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과 도빌, 그리고 영화 <남과 여>의 운명적 만남 - 노블레스닷컴

Latest News

    FASHION
  • 2024-03-27

샤넬과 도빌, 그리고 영화 <남과 여>의 운명적 만남

“실례지만 남은 방 있나요?” 영화 <남과 여>를 오마주한 샤넬의 아이코닉 핸드백 캠페인.

샤넬이 운명적인 사랑을 다룬 끌로드 를르슈(Claude Lelouch) 감독의 영화 <남과 여>를 오마주한 핸드백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네즈 & 비누드가 촬영하고 연출한 이번 캠페인은 영화의 일부 장면과 대사를 거의 그대로 옮겨와 그 감동을 다시 한번 재연했다. 주인공은 2018년부터 샤넬 앰배서더로 활동해 온 페넬로페 크루즈와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 브래드 피트. 1분짜리 짧은 영상에서 두 사람의 숨 막히는 감정선을 느낄 수 있다.







1966년 작 영화 <남과 여>에는 전설적인 해변 장면과 멀리 보이는 지평선, 끝없이 펼쳐진 바다, 그리고 도빌(Deauville)이 등장한다. 도빌은 샤넬 하우스에 의미 있는 도시로 손꼽히는데, 1912년 마드모아젤 샤넬이 자신의 이름을 딴 모자 부티크를 열고 그 다음 해에 첫 오트 쿠튀르를 선보인 곳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우연은 없다지만 영화 속 여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아누크 에메(Anouk Aimée) 또한 사랑이 폭발하는 장면에서 샤넬 핸드백을 든 모습을 보여주었다. 해당 핸드백은 당시 부족한 영화 예산 탓에 배우가 실제 자신의 소장품을 들고 등장한 것 알려져 이 우연이 운명처럼 다가온다.






두 사람 사이에는 계속해서 샤넬의 전설적인 백, 11.22백이 함께한다.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과 중앙에 자리한 로고 잠금장치, 체인, 그리고 직사각형의 완벽한 실루엣까지.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샤넬 핸드백은 하나의 상징이자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샤넬은 매 시즌 컬렉션을 거듭하며 다양한 컬러와 형태, 소재로 끊임없는 변주를 통해 새로운 핸드백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서 샤넬은 영화계와의 오랜 인연을 이어나 가고자 했다. 버지니 비아르는 누벨바그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부터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영화계 문화에서 영감을 얻고 있으며, 가브리엘 샤넬이 그랬던 것처럼 친한 감독들과 교류하고 있음을 밝혔다.

 

에디터 차은향(chaeunhyang@noblesse.com)
영상 및 사진 샤넬

관련 기사

페이지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