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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7 WATCH NOW

달이 차오른다

  • 2017-10-18

가느다란 초승달에서 차오르기 시작해 상현달, 보름달, 그리고 다시 하현달에서 그믐달로 지기까지. 하늘 위 달이 변하는 모습을 손목 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문페이즈 기능을 탑재한 시계가 올해 그야말로 대세로 떠올랐다!

ROLEX, Cellini Moonphase
롤렉스의 대표적 클래식 라인 첼리니와 문페이즈가 조우했다. 롤렉스 고유의 에버로즈 골드 소재로 선보인 지름 39mm의 첼리니 문페이즈는 깔끔한 화이트 래커 다이얼 6시 방향에서 문페이즈를 발견할 수 있다. 블루 에나멜링 디스크로 밤하늘을 표현했는데, 특히 보름달은 미티어라이트 소재, 뉴 문(new moon)이라고도 하는 신월은 은 소재 링 형태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서브 다이얼 위에 있는 인디케이터가 현재 달의 모양을 표시한다. 다이얼 가장 바깥쪽에 있는 1부터 31까지 숫자를 블루 컬러 초승달 모양 바늘이 가리키며 날짜도 알려준다. 첼리니 문페이즈에 탑재한 칼리버 3195는 2015년 롤렉스가 새롭게 소개한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고, 첼리니에 처음으로 크라운 클래스프를 장착한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했다.











1 AUDEMARS PIGUET, Royal Oak Perpetual Calendar   2 A. LANGE & SÖHNE, Lange 1 Moonphase  

AUDEMARS PIGUET, Royal Oak Perpetual Calendar
실제 달 사진을 담은 문페이즈 창이 블랙 세라믹 소재의 시크한 외관과 어우러진다. 로열 오크의 시그너처 디테일인 그랑드 타피스리(grande tapisserie) 패턴은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 카운터는 블랙으로 디자인해 모던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지름 41mm 케이스에 셀프와인딩 칼리버 5134를 장착해 요일, 날짜, 월, 주간, 윤년 등 다양한 정보를 보여준다. 무브먼트는 빛반사 방지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케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매력 포인트는 블랙 세라믹 소재인데, 세라믹은 스크래치에 강한 것은 물론 높은 온도와 열 충격을 견딜 수 있고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보통의 스테인리스스틸 소재 로열 오크 브레이슬릿은 기계 작업, 폴리싱, 수작업 및 조립에 6시간 정도 소요되는 반면 블랙 세라믹 제품은 같은 공정을 거치는 데 30시간이 걸릴 정도로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된다. 이것이 바로 블랙 세라믹 버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요소.

A. LANGE & SÖHNE, Lange 1 Moonphase
중심에서 벗어난 시와 분 서브 다이얼, 대형 점핑 날짜 창 등 랑에 1 고유의 디자인을 그대로 보여주는 랑에 1 문페이즈. 5시 방향에 자리한 깔끔한 문페이즈 창이 눈길을 끄는데, 낮·밤 인디케이터 역할을 함께 하는 점이 흥미롭다. 디스크가 시간대에 따라 다른 블루 톤으로 낮·밤을 구분하는데, 낮은 별이 없는 밝은 하늘로, 밤은 레이저 커팅한 별들을 수놓은 어두운 하늘로 표현한다. 특히 달은 골드로 디자인해 반짝이고, 음력 주기인 29일 12시간 44분 3초를 정확히 반영해 122.6년 동안 단 하루의 오차밖에 생기지 않을 정도로 높은 정확성을 보여준다(매뉴팩처 핸드와인딩 칼리버 L121.3 탑재).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블랙 다이얼, 핑크 골드 케이스에 실버 다이얼, 플래티넘에 로듐 다이얼 등 선택의 폭도 넓다.











3 GRAFF DIAMONDS, GyroGRAFF Universe   4 GRAFF DIAMONDS, GyroGRAFF World Night Dial  

GRAFF DIAMONDS, GyroGRAFF Universe
유니버스라는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 우주, 은하수를 품고 있는 시계다. 7시 방향의 입체적인 3D 문페이즈가 시선을 사로잡고, 5시 방향에서는 더블 액시스 투르비용이 위용을 뽐낸다. 그라프 다이아몬즈의 시그너처 디테일인 패싯 처리한 로즈 골드 베젤에 총 7.73캐럿의 72개 다이아몬드를 특허받은 그라프 인비저블 모자이크 세팅 기법으로 세팅해 다이얼 위 우주를 더욱 화려하게 밝혀준다. 특히 매력적인 부분은 푸른 어벤추린 소재에 마이크로 페인팅으로 그려낸 생생한 은하수. 마스터 장인이 약 60시간에 걸쳐 섬세하게 페인팅 작업해 별이 빛나는 신비롭고 장엄한 모습을 완성했다. 지름 48mm 케이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핑크 골드 혹은 다이아몬드를 세팅하지 않은 화이트 골드 버전으로 선보이며, 그라프 다이아몬즈가 스위스에서 설계·개발·제작한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GRAFF DIAMONDS, GyroGRAFF World Night Dial
머나먼 우주에서 포착한 지구의 각기 다른 대륙을 그려낸 자이로그라프 월드로 주목받은 그라프 다이아몬즈가 이번에는 우주에서 내려다본 지구, 특히 밤하늘을 통해 보는 대륙의 모습을 품은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 바로 자이로그라프 월드 나이트 다이얼. 자이로그라프 갤럭시와 마찬가지로 7시 방향에 3D 형태의 달이 자리해 문페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 화이트 골드를 대륙과 대양의 모습으로 레이저 조각한 후 마스터 장인들이 끌로 각 대륙의 세밀한 디테일을 수백 시간에 걸쳐 만들어낸다. 에나멜링으로 깊이 있는 색감을 더하고, 마지막으로 금박으로 우주에서 내려다본 도시의 불빛을 표현하는 작업을 마쳐야 비로소 다이얼이 완성된다. 역시 패싯 처리한 베젤에 총 7.73캐럿의 72개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반짝임을 더했다.











5 HERMÈS, Slim d’Hermès Quantième Perpétuel Platine   6 JAEGER-LECOULTRE, Reverso Tribute Moon   7 CHOPARD, L.U.C Lunar One  

HERMÈS, Slim d’Hermès Quantième Perpétuel Platine
슬림 데르메스 컬렉션에서 소개한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을 플래티넘 소재로 새롭게 선보였다. 다이얼 3시 방향의 어벤추린 배경 속에서 반짝이는 문페이즈의 모습이 눈에 띈다. 퍼페추얼 캘린더인 만큼 문페이즈 외에도 날짜, 월, 윤년 등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 또한 매월 마지막 날짜, 그리고 윤년까지 자동으로 계산해 따로 조정이 필요 없다. 슬림 데르메스 컬렉션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간결하고 우아한 숫자 폰트도 매력적이다. 에르메스 매뉴팩처 칼리버 H1950 울트라 신 무브먼트에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얹었다. 지름 39.5mm의 고귀한 플래티넘 소재 케이스에 딥 블루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이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다.

JAEGER-LECOULTRE, Reverso Tribute Moon
과거 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이 특징인 리베르소 트리뷰트 문은 첫 리베르소 시계에서 영감을 얻은 다이얼의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리베르소가 탄생한 1931년을 기린다. 그레인 처리한 실버 다이얼 위에는 아플리케 블루 인덱스와 바늘이 자리 잡았고, 6시 방향의 해머링으로 만들어낸 문페이즈 창은 별이 반짝이는 하늘에서 달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느다란 바늘 끝에 고정한 초승달 장식은 문페이즈 가장자리에서 날짜를 표시한다. 케이스를 뒤집을 수 있는 리베르소인 만큼 뒷면에는 세컨드 타임 존을 보여주는 새로운 얼굴을 디자인했는데, 앞면과 상반되는 다크 블루 컬러 다이얼 위에서 시침과 분침, 그리고 6시 방향에서 태양과 달의 모습으로 표현하는 낮·밤 인디케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CHOPARD, L.U.C Lunar One
쇼파드가 올해 문페이즈 디스플레이와 라지 데이트가 특징인 퍼페추얼 캘린더 L.U.C 루나 원을 고귀한 950 플래티넘 소재의 특별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소개했다. 하이엔드 시계라는 증표이자 정확성을 보장하는 제네바 홀마크 인증과 COSC 인증을 동시에 받은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L.U.C 96.13-L 칼리버를 탑재했다. 작은 별들이 반짝이는 6시 방향의 문페이즈 창을 비롯해 요일·날짜·월·윤년을 보여주는 퍼페추얼 캘린더, 12시 방향의 라지 데이트 창, 9시 방향의 낮·밤 인디케이터 등 다양한 기능을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게 배치한 정갈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지름 43mm의 플래티넘 케이스와 갈바닉 처리한 블루 다이얼의 조화가 세련된 느낌이다.











8 CARTIER, Rotonde de Cartier Day & Night Retrograde Moonphase Watch   9 BVLGARI, Lucea Moonphase  

CARTIER, Rotonde de Cartier Day & Night Retrograde Moonphase Watch
블루 버전에 이어 한층 무게감 있게 등장한 18K 핑크 골드 소재의 브라운 버전. 다이얼 아랫부분에는 달이 점점 차오르다 지는 7개의 모습을 다이아몬드와 오렌지 사파이어를 세팅해 배치했고, 현재 달의 모양은 별도의 바늘을 이용해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표시한다. 다이얼 윗부분에서 시와 분을 알리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9시 방향의 로마숫자 VI에서 시작해 12시 방향의 XII, 그리고 다시 3시 방향의 VI까지 180도 곡선을 그리며 인덱스를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낮에는 태양이, 밤에는 달이 나와 시간을 알리고, 별도의 긴 바늘이 분을 표시한다. 이 모든 인디케이션이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 까르띠에 매뉴팩처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9912 MC 칼리버를 장착했고, 세미-매트 브라운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골드 소재와 조화를 이룬다.

BVLGARI, Lucea Moonphase
다이얼 윗부분의 부채꼴 모양 창에서 달이 빛난다. 여성을 위해 탄생한 불가리의 루체아 컬렉션에 여성이 사랑하는 컴플리케이션인 문페이즈 기능을 추가해 로맨틱한 감성을 살렸다. 핑크 골드 베젤에 머더오브펄 다이얼, 다이아몬드 아워 마커를 갖춘 스테인리스스틸 버전, 러그와 베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18K 핑크 골드와 18K 화이트 골드 버전을 선보이며, 스트랩 컬러에 따라 달이 모습을 드러내는 하늘의 배경을 블루, 퍼플, 레드 등으로 컬러풀하게 연출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10 VACHERON CONSTANTIN, Patrimony Moonphase & Retrograde Date   11 JAQUET DROZ, Grand Seconde Moonphase   12 BLANCPAIN, Villeret Date Moonphase  

VACHERON CONSTANTIN, Patrimony Moonphase & Retrograde Date
시와 분, 6시 방향의 문페이즈, 다이얼 상단의 레트로그레이드 날짜 표시 기능이 특징인 패트리모니 문페이즈 &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 패트리모니 컬렉션 특유의 순수한 라인이 돋보인다. 문페이즈의 달은 모델에 따라 핑크 골드와 화이트 골드 디스크로 표현해 별이 빛나는 하늘과 대비를 이루며 반짝인다.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음력 주기(29일 12시간 45분)를 기준으로 한 정밀함이 돋보이며, 122년 동안 별도의 조정이 필요 없다. 특히 크라운으로 모든 조정이 가능한데, 원상태에서 돌리면 와인딩이 가능하고, 한 번 뽑아서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날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문페이즈, 그리고 두 번 뽑아서 돌리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통해 275개 부품으로 이뤄진 매뉴팩처 칼리버를 감상할 수 있다.

JAQUET DROZ, Grand Seconde Moonphase
시와 분보다 초를 더 크게 표시하는 것이 특징인 자케드로의 시그너처 모델 그랑 스공이 우아한 문페이즈를 품고 재탄생했다. 커다란 서브 다이얼과 작은 서브 다이얼이 겹쳐지며 8자 형태를 그리는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능을 새롭게 배치했는데, 특히 기존에 초를 표시하던 창 윗부분에 하늘과 달, 별을 담은 것을 볼 수 있다. 에나멜과 오팔린 다이얼 버전은 문페이즈의 달 디스크를 블루 스틸로, 오닉스 다이얼 버전은 오닉스로 디자인했고, 골드 소재의 작은 별들이 하늘에서 총총 빛나는 모습이 아름답다. 달 디스크는 실제 달의 주기를 반영하며 미세하게 시계 방향으로 회전한다. 122년 46일에 한 번만 조정하면 되며, 문페이즈 조정은 8시 방향 코렉터로 가능하다. 아래 서브 다이얼에서는 기존 그랑 스공과 동일하게 기다란 초침이 초를, 또 하나의 짧은 바늘이 날짜를 표시한다.

BLANCPAIN, Villeret Date Moonphase
빌레레 컬렉션의 클래식한 이미지와 여성스러운 느낌을 매력적으로 조화시킨 빌레레 데이트 문페이즈. 블랑팡이 사랑하는 컴플리케이션인 문페이즈 기능을 탑재해 시간에 따라 변하는 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블랑팡의 문페이즈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달을 의인화한 얼굴. 여기서는 여성의 얼굴로 묘사하는데,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은 물론 입가에 점이 찍혀 있는 모습까지 발견할 수 있다. 이는 18세기 유럽 궁정의 귀족 여인들이 구혼자에게 보낸 일종의 메시지로 점을 어느 부위에 찍었는지에 따라 메시지 내용이 달랐다고. 여성의 손목에 잘 어울리는 지름 29.2mm 케이스에 48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여심을 유혹한다. 셀프와인딩 칼리버 913QL을 탑재했고, 다양한 피니싱 기법을 적용한 레드 골드 소재 와인딩 로터를 사파이어 백케이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에디터 이서연(janicelee@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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