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제게 집의 의미를 확장시켰어요. 집은 특정 공간이 아닌 마음 상태라는 걸 깨닫게 되었죠. 소속감을 주는 기억, 경험, 사람이 모여 있으면 그곳이 바로 제 집이에요.”
_가수 블랙핑크 로제

“세상은 한 권의 책이며, 여행하지 않는 이는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인생에서 여행이란 곧 세상을 탐험하고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라는 의미다. 10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여행객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 리모와 역시 스스로 발전하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다양한 분야의 아이콘과 협력해왔다. 그리고 그 여정의 핵심에 여행이 있다.
올해의 캠페인은 리모와 스토리텔링의 또 다른 진화를 보여준다. 네 번째 챕터를 맞이한 이번 ‘네버 스틸(Never Still)’ 캠페인에는 새로운 글로벌 아이콘 세 사람의 영감 가득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첫 번째 아이콘으로는 블랙핑크 로제가 등장하는데, 화려한 K-팝 세계에서 잠시 벗어나 좀 더 인간적이고 친근한 모습을 조명한다. 전 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슈퍼스타 로제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녀가 주변 세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법, 그리고 ‘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여행이 그녀에게 준 영향에 주목한다. 파리와 그 주변을 걷는 로제의 모습도 등장하는데 그중에는 그녀가 예전에 가본 곳도, 앞으로 가보고 싶은 상상 속 장소도 있다.

“평생 여행하며 새로운 장소와 관점을 접했을 때 나의 사고방식을 넘어 세계가 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끌어안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집은 내가 성찰하는 곳이고, 여행을 통해 다양한 영감을 받습니다.”
_카레이서 루이스 해밀턴

두 번째 아이콘은 2020년대를 대표하는 축구 선수이자 파리 생제르맹 FC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다. 현재 독보적 축구 선수로 인정받는 그는 이번 캠페인에서 유명한 축구 선수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진솔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설립한 재단 ‘Inspired by KM’의 지원을 받는 학생들과 함께 필하모니 드 파리를 방문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가 내딛는 발걸음이 세상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다음 세대를 이어갈 아이들을 응원하며 만들어내는 변화의 물결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아이콘은 총 7회에 달하는 F1 월드 챔피언이자 최초의 F1 흑인 선수라는 수식어를 지닌 루이스 해밀턴. 치열하기 이를 데 없는 카레이서로서 모습은 잠시 접어두고 따스한 시선을 지닌 여행객으로 등장한 루이스는 멕시코시티를 둘러보며 평범한 일상과 주변 경관을 마음에 담는다. 차로 이동하며 다채로운 장면을 촬영한 이 캠페인 영상은 루이스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공유하며 다양한 사람과 장소에서 배우며 쌓아온 삶의 정수를 포착했다.
여행이 미래를 향한 또 다른 발걸음이 되기를 고대하는 우리에게 네 번째 네버 스틸 캠페인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아이콘의 영감으로 가득한 이야기를 하나로 모은 이 영상에서 그들은 각자 여정을 떠나지만, 미래를 향한 희망찬 마음으로 하나가 된다. 세상을 자유롭게 여행하며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여행하다 보면 다양한 삶의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정말 많은 걸 배우죠. 여행을 하며 내 인생에서 만나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한 멋진 사람들과 접할 수 있었습니다.”
_축구 선수 킬리안 음바페

에디터 김유정(yjkim@noblesse.com)
사진 리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