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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7 LIFESTYLE

HAPPY TOGETHER

  • 2017-05-20

버번위스키 한 잔, 시가 한 모금.

BOOKER’S PARTAGAS SERIE E NO.2

캐스크에서 바로 꺼낸 위스키를 맛보면 머리가 핑 돈다. 높은 알코올 도수의 강한 향이 콧구멍으로 휘몰아치기 때문이다. ‘부커스’는 대표적인 캐스크 스트렝스(물을 섞지 않은 원주) 위스키다. 알코올 도수가 60도를 훌쩍 넘는다. 버번위스키로 유명한 ‘짐 빔’의 증류 책임자인 부커노가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하려고 귀한 원액만 골라 병입해 만든 술이다. 그만큼 특별하다. 목구멍을 타고 위장에 도달할 때까지 자신의 위치를 알릴 정도로 독한 녀석이지만, 두 번째 잔부터는 독한 맛은 온데간데없이 그윽한 기운만 남는다. 반면, 시가 ‘파르타가스 시리즈 E No.2’는 정반대다. 나무와 가죽 향이 은은하게 맴돌다 매콤한 후추 향이 훅 치고 들어온다. 쿠바 시가 중에서도 가장 강한 마무리감이다. 부커스와 어울리면 서로 밀고 당기는 느낌이 압권이다.

오리엔탈풍의 세라믹 재떨이 Pierre Cigar, 가죽 질감이 살아 있는 빨간색 카드 지갑 Montblanc,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체커 보드게임 Prada, 빨간색 시가 케이스 Siglo by Pierre Cigar, 록 밴드 롤링스톤스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터 S.T. Dupont, 트럼프 카드 Hermes.

 

에디터 이승률(프리랜서)
사진 박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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