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부르는 럽스타그램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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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1

결혼을 부르는 럽스타그램

모델 커플 박기림・방태은과 곽지영・김원중 부부를 만났다. 사랑, 결혼 그리고 가족이 되어가는 그 특별한 순간.

여전히 서로를 보면 설렌다는 둘.

 박기림 & 방태은 
결혼 몇 년 차인가요? 두 분이 어떻게 만났는지 궁금합니다. 5년 차예요. 크리스마스이브에 솔로끼리 모인 자리에서 만났고, 태은이가 먼저 고백했어요.
결혼식 때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나요? 정신없이 준비한 기억뿐이에요.(웃음) 당시 뉴욕 패션 위크 기간이라 결혼식을 한 달 남겨두고 태은이가 너무 바빴거든요. 한국에 와서 밤을 새우다시피 하며 청첩장을 준비하고, 눈뜨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지인들과 식사하는 일정이 계속되었죠. 결혼식 하루 앞두고 집 앞 계단에서 겨우 프러포즈를 받았답니다. 제가 두고두고 서운하다고 얘기하는 부분이에요. 남자분들, 프러포즈 미리미리 잘하세요!
결혼 이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결혼 전에는 정말 많이 다퉜어요. 워낙 둘 다 질투도 많은 데다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오해도 잦았고요. 서로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겠지만, 다툼은 누구에게나 힘들잖아요. 결혼하고 나서 가장 큰 변화는 결혼 전에 너무 다퉈서인지 서로에 대해 잘 알아서 오히려 더 조심하게 되는 것? 싸우지 않고 지내는 날이 많아졌어요.
결혼 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죠? 음식 취향이요. 둘 다 좋아하는 음식이 안 맞아요. 저는 한식을 좋아하는데, 남편은 인스턴트 마니아거든요. 지금도 가끔 밥상을 따로 차려 먹어요. 여자 입장에선 참 힘든 부분이죠.
좋은 점도 이야기해주세요. 둘 다 자취를 오래 하고 일찍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냈기에 혼자 결정할 일이 많았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뭔가 정해야 할 때 의논하고 같이 고민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두 번의 출산 이후 또 한번 관계가 새롭게 바뀌었을 것 같아요. 첫째를 낳은 뒤 엄마 아빠가 되었다는 것이 부담도 되고 조금 무섭기도 했어요. 그런데 둘째를 낳고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니 이젠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래도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생겨서 그런 것 같아요.
5년 차 부부로서 남편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좋고, 늘 서로에게 해줘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더 자주 표현해주세요.
예비부부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결혼이라고 해서 생각보다 특별한 건 없답니다. 사랑하는 사람 둘이 더 많은 시간을 가까이에서 보내게 되는 거죠. 완벽하길 기대하기보다는 ‘나와 비슷한 사람이야’ 하고 생각하면 진짜 결혼의 행복을 맛볼 수 있어요. 지금, 상대와 미친 듯이 더 사랑하세요.





패션 위크 기간에 맞춰 태은이를 따라가 유튜브 촬영을 했다. 걸으면서 뽀뽀하던 순간 포착.
신혼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스위스.
정말 오랜만에 단둘이 외출했다. 너무 소중한 데이트 시간.






현재 임신중인 지영, 집에서 오붓하게 찰칵.

 곽지영 & 김원중 
결혼 몇 년 차인가요? 두 분이 어떻게 만났는지 궁금합니다. 곧 5년 차가 되는 4년 차예요. 저희는 김서룡 선생님 컬렉션에서 어떤 외국인 아이를 사이에 두고 앞뒤 번호로 처음 만났어요. 키가 크고 얼굴에 주근깨 가득한 소년 같던 오빠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결혼식 때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나요? 결혼식 날 비가 많이 내렸어요. 옛날 어른들 말씀 중 결혼하는 날 비가 오면 잘 산다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예식이 모두 끝난 뒤 SNS로 사람들이 태그한 사진, 스토리를 보다 어떤 분이 “원중이가 장가가서 하늘이 우나 보다”라고 쓴 글을 보고 오빠랑 엄청 웃은 기억이 나네요. 오빠는 지금도 하늘의 뜻이 너무도 깊다며 장난치곤 합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웃음이 나요.
결혼 이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침대 크기만 바뀐 정도? 저는 취침 시간이 늦어졌고, 오빠는 기상 시간이 빨라졌어요. 특별히 변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서로의 라이프스타일이나 방식에 대해 간섭하지 않아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성격이 아주 비슷하진 않았는데, 지금 보니 심심하고 허무한 유머 코드가 잘 맞더라고요.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양보하는 것. 어찌 보면 결혼 생활에 필요한 당연한 부분인 것 같아요.
좋은 점과 어려운 점이 있을까요?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잘 유지하고 가꾸는 것이 좋으면서도 어려운 것 같아요.
예비 엄마 아빠가 되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을 것 같아요. 요즘 어떤 기분인가요? ‘좋은 어른, 좋은 부모란 어떤 사람일까? 우리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해요. 당연히 노력해야겠지만, 결론은 지금처럼 부드럽고 유연하게 지내면서 시행착오를 당연하고 감사하게 여기려 합니다.
가족이라는 단어에 대한 생각이나 마음이 궁금해요. 가족은 서로를 보살피는 존재인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울타리. 그리고 커다란 대문이 있는 공간이라, 가족 이전에 개인이 생각하는 가치나 생활에서 존중하고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면 좋겠어요.
남편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고기 반찬은 이제 그만! 난 생선을 좋아해요. 질 좋은 소고기가 태아의 건강과 발달에 좋다고 들은 뒤로는 매일 챙겨주고 있어요. 한 가지 음식을 꾸준히 잘 먹는 스타일이지만, 요즘 오빠가 만들어주는 과한 고기 반찬은 조금 부담스러워요.(웃음) 나머지는 지금처럼만.
예비부부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처음엔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렵겠지만,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잘못했을 땐 바로바로 사과하기. 누가 되었건!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이라면 꼭 명심하세요.





오빠랑 모닝 거울 셀카.
4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오붓하게 식사한 날.
오키나와로 웨딩 화보 촬영 갔을 때.
여유로운 여의도공원 산책.

 

에디터 사공효은(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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