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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12

세상에 이런 기술이!

곧 경험하게 될 인공지능 기술을 미리 체험하는 CES 2024 이모저모.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선 CES 2024(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열린다. 독일 베를린 ‘IFA’,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박람회로 꼽히는 CES. IT 산업을 중심으로 자동차·우주 항공·식품·해양 등 다양한 산업을 주제로 하는 CES에선 머지않은 미래 우리가 맞이할 기술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150여 개 국가, 3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올해 CES의 주제는 ‘All Together, All On’. 모든 기업과 산업이 손을 맞잡고 인류의 문제를 혁신 기술로 해결하자는 뜻이다. 핵심은 전 사업을 관통하는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 이를 풀어내려 CES가 내세운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①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② 모빌리티(Mobility), ③ 푸드·애그테크(Food·Agricultural Technology), ④ 헬스·웰니스테크(Health·Wellness Technology), ⑤ 지속가능성과 인간 안보(Sustainability & Human Security).





보쉬의 AI 기반 총기 감지 시스템

2022년 11월 말 ChatGPT가 공개되면서 인공지능이 CES 2024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CES를 주최하는 CTA(미국 소비자 기술협회,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회장 게리 샤피로(Gary Shapiro)는 “AI 기술이 모빌리티, 인프라, 지속가능성, 스마트홈 등 모든 산업 영역에서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AI 기반 제품들이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 말하며, 올해 최초로 혁신상 부문에 AI를 추가했다. 새로이 시작된 분야였지만, 전체 출품작 중 7%(28개)가 AI 부문이었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가장 주목을 받은 기술은 보쉬(Bosch)의 AI 기반 총기 감지 시스템. AI·비디오·오디오를 최초로 결합한 제품은 총기 사고를 미리 방지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고 혁신상으로 선정됐다.





CES 2024 삼성전자 전시 현장 & AI 로봇 집사 볼리
CES 2024 삼성전자 전시 현장 & AI 로봇 집사 볼리






CES 2024 LG전자 전시 현장 &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CES 2024 LG전자 전시 현장 &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우리나라 글로벌 빅테크도 AI 시대에 걸맞은 제품을 선보였다. 먼저, 삼성전자는 집안을 이동하며 스스로 공간을 인식하고 매핑하는 AI 로봇 집사 볼리(Ballie)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소개했다. 어린이와 노인,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 확인, 사용자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바닥과 벽에 투사, 다른 디바이스와 연동돼 상호작용하는 모습 등이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반려 가전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두 다리를 활용하는 제품은 바닥의 장애물을 자연스럽게 넘어 다니고, 사람의 얼굴을 연상케 하는 디스플레이는 현재 집안 상황을 생생히 설명하며, 사용자의 감정을 분석해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추천한다. 실제 강아지와 고양이를 기르는 것처럼 사용자와의 라포를 강화한 모양새다.







혼다의 콘셉트카 ‘0시리즈’





AUO의 차량 인터랙티브 투명 스크린이다

모빌리티 분야 역시 흥미롭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BMW, 벤츠, 혼다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이 자율주행, 전기차 등 혁신 기술을 자랑했기 때문. 현대자동차는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듯한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를, 기아는 PBV(사용자 목적에 맞춰 디자인하는 자동차)를 발표했으며, 혼다는 배터리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고, 안전과 안심을 보장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콘셉트카 ‘0시리즈’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중 모빌리티 관련 최고 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혼다의 접이식 전기 스쿠터 ‘모터콤팩토(Motocompacto)’와 대만 AUO의 차량 인터랙티브 투명 스크린이다. 모터콤팩토는 마이크로모빌리티(친환경 동력을 활용하는 개인용 소형 이동수단) 트렌드와 부합하는 점에서, 투명 스크린은 단순 이동수단을 넘은 개인맞춤형 삶의 공간 구현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CES 2024에선 지속 가능한 생활을 실현하기 위한 푸드·애그테크(대체식품, 스마트팜, 온라인 주문 및 배달 서비스 등), 헬스·웰니스테크(개인맞춤형 의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 모바일 디바이스·웨어러블 기술 등), 지속가능성과 인간 안보(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탄소배출 저감 제품·암호화 기술을 응용한 보안 프로그램 등) 분야의 최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처럼 CES 2024는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기술 융합과 혁신을 꾀하는 기업들로 구성됐는데, 이를 통해 인류의 삶이 얼마나 나아질 수 있는지를 전망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스마트 요리 기기 ‘Sevvy Smart Cooker’

 

에디터 박이현(hyonism@noblesse.com)
사진 AUO, Bosch, Honda, LG전자, Sevvy,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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