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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hoice NOVEMBER. 2017 FEATURE

Bedtime Stories

  • 2017-11-13

하루 종일 손에서 떠나지 않는 스마트폰. 자기 전만이라도 스마트폰 대신 책을 들어보자. 머리를 비워줘 오히려 숙면을 취하기 좋다.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잠들기 전 읽기 좋은 책 세 권을 골랐다.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헤르만 헤세
가슴 절절한 연애소설의 제목 같기도 하다. 사랑에 대한 내용도 있긴 하지만, 헤르만 헤세가 쓴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는 작가의 자연, 고향, 예술에 대한 찬양과 사색을 담았다. 특히 자연에 대한 감성적 묘사가 돋보이는 책.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을 글 사이사이에서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책은 한 번에 빠르게 읽기보단 조금씩 음미해가며 읽길 권한다.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삶의 위안을 얻고 싶을 때 읽으면 좋다. 지금 당신이 가장 그리운 것은 무엇인가?






편의점 인간 무라타 사야카
대학 입학, 취업, 결혼, 출산. 우리는 특정 시기에 이것들을 이뤄내는 것이 ‘보통 사람’의 기준인 사회에 살고 있다. 무라타 사야카의 자전적 소설 <편의점 인간>은 그 보통 사람의 기준에 맞지 않은 주인공 후루쿠라 게이코의 이야기를 그린다. 모태솔로에 취직도 못하고 18년째 편의점 알바생인 36세 후루쿠라. 사람들은 그런 그녀를 비정상이라고 하지만 후루쿠라는 ‘편의점 인간’으로 매뉴얼대로 살아가는 것에 마음의 안정을 느낀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내 인생은 어떤지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블랙코미디 유병재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유병재의 에세이집. 가볍게 쓱 읽기 좋다. 그는 이 책에 ‘유병재 농담집’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농담’이라는 단어로 독자의 읽는 부담을 한층 덜어줬지만 글 한 줄 한 줄에 뼈가 있다. 그만의 독특한 유머러스함으로 써 내려간 해학적인 에세이와 우화, 아이디어 노트 등 138편의 글을 모은 <블랙코미디>. 한 장씩 책장을 넘기며 피식 웃다 보면 오늘의 피로와 내일에 대한 걱정이 조금은 덜어진 기분으로 잠들 수 있을 것이다.

 

에디터 김지희(jihee.kim@noblesse.com)  디자이너 송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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