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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6

당신은 누구인가?

아말리아 울만은 SNS를 통해 가상의 인물을 설정, 가상의 정체성 만들기가 얼마나 쉽고 간단한지 꼬집는 작가다. 아름다운 모델 지망생으로 화려한 생활을 이어가는 가상 인물의 스토리를 다양한 사진과 설치, 영상 인터뷰 등으로 보여주기도 한 그녀는 SNS에서 자신을 보여주는 것에 대한 진실의 경계를 질문한다. 만약 이 인터뷰에 실린 여러 사진이 당신의 삶과 별로 다르지 않다면, ‘당신’은 대체 누구인가?

2016년 파리 뉴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Reputation〉전경. 이 전시에서 아말리아 울만은 SNS의 포스팅을 기본으로 한 ‘Privilege’를 갤러리의 각 전시실에 실재의 공간으로 재현했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스페인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한 아말리아 울만은 현재 LA에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1년 대학을 졸업한 후부터 그녀는 자전적 내용을 담은 작업을 시작했다. ‘계층 모방’과 ‘소비주의’, ‘사회계급’, ‘성별’, ‘정체성’ 사이의 관계에 대한 탐구가 그것.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은 SNS를 이용한 퍼포먼스 ‘Excellences & Perfections’. 2014년 5월부터 4개월간 그녀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금발의 10대 모델 지망생 행세를 했다. 자신의 사진에 포토샵과 인스타그램 필터 처리를 거쳐 매혹적인 몸매의 여성으로 탈바꿈했다. 도시적 라이프스타일을 좇아 상경한 SNS 속 가상 인물은 부자 남자친구를 만나 럭셔리한 소비생활을 누린다. 남자친구에게 더 섹시해 보이고자 고통을 감내하며 가슴 확대 수술까지 감행한다. 하지만 결국 남자에게 버림받고 ‘멘붕’에 빠진다. 남자친구와 이별한 후 마약에까지 손을 대지만, 이후 요가와 건강 주스로 심신을 회복하고 새 남자친구를 사귀며 이야기는 끝난다. 자본주의의 실제 작동 방식을 가상의 세계에 모사해 다시 실재 세계에 되돌려준 이 퍼포먼스를 그녀는 마치 일기 쓰듯 세상에 공개했다. 그리고 2014년 9월 “이 모든 게 퍼포먼스였다”고 SNS를 통해 이실직고하기까지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8만 명을 넘어섰다.






1 SNS를 통한 퍼포먼스로 미술계에 새로운 담론을 쌓고 있는 아말리아 울만. 그녀의 작품 ‘Privilege’ 중 일부 장면이다.
2 2017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바로 갤러리(Barro Gallery)에서 개최한 개인전〈Intolerance〉전경. 이 전시에서 아말리아 울만은 ‘사회적 차별’과 ‘인간관계 형성’ 등 개인적 경험을 픽션과 결합한 전시를 선보였다.

물론 이후에도 그녀는 예의 작업을 지속했다. 2015년부터 최근까지 이어온, 자신을 비둘기(Bob)가 유일한 친구인 임신한 여성 사업가로 연출한 ‘Privilege’가 그것이다. ‘Excellences & Perfections’에서 자신을 온라인에서 리서치한 ‘가짜 페르소나’에 기반을 둔 젊은 여성으로 모사했다면, 새 프로젝트에선 자신의 실제 열망과 가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해에 새롭게 선보인 영상 작품 ‘Agenda’에선 여성호르몬의 과다 분비와 관련한 실험이 담긴 한 여성의 이야기를 한 편의 시처럼 ‘외모의 경제’와 ‘노동계급’이란 시각으로 낭송하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 3~4년 동안 그녀는 ‘Excellences & Perfections’와 ‘Privilege’를 설치와 영상 작품 등으로 만들어 로테르담의 마마 쇼룸, 유타 주립미술관, 런던 화이트채플 갤러리, 테이트 모던, 뮌헨 데보라 샤모니 갤러리, 상하이 록번드 미술관 등에서 전시했다. 특히 2016년 테이트 모던에서 열린 대규모 사진전〈performing for camera〉에선 신디 셔먼과 해나 윌크 같은 현대미술계 대가들과 함께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는데, 이즈음부터 매체에선 그녀를 ‘최초의 소셜 네트워크 아티스트’로 부르기 시작했다. 자세히 말하면 ‘최고의 미술 기관에서 전시하기 시작한 최초의 소셜 네트워크 기반 아티스트’. 지금 그녀의 신작을 기다리는 이들은 비단 현대미술계에만 있는 게 아니다. 그녀를 팔로잉한 14만 명에 이르는 SNS 속 친구들이 있다. 현대미술은 이렇게 변하고 있다.






3 2017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바로 갤러리(Barro Gallery)에서 개최한 개인전〈Intolerance〉전경. 이 전시에서 아말리아 울만은 ‘사회적 차별’과 ‘인간관계 형성’ 등 개인적 경험을 픽션과 결합한 전시를 선보였다.
4 2015년부터 최근까지 SNS에서 이어가고 있는 퍼포먼스 ‘Privilege’ 중 일부. 이 프로젝트에서 그녀는 자신을 비둘기(Bob)가 유일한 친구인 임신한 여성 사업가로 연출했다.

작품 ‘Excellences & Perfections’에 대한 얘길 바로 해보자. 2014년 봄, 4개월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이 퍼포먼스는 처음에 어떻게 구상하게 됐나? 중점을 둔 건 하나였다. ‘실재의 것’을 위해 만든 매체에서 가상의 것을 가지고 노는 것. 약 4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인터넷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걸 심각하게 받아들였는데, 내겐 그 지점이 중요했다. 당시 난 이전에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방법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그 작업 이후 또 다른 가상의 인물을 연출한 ‘Privilege’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이 작품은 ‘Excellences & Perfections’와 어떻게 다른가? 내게 더 창조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자 만든 게 ‘Privilege’다. ‘Excellences & Perfections’와 ‘Privilege’는 서로가 없인 존재할 수 없는 작품이다. 일종의 음과 양 같은 성격을 지닌 작품으로, 공통적으로 ‘정체성’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Excellences & Perfections’의 경우 사진에 특히 정성을 들인 것 같다. 당신이면서 당신이 아닌 여성도 그렇지만, 사진 속에 등장하는 제품이 다 좋아 보였다. 정말 눈길이 가는 포스팅이었다. ‘Excellences & Perfections’에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제품 사진만 넣었다. 작품에 등장하는 사물이 실제 내 개인적 취향과 부합하는 거다. 나는 이 두 퍼포먼스에서 ‘정체성’ 외에 ‘계급’에 대한 얘기도 하고 싶었다. SNS 속에선 많은 이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더 강하게 열망한다. 사실 사회적 계급을 가르는 핵심은 ‘소비의 취향’이다. 내가 퍼포먼스에서 보여준 몇몇 쇼핑은 특정 계층(중산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좀 다른 얘기지만, 이런 소비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하는 것 자체도 실은 일종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Excellences & Perfections’는 훗날 공연으로도 만들어 무대에 올렸다. 작품 하나가 사회에 얼마나 큰 울림을 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많은 이가 공연에 공감한 걸로 안다. 당시 그런 주제가 새롭게 부상해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때 당신은 비행기를 타고 북한에도 갔다. 거기서 사격 연습을 하고 호텔에서 셀피도 찍었다. 물론 SNS 속 가상 세계를 통해서지만. 내가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북한에 갔다는 건 잘못된 정보다.

진짜 갔나? 어떤 기사에선 가짜라 하고, 어떤 기사에선 진짜라 했다. 북한에 갔다. 대부분이 실제 경험이다. 거기서 북한 사람과 대화도 했고, 북한의 냄새도 맡고, 건축물도 봤다.

당돌하고 다부진 당신의 어린 시절 얘기를 해보자. 당신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이민 가서 작은 해안 도시 히혼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히혼에서의 유년 시절은 어땠나? 히혼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했다. 히혼이 나를 예술가로 만들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그곳은 작은 도시지만 훌륭한 미술 전시와 문학작품, 재미있는 라디오방송도 많았다. 어릴 때 내가 받은 예술 교육은 대부분 스페인어로 하는 라디오방송을 통한 거였다. 아, 내가 10대일 때 부모님께서 디지털카메라를 사주셨는데, 그게 내 예술 활동이 시작된 계기다. 이후 미술상도 몇 개 탔다. 그래서 정말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 아예 미술 분야로 진로를 정했다.

재미있다. 그래서 런던까지 날아가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 입학했나? 영국 생활은 어땠나? 솔직히 끔찍했다. 영국은 계급의식이 강한 사회였다. 영국인들은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에 굉장히 신경을 썼다. 내가 자란 분위기와는 아주 달랐다.

요새 주변 친구들은 더 이상 스펙터클한 사건을 TV 생중계로 보지 않는다. 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속보는 트위터를 통해 접한다. 앞으로 10년쯤 지나면 지금보다 더 실재와 가상의 경계가 불명확해지거나, 아예 그걸 구분하는 게 의미 없는 일이 될 것 같기도 하다. 미래엔 가상이 실재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보나? 정전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렇게 되지 않을까? 기술이 우리 삶의 불가피한 부분이 되었다는 건 ‘팩트’다. 하지만 기술 없이 사는 것도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닐 거다.

최근 인스타그램처럼 사진을 새롭게 즐기는 소셜 미디어가 확산되고 있지만, 사진 전공자들은 이런 ‘총체적 위기’에 어떤 대응도 하고 있지 않다. 이대로 가면 가까운 미래에 정통적 작업 방식을 고수하는 조각가나 회화 작가들도 ‘새것’에 밀려 결국 설 자리를 잃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위기를 겪는 건 아마 사진가들뿐일 거다. 내가 느끼기에 현재 비디지털(non-digital)적인 것들이 점점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이건 사람들이 옛 방식을 고수하는 것과 희소성에서 기인한다. 사람들은 ‘인간의 손길’이 닿았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여전히 그림이나 조각을 보다 소중히 여긴다. 컬렉터들도 마찬가지다.






5 2014년 SNS를 통해 공개한 퍼포먼스 ‘Excellences & Perfections’. 온라인에서 리서치한 ‘가짜 페르소나’에 기반을 둔 젊은 여성으로 자신을 연출한 이 퍼포먼스로 아말리아 울만은 4개월 동안 8만여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기록했다.
6 지난해에 뮌헨 데보라 샤모니 갤러리에서 개최한 개인전〈Monday Cartoons〉전경. ‘Privilege’에 등장하는 비둘기(Bob)의 시점으로 전개한 전시로 ‘Excellences & Perfections’와 마찬가지로 ‘정체성’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두었다.

그러는 당신의 삶은 어떤가? 난 뉴스를 PC나 스마트폰으로 보지 않는다. 매일 아침 마테차를 마시며 유로뉴스(Euronews)를 보거나 책을 읽는다. 또 자연과 인간 양쪽에 모두 신비한 면이 있다 믿고, 이런 면은 (아직은) 기계가 재현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믿는다.

상업적 활동에도 관심이 많나? 2015년에 구찌와 함께한 디지털 프로젝트 ‘GucciGram’에는 어떻게 조인하게 됐나? 내가 상업적 활동에 관심을 갖는 경우는 그것이 작품에 녹아들 수 있을 때, 브랜드 홍보가 내러티브의 일부가 될 수 있을 때만이다. 일례로 ‘GucciGram’은 ‘Privilege’에 진짜와 가짜를 망라한 브랜드 홍보가 많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 연결 고리가 됐다. ‘GucciGram’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것으로, 이미 ‘Privilege’의 스크립트 중 일부가 된 것이었다. 또 ‘Privilege’의 퍼포먼스 중 내가 여러 브랜드의 옷을 입고 패션 잡지의 사진 촬영을 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마침 구찌 측에서 연락이 와서 아주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당신의 작품은 ‘디지털 아트’ 카테고리 안에 있다. 디지털 아트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디지털 아트가 아름다운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비물질적이고 덧없으며, 쉬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Excellences & Perfections’와 ‘Privilege’ 둘 다 마찬가지다. ‘작업’은 게시물을 올리는 동안 이루어지고, 사람들에게 남은 건 그 후에 벌어진 결과일 뿐이다.

사실 지난 10여 년간 디지털 아트는 미술계의 주류와는 동떨어진 장르였다. 아마 보존이나 정품 여부의 확인 문제도 적지 않게 작용한 것 같다. 일례로 당신의 작품은 미래에도 온전히 볼 수 있을까? 글쎄…. 하지만 뉴미디어 아트 분야의 온라인 자료실이자 플랫폼인 ‘리좀(http://rhizome.org)’엔 이미 ‘Excellences & Perfections’가 아카이빙되어 있다. 또 ‘Excellences & Perfections’와 ‘Privilege’ 둘 다 올해 안에 책으로도 출간할 예정이다.

한국에선 몇 년 전부터 유례없는 페미니즘 열풍이 불고 있다. 정체성과 계급, 권력 구조 등에 관한 주제로 작업해온 당신이 지금 남성 지배 구조하의 사회적 편견에 반기를 든 한국의 젊은 여성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아쉽게도 앞으로 얼마 동안은 여성이나 빈곤층, 소수 인종에게 꽤 어려운 시기가 이어질 것 같다. 상황이 변하고 있지만 그 속도가 느리다. 여성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는 이들이 서로 도와야 한다고 본다. 그것만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당신도 주변의 여성을 도와라.

명심하겠다. 또 하나, 당신은 글 쓰는 것도 즐긴다. 현재 LA에서 독서 클럽을 주관하고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 이제껏 내가 질문한 것과 당신이 대답한 것을 주제로 짧은 시 한 편을 써줄 수 있겠나? 글은 늘 써왔는데 대부분 산문이었다. 한데 이 인터뷰에 관한 시라니 재미있다. 그럼 한번 써보겠다.
잡지라니 이렇게 두려울 수가 / 하지만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야겠지? / 성실하게 나는 답하고 / 조용하게 순응하네 / 사회의 규범에

즉흥시라니, 정말 고마운 선물이다. (웃음)

현재 어떤 작업을 진행 중인가? 지금은 ‘Privilege’ 연작의 마지막 영상을 작업하고 있다. ‘Privilege’에 등장하는 비둘기 ‘밥(Bob)’의 시각으로 찍은 영화가 될 것이다. 밥을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잘 만들고 싶다. ‘Privilege’를 보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겠지만, 밥은 2년간 함께 살다가 지난 9월에 놓아준 비둘기다.

앞으로 꼭 이루고 계획은 무엇인가? 스페인에서 큰 전시를 여는 거다. 세계 곳곳에서 전시를 했지만 아직 스페인에선 전시를 열지 못했다.

런던에서 대학을 졸업한 직후 당신이 되고자 한 아티스트의 모습과 지금 자신의 모습에 어떤 차이가 있나? 내가 할 수 있는 작업량과 내 몸이 견딜 수 있는 스트레스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난 초인이 아니다. 이젠 스스로 내 몸을 돌봐야 한다.

올 한 해 가장 빨리 당신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는 무엇인가? 3월에 ‘Privilege’를 베이징의 KWM 아트 센터(KWM Art Center)에서 전시한다. 그리고 조금 전에 언급한 영화 <밥 라이프(Bob Life)>를 뉴욕 아머리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2017년 바로 갤러리에서 개최한 아말리아 울만의 개인적 경험을 픽션과 결합한 전 전경. 이 전시에서 울만은 “모든 것이 픽션인 이 세계에선 최고의 스토리가 승리할 것”이란 말을 남겼다.


아말리아 울만
1989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스페인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한 아말리아 울만은 2014년 ‘Excellences & Perfections’로 단숨에 세계 미술계를 사로잡았다. 개인의 정체성과 계층 모방, 소비주의, 사회계급 등을 소셜 미디어와 영상, 설치 작업 등으로 표현하는 그녀는 최고의 미술 기관에서 전시하기 시작한 최초의 소셜 네트워크 기반 아티스트다.

 

에디터 이영균(youngkyoon@noblesse.com)
사진 제공 아말리아 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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