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파트! - 노블레스닷컴

Latest News

    ISSUE
  • 2018-06-14

안녕, 아파트!

다코타 패닝이 이번에는 배우가 아닌 영화감독으로 변신했다. 미우 미우가 들려주는 15번째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서 말이다.

<안녕, 아파트>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여배우 다코타 패닝.

패션 브랜드 미우 미우는 21세기 여성성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여주는 우먼스 테일(Women’s Tales), 즉 ‘여성의 이야기’라는 이름의 단편영화 시리즈를 통해 <카르멘(Carmen)>, <썸바디(Somebody)>, <더 도어(The Door)> 등 예술성 넘치는 영상을 선보여왔다. 올해 15번째 우먼스 테일 에피소드의 메가폰을 잡은 것은 바로 여배우 다코타 패닝. 6세 때 <아이 엠 샘>을 통해 연기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모은 다코타 패닝은 이후 <우주전쟁>,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아메리칸 패스토럴> 등의 영화로 자연스럽게 어엿한 성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올해는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미스터리 TV 시리즈 <에일리어니스트(The Alienist)>를 통해 당당하게 스타 반열에 들어섰다. 그녀의 감독 데뷔작은 바로 <안녕, 아파트(Hello Apartment)>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더 포스트> 공동 각본가인 리즈 해나(Liz Hannah)가 대본을 썼다.






<안녕, 아파트>의 한 장면.

영화는 여주인공 에이바(Ava)가 브루클린의 한 로프트에 들어서며 시작된다. 그 비어 있는 공간은 새로 페인트칠을 했지만 낡아 있다. 이전에 살던 사람이 남긴 흔적으로 가득한 나무 바닥으로 큰 창문을 통해 햇살이 쏟아져 들어온다. 이제 그곳이 그녀의 집이 되었다. 그녀는 그곳에서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파티를 벌이고, 또 이별도 할 것이다. 이 아파트는 에이바의 즐거움, 슬픔 등을 함께 나누며 그녀의 역사를 지켜보는 증인이 될 것이다. 엔딩 신에서 그녀는 몇십 년이 지나, 한참 나이를 먹은 후 같은 공간으로 들어선다. 마치 처음 그곳을 찾은 그날처럼 커다란 창문을 통해 햇살이 흘러 들어온다. “안녕, 아파트”라 말하는 순간 그 공간은 추억으로 가득 찬다.
다코타 패닝은 “저만의 추억으로 가득한 제 첫 집,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저에게는 가족과도 같은 미우 미우와 함께 다양한 룩을 매치한 이번 작업은 정말 즐거웠어요”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누구나 주변에 자신만의 흔적을 남긴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미우 미우, 그리고 다코타 패닝이 함께 완성한 새로운 에피소드를 감상해보자.

 

에디터 김이신(christmas@noblesse.com)
이서연(프리랜서)

관련 기사

페이지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