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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UTY
  • 2014-06-25

Beauty in Flight

바캉스 시즌. 여행의 시작과 끝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기내용 코스메틱 어메니티. 각 항공사에서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고객을 위해 엄선한 최상의 어메니티를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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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비의 쿨링 아이젤, 애프터셰이브 로션까지 세심하게 챙긴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어메니티
2 아이템 하나하나가 페미닌한 매력을 자아내는 싱가포르 항공의 퍼스트 클래스 어메니티 키트

장시간 비행으로 지치기 쉬운 피부를 보호해주는 기내용 코스메틱 어메니티. 믿을 수 있는 뷰티 브랜드의 에센셜 아이템을 살뜰하게 담은 키트 하나에 항공사에 대한 신뢰감은 수직 상승한다. 이렇듯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에게 제공하는 어메니티는 자사의 이미지와 직결되므로 어메니티 브랜드 선정에 항공사들은 신중을 기한다. 제품에 함유한 성분은 물론 뷰티 브랜드와 항공사가 사회적 노력과 궤를 같이하는지도 고려한다. 새로운 항공사의 어메니티를 접할 때, 항공사와 뷰티 브랜드의 이미지를 연결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1 필로소피 핸드 크림, 립밤, 페이셜 클렌저를 담은 유나이티드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어메니티 키트
2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은 퍼스트 클래스 어메니티로 불가리 핸드 크림과 페이셜 에멀전, 향수를 구성했다.
3 캐세이패시픽 비즈니스 클래스 어메니티 키트. 쥴리크 립밤, 데이 크림, 핸드 크림이 청량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아네스 비 파우치에 들어 있다.
4 델타 항공 비즈니스 엘리트 클래스 어메니티. 투미의 파우치가 실용적이고 고급스럽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싱가포르 항공의 퍼스트 클래스 어메니티. 모던한 파우치 안에 페라가모 세뇨리나 라인의 립밤, 핸드 크림 그리고 페라가모 바라 리본으로 장식한 세뇨리나 오 드 뚜왈렛 30ml를 담았다. 30ml 정품 향수가 들어 있는 키트는 흔치 않아 최고급 서비스를 받는 느낌이 강하게 묻어난다. 델타 항공의 비즈니스 엘리트 클래스 어메니티 키트는 뉴욕 기반 약국 스킨케어 브랜드 멜린 앤 게츠 네롤리의 핸드 앤 바디 로션과 립 모이스처라이저를 담았다. 멜린 앤 게츠의 공동 창업자 앤드루 게츠는 “멜린 앤 게츠는 최상의 디자인과 품질, 서비스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승객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는 델타 항공과 동일한 가치를 공유합니다. 이 어메니티로 업계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컬래버레이션에 기대감을 표했다. 캐세이패시픽은 2개의 뷰티 브랜드를 선정해 다른 항공사와 차별화를 꾀했다.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는 각각의 매력으로 승객의 선택을 받습니다. 자사 퍼스트 클래스의 이미지처럼 퍼스트 클래스에는 식물성 천연 재료를 사용해 신뢰도가 높은 이솝으로 최고의 편안함과 품격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내추럴 스킨케어 리딩 브랜드 쥴리크로 편안한 고급스러움을 전하려 합니다. 같은 고급스러움도 서로 다른 분위기로 표현한 거죠.” 캐세이패시픽 한국지사 마케팅팀 이은경 팀장의 전언이다. 나파밸리에서 온 다비 제품으로 구성한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어메니티는 홈 케어에 뒤지지 않는 제품 구성이 인상적이다. 페이스 크림, 립밤, 핸드 앤 바디 크림, 쿨링 아이젤과 애프터셰이브 로션까지, 승객의 피부를 세심하게 배려한 라인업이 과연 뷰티 강국인 우리나라의 대표 항공사답다.


에디터 성보람(프리랜서)
사진 박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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