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3. LIFE IS GREEN - 노블레스닷컴

Latest News

    LIFESTYLE
  • 2019-05-28

Part 3. LIFE IS GREEN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의 변화. 친(親)환경을 넘어 인류 생존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했다. 생명을 존중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은 지구의 존속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버려지는 것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지키고 보존해야 할 것에 대한 책임 의식. 지구를 위한 가치 있는 선택과 노력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에 관하여.

PART 3. GREEN BUZZ
GLOBAL EFFORT TO SAVE NATURE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발 빠르고 환경친화적인 행보.




하늘에서 시작된 변화
쿠키에 담은 커피
지난 4월 21일, UAE 아랍에미리트 에티하드 항공사가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은 최초의 비행을 완료했다. 기내에서 가장 주목받은 건 오트밀과 밀가루로 만든 천연곡물 컵 ‘커피(Cupffee)’. 최대 12시간 동안 음료를 보관할 수 있는 식용 컵으로 방수를 위한 인위적 화학 코팅을 하지 않아 환경호르몬 걱정까지 덜었다.

유니폼도 재활용이 되나요?
항공사의 유니폼이 바뀌면 기존 옷은 어떻게 될까? 네덜란드 항공사 KLM은 버려진 유니폼을 재활용한 가방, 슬리퍼, 허리띠 등 업사이클링 컬렉션을 제작해 판매한다. 이를 위해 산업 디자이너, 디자인 전공 대학생과 협업했으며, 새로운 직물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물 5억 리터와 이산화탄소 4600톤을 절약했다.





가벼운 항공기가 대세
독일 루프트한자 그룹이 향후 5년 안에 트윈 엔진 항공기 40대를 구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엔진 개수를 4개에서 2개로 줄인 최신 기종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150톤 감소, 연료 50만 톤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비행기에 칠하는 페인트와 크롬 도금의 양도 최소화해 항공기의 무게를 낮추고 연료 사용을 줄일 예정이다.

어메니티의 새로운 기준
핀에어가 속부터 남다른 어메니티를 공개했다. 옥수수 소재의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든 칫솔과 페트병을 재활용한 슬리퍼, 여기에 플라스틱 포장지를 파라핀지로 대체했다. 면도기나 양말, 빗 등 편의용품은 별도로 요청한 승객에 한해서만 제공할 예정. 앞으로 6개월에 한 번 새로운 어메니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자연과 함께 쉬는 법
화석 연료와의 결별
스페인 정부 소유의 호텔 체인 ‘파라도르’는 앞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생물연료나 태양에너지, 지열에너지 등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호텔을 운영하겠다는 것. 현재 참여 중인 호텔은 총 97개로 스페인 안달루시아 카디즈 지점엔 태양열 전지판을, 테네리페섬에 위치한 호텔은 지열에너지 활용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채석장의 환골탈태
산기슭에 위치한 채석장이 7성급 호텔로 재탄생했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원더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이다. 지열과 태양열을 활용한 자체 발전기를 이용해 전기, 난방, 조명 등 호텔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공급하는 친환경 설계가 돋보이는 곳. 버려진 공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물 위의 낙원
작년 IDA 디자인 어워드에서 호스피탤러티 부분을 수상한 태국의 수상 호텔 ‘Z9’은 3R(Reduce, Reuse, Recycle)을 컨셉으로 설계했다. 무게를 줄인 철제 구조물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기존 리조트의 골조를 이루던 건축 재료를 재활용해 건물의 내·외부를 꾸민 것이 특징. 호텔 내 물을 자체 정화하고 재사용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진정한 스마트 오피스
스스로 움직이는 회사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컨설팅 회사 ‘델로이터(Deloitte)’는 자체 에너지 발전을 통해 제로 에너지 오피스를 실천한다. 건물 남쪽, 사선으로 기울어진 외관 전체를 태양 전지판으로 덮고 건물 지하에 대수층 열에너지 저장소를 구축해 건물을 운영하기 위한 동력을 제공하는 것. 이렇게 수급하는 에너지가 전체 필요량의 102%라니, 제로 에너지 이상을 실현하는 셈이다. 내리는 비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빗물을 모아 화장실에서 쓰거나 건물 내 녹지를 관리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 건물

런던에 위치한 ‘블룸버그 본사’가 영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BREEAM’에서 98.5점이라는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비결은 이산화탄소 양을 감지하는 센서. 건물 곳곳에 설치한 센서가 공간을 이용하는 인원수에 따라 공기 정화 및 순환 기능을 조절하는데, 날씨가 좋을 때면 건물 외관에 자리한 117개의 브론즈 블레이드가 자동으로 개폐되며 자연 통풍을 돕는다. 겹겹이 쌓은 천장 패널은 소음과 열에너지 손실을 줄이며, 50만 개의 LED 조명은 일반 조명의 40% 수준의 에너지만 소비한다.





창의적 온도 조절법

최고기온 38℃, 최저기온 5℃를 오르내리는 호주 멜버른에 에어컨 없는 빌딩이 있을까? 멜버른 제2시청사 ‘CH2’는 에어컨 없이도 하루 종일 24℃를 유지한다. 저수조안에 소금 혼합체로 만든 1만 개의 공을 넣어 새벽 동안 물을 빠르게 냉각하고, 기온이 오르면 차가운 물을 건물 외벽과 천장으로 순환해 뜨거운 열의 유입을 막는 것. 그 결과 같은 규모의 건물과 비교할 때 10% 수준의 전력만 소비한다.






착한 브루어리의 등장
빵으로 만든 맥주
영국의 맥주 회사 ‘토스트에일’은 샌드위치 공장이나 베이커리, 슈퍼마켓 등에서 버려지는 빵 자투리를 수거해 맥주를 만든다. 설립자는 식품 폐기물 자선단체 ‘피드백’ 대표 트리스트램 스튜어트(Tristram Stuart). 그는 영국에서 생산하는 빵의 44%가 쓰레기로 버려진다는 것을 알고 연구 끝에 맥주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그의 시도는 도시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양조에 필요한 맥아 보리의 3분의 1을 절약하는 효과를 끌어냈다. 그는 빵으로 맥주를 만드는 제조법을 대중에게 공개하며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맥주의 선순환
캐나다를 대표하는 유기농 맥주업체 보스(Beau’s)는 현지에서 수급한 홉과 샘물을 사용해 맥주를 만든다.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적극적 재활용으로 이어지는데, 수거한 맥주병을 세척해 재사용하고 맥주 라벨과 포스터, 브로슈어, 코스터, 명함을 모두 재활용 종이로 만든다. 1년에 두 번, 브루어리가 위치한 온타리오 마을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대대적 캠페인을 벌이며 지역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에너지 자급자족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의 브루어리는 1만 개 이상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체 전력의 20%를 대체하고 총 에너지의 40% 이상을 수소 전지로 사용한다. 양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홉 찌꺼기의 99.8%는 비료나 가축을 위한 사료로, 맥주 시음을 진행하는 레스토랑에서 버려지는 식물성기름은 바이오 디젤로 가공한다. 브루어리 내에서 재료를 운송할 때는 기차를 사용하는데, 앞서 가공한 바이오 디젤이 기차를 위한 연료가 된다.

 

에디터 문지영(jymoon@noblesse.com), 최별(choistar@noblesse.com)
사진 박우진   코디네이션 이혜림   스타일링 배지현(d.floor)   푸드 스타일링 밀리(Millie)

관련 기사

페이지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