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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8

Evolution of the Icon

팔각 케이스, 레더를 엮은 체인, 시크한 블랙 컬러. 샤넬을 상징하는 요소를 담은 프리미에르 워치가 탄생 35주년을 맞아 프리미에르 오리지널 에디션으로 재탄생했다.

샤넬의 글로벌 앰배서더이자 새로운 프리미에르 오리지널 에디션 워치 캠페인의 뮤즈인 수주가 오는 10월 1일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에르 오리지널 에디션 워치를 착용하고 있다.





프리미에르 오리지널 에디션 워치 18K 옐로 골드를 코팅한 스틸 소재 케이스에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카보숑 컷 오닉스를 세팅한 크라운이 블랙 래커 다이얼과 조화를 이뤄 블랙 특유의 시크한 이미지를 배가했다. 브레이슬릿은 18K 옐로 골드로 코팅한 스틸 체인에 블랙 레더 스트랩을 엮었다. 사이즈는 26.1×20×7.65mm.





SURPRISE
샤넬이 선보인 첫 워치인 프리미에르는 1987년 당시 샤넬 아티스틱 디렉터였던 자크 엘뤼(Jacques Helleu)가 고안했다. 열여덟 살에 입사한 이후 약 30년 동안 샤넬에서 일한 그는 하우스가 추구하는 취향의 코드를 정확하게 이해했으며, 현대적이고 시대를 초월한 매력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마침내 프리미에르를 출시하며 ‘샤넬 워치 하우스에 무엇이 중요할까’, ‘강렬하고 독특하며, 일회성 컬렉션 출시가 아닌 영원한 레퍼런스가 될 수 있는 디자인은 무엇일까’ 자문하며 고군분투했다고 전해진다.





ICONS
프리미에르는 샤넬 역사에 큰 의미를 지닌 시그너처 요소를 속속들이 포함하고 있다. 다이얼과 경사면으로 처리한 기하학적 팔각 글라스는 N°5 향수병 마개에서 영감을 받았다. 원형과 사각 케이스 워치가 주를 이루던 시절, 팔각 케이스라는 획기적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었다. 또 하나는 샤넬의 상징적 퀼팅 백에 사용한 레더 체인 스트랩이다. 정교한 버클이 달린 유연한 손목시계용 브레이슬릿으로 재탄생한 것. 마지막으로 블랙 컬러. 가브리엘 샤넬은 상복이라 여기던 블랙 컬러를 일상복에 적용하면서 패션의 혁신을 주도했다. 팔각 골드 케이스 안에 자리한 블랙 래커 다이얼은 시간의 흐름에도 흐트러지지 않을 것 같은 매끄러운 표면을 자랑한다. 숫자, 인덱스, 초침, 날짜 창도 없다. 심플하게 디자인한 다이얼 위에 금으로 마감한 얇은 핸드가 블랙으로 무한함을 강조한 케이스 안에서 움직이며, 카보숑 컷 오닉스를 세팅한 크라운이 단순한 듯 깊이감 있는 조화를 이룬다. 이렇듯 프리미에르에는 하우스의 유산과도 같은 여러 아이콘을 활용해 더 오랜 세월을 견뎌낼 또 다른 아이콘을 창조했다.





FREEDOM
프리미에르의 눈부신 성공 요인은 무엇보다 남성적 코드에서 벗어나 여성의 손목에 꼭 맞는 주얼리, 즉 브레이슬릿의 모습이었다는 점이다. 프리미에르는 ‘최초’라는 의미의 이름답게, 처음으로 남성용 시계의 축소판이 아닌 온전히 여성만을 위한 우아하고도 대담한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그리고 이는 현재를 살고 오늘을 즐기는 모든 여성의 자유에 바치는 헌사로 전해지고 있다.





CLASSIC YOUNG
1987년 프리미에르를 출시하기 위해 샤넬은 파리의 40 애비뉴 몽테뉴(Avenue Montaigne)와 제네바의 론 43번지에 전용 부티크를 열고, 1990년에는 방돔 광장에 부티크를 열었다. 프리미에르 워치는 당대 젊은 주연배우의 신선함과 매력을 한껏 머금고 등장한 이미지와 함께 수년 동안 우아하면서도 독창적인 모습으로 다양한 버전을 선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2022년 샤넬 워치메이킹 & 화인 주얼리가 방돔 광장 18번지의 새롭게 단장한 타운하우스에 다시 문을 열면서 프리미에르는 본래 디자인에 충실하면서도 좀 더 간결한 디자인으로 확실한 이 시대 워치로서 다시금 주목받았다.





MUSE
현재 샤넬의 워치메이킹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 아르노 샤스탱(Arnaud Chastaingt)은 프리미에르에 대해 ‘샤넬 워치메이킹 정신의 구현’이라고 정의한다. “프리미에르는 샤넬 워치메이킹 역사의 첫 페이지라고 할 수 있다. 절대적 창작의 자유에서 탄생했고, 샤넬이 생각한 ‘시간의 매력’이라는 비전을 상징한다. 2022년에는 프리미에르가 샤넬 워치 컬렉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샤넬의 향수와 가방 등 다양한 아이콘과 연결되는 요소를 담고 있고, 이는 하우스의 DNA이자 하나부터 열까지 샤넬 코드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시계가 아닌 그 이상, ‘스타일에 대한 교훈’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롭게 진화한 프리미에르 오리지널 에디션 워치는 10월 1일 그 모습을 드러낸다.

 

에디터 윤혜연(yoon@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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