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있는 신부의 화장대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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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4

의식 있는 신부의 화장대

요즘 신부들이 열렬히 환호하는 뷰티 브랜드의 공통점은? 피부에 닿는 성분이 착할 것.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

욕실에서 씻겨 내려가는 거품을 바라보며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진 적이 있는가? 다 쓰고 난 후 버리는 공병을 볼 때마다 찜찜한 기분이 들진 않았는지. 성분에 대한 관심이 공정무역, 환경보호로 이어지면서 의식 있는 여성들의 시선이 뷰티 브랜드의 사회 공헌 활동으로 향하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몸에 해를 끼치지 않는 ‘착한 성분’을 꼼꼼히 살피는 데 머물렀다면, 이제는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게 된 것. 별 생각 없이 쓰고 버리던 일회용품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No Plastic!”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게 더 이상 유별난 행동이 아닌 시대상과도 맞물린다. 이와 더불어 의식 있는 뷰티 브랜드의 가치 있는 활동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자연이 인간에게 선사하는 선물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을 보존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까지 고려하는 것. 아마존에 나무를 심고, 공정무역으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며, 더욱 많은 이의 시선을 자연으로 향하게 하는 뷰티 브랜드의 아름다운 행보에 더욱 뜨거운 관심을 가져 보자.











CLE DE PEAU-BEAUTE
끌레드뽀 보떼는 공정무역을 통해 구입한 원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개발도상국 노동자의 생활 개선과 자립에 기여하고 있다. 향료로 사용하는 샌들우드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30~80년의 세월이 걸린다. 끌레드뽀 보떼는 이 식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 벤조인은 북라오스 각지의 나무에서 채취하는데, 교육 시설이 부족한 이 지역에 중학교를 건설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등 지역 발전을 통해 벤조인의 안정적 공급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제품 상자와 효능서는 사탕수수에서 당분을 제거한 섬유를 원료로 만든 버개스지로 제작한다.






AVEDA
환경과 사람에게 모두 좋은 성분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아베다. 연간 사용하는 유기농 원료가 연간 35톤, 전 세계 구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토착민이나 전통문화를 이어오고 있는 부족으로부터 원료를 구매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과 노동자들의 복지까지 고려한다. 2007년부터는 미네소타 블레인에 위치한 아베다 본사, 물류 센터, 생산 시설의 전력을 100% 풍력발전으로 공급받고 있다. 미국 에너지국에 따르면 이를 전력으로 환산하면 446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하는 양에 준하고, 326만5865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CAUDALIE
누군가 나 대신 나무를 심어준다면 어떨까? 꼬달리는 디바인 오일을 한 병 구매할 때마다 아마존 유역의 숲에 나무를 한 그루씩 심는다. 연 매출의 1%를 환경 단체에 기부하는 비영리 단체 ‘1% for the Planet’의 일원이기도 한 꼬달리는 비영리 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브라질 등에 나무를 심으며 생태계를 회복시키고 있다.






CHANTECAILLE
자연에 대한 열정을 기반으로 설립된 샹테카이. 아름다운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주기 위한 기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해마다 봄가을에 출시하는 메이크업 제품에 오마주해 대중에게 보다 쉽게 알리는 ‘필란트로피(Philanthropy)’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수익금 일부를 파트너십을 맺은 환경보호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AĒSOP
미니멀한 미감이 돋보이는 이솝의 패키지는 디자인적으로 뛰어날 뿐 아니라 브랜드 철학을 오롯이 담고 있다. 제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재활용 가능한 유리병, 플라스틱, 알루미늄, 판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포장도 제품을 운반하고 보호하는 데 필요한 정도로만 최소화한다. 이솝의 제품 라벨에서 많은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이유다. 고객이 직접 재활용한 원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솝의 유리병과 항아리 모양 병의 50%는 재활용 원료이고, 제품 운송에 사용되는 박스는 100% 재활용 파이버보드로 제작한다.






AMOREPACIFIC
화장품을 사용하다 보면 용기 디자인 탓에 밑바닥에 남은 내용물을 끝까지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모레퍼시픽은 잔량을 끝까지 쓸 수 있도록 포장재 용기 구조를 개선해 버려지는 잔여물을 줄이고 있다. 공병 수거 캠페인도 진행해 어린 소나무 1만3603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뒀다. 매장 시공 시에도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지속 가능한 매장을 구현하고, 소모품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다.






LUSH
러쉬 마니아에게는 익숙한 이름, ‘블랙 팟’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검은색 통을 일컫는 말이다. 러쉬 창립자들이 인간과 자연에 이로운 용기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많은 힘을 쏟은 끝에 탄생했다. ‘포장은 곧 쓰레기’라는 생각으로 상품이 훼손되지 않을 정도로만 포장을 최소화하는 러쉬는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네이키드 매장’을 밀라노에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블랙 팟의 환생’은 라벨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은 ‘블랙 팟’ 5개를 모아 오면 프레쉬 마스크 정품으로 교환해주는 캠페인. 2013년 론칭 이후 2년여 만에 15만 개가 넘는 블랙 팟을 모으기도 했다. 현재도 연중무휴 진행하니 쓰레기통에 버리는 대신 환경보호에 일조해볼 것.

CLARINS
“클라란스에 끝없는 영감을 주는 섬세한 자연은 존중받아야 하는 고귀한 존재입니다.” 올리비에 쿠르탱 클라란스 이사장의 말이다. 생태계에 해를 끼치지 않게끔 식물의 유효 성분을 추출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보호 단체인 알프 액션과 함께 알프스의 청정 지역도 해마다 사들이고 있다. 개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 2004년부터는 환경과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남성에게 상을 수여하는 ‘클라란스맨 환경 어워드’도 진행하고 있다.

 

에디터 김희성(alice@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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