국수 두 가지는 거창한 국수의 시그너처 제품인 ‘오방색 국수ʼ 중 비트면과 부추면이다. 30년 국수 장인이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통으로 직접 갈아 만드는데, 태양 건조로 식재료 고유의 빛깔과 향이 살아 있다.
바다의 향과 맛을 품은 식재료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저울 위에 올린 ‘톳’은 씨드(SEA.D)의 조각 해초 시리즈 중 하나. 씨드는 1965년 기장군 일광바다에서 어업과 미역 양식을 하던 조부모의 가업을 이어받아 양질의 수산물을 생산하는 바다 건조 식품 브랜드다. 완도 앞바다에서 채취한 생톳을 찐 뒤 한 입 크기로 자르고 건조해 따로 불릴 필요 없이 바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바다의 신선한 해조류와 건어물을 엄선하는 브랜드 바다로의 ‘볶음용 멸치ʼ는 신선한 완도산 멸치만을 담았다. 겉은 크라프트지로 포장했으나 속은 알루미늄으로 처리해 멸치의 신선도를 높였다. 옆에 세워둔 소포장한 ‘자른 미역’도 바다로 제품. 완도 고흥에서 자란 미역을 커팅해 담은 것으로 조리가 간편하며, 매년 첫 수확한 초사리 미역으로 만들기에 줄기가 거의 없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명란 캔은 덕화명란 제품. 수산 제조 부문에서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대한민국명장 타이틀을 얻은 고(故) 장석준 명장이 1993년에 세운 덕화명란은 명란 제품 최전선에서 꾸준히 시장을 개척해왔다. 자숙 명태알을 담은 ‘덕화 캔 명란 매콤한 맛’은 명란을 익힌 뒤 고추기름과 양파, 마늘 플레이크를 넣고 열을 가해 매콤한 맛을 더했다. 쌀밥 한 숟갈에 얹어 먹거나 요리할 때 토핑으로 활용하기 좋다.
에디터 문지영(jymoon@noblesse.com)
사진 김흥수
스타일링 안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