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티크를 위한 백일몽 - 노블레스닷컴

Latest News

    SPECIAL FEATURE
  • 2019-09-17

헤리티크를 위한 백일몽

아름다운 드레스 한 벌을 만들기 위해서는 디자이너에게 특별한 영감이 떠올라야 한다. 드뷔시의 솔로 피아노에서도, 달빛 가득한 꿈속에서도 영감을 받아야 한다. 그런 아름다운 순간이 쌓인 곳, 헤리티크 뉴욕으로 가보시라.

최근 오픈한 헤리티크 뉴욕의 플래그십 스토어.

뉴욕 브라이덜 위크에 가지 않더라도 뉴욕에서 만나고 싶은 디자이너의 웨딩드레스를 한 공간에서 입어볼 수 있다. 림 아크라, 이네스 디 산토, 모니크 륄리에의 공식 딜러인 헤리티크 뉴욕이 얼마 전 플래그십 스토어를 새로 열고 2020년 컬렉션을 선보였다. 최근 나임 칸, 암살라, 크리스찬 시리아노, 아론 리빈의 드레스까지 독점 계약해 이곳 문을 열면 마치 신데렐라의 호박 마차를 탄 듯한 느낌이 든다.
“이곳은 드레스를 작품처럼 고르는 갤러리라고 생각해요. 아름다운 신부를 위해 단 한 벌의 예술 작품과 같은 드레스를 보여주고 싶은 의미에서 ‘헤리티즈 부티크’라고 생각해요. 뉴욕에서 가장 잘나가는 디자이너의 드레스만 선보이고 있거든요.” 헤리티크 뉴욕의 이은실 대표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신부에게 입힐 때 정말 행복해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드레스와 문화를 가장 극적으로 연결해 표현하고 싶어 한다. 그녀가 이번에 선택한 아론 리빈의 브라이덜 라인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면 바로 이해가 간다. “아론 리빈의 이번 컬렉션은 1890년 클로드 드뷔시의 첫 번째 솔로 피아노곡 중 하나인 ‘백일몽(Reverit)’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그랜드피아노로 연주되는 이 작품은 백일몽의 시작을 암시하는 부드러우면서 위안을 주는 소리거든요.” 그녀는 디자이너 아론 리빈에게 영감을 준 드뷔시의 ‘백일몽’을 함께 들으며 컬렉션을 감상해보라고 추천한다.
이어서 소개하는 디자이너 이네스 디 산토의 브라이덜 컬렉션 역시 로맨틱하다. 그녀의 새로운 드레스는 달의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화 같은 꿈속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니 말이다.




림 아크라, 이네스 디 산토, 모니크륄리에 등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뉴욕에서 더 유명해진 인도계 디자이너 나임 칸의 2020 S/S 컬렉션은 ‘독립적인 여성상’을 표현하기 위해 과거보다 장식이 적고 가벼워졌다. 하지만 여전히 섬세한 자수와 수작업으로 완성한 베일, 비딩은 그의 드레스를 수공예 터치가 가득한 완벽한 작품처럼 보이게 한다. 뉴욕의 명품 드레스 암살라도 새 디자인 디렉터 마코 라폰테와 함께 새로운 암살라 여성을 선보였고, 레바논 출신의 디자이너 림 아크라는 이번 컬렉션에서 바다의 물결처럼 부드러운 실크 위에 흩뿌려진 화려한 비딩 장식 드레스를 선보였는데, 마치 로열 웨딩의 정석을 보는 듯했다. 그녀의 드레스는 이미 비욘세, 앤젤리나 졸리, 셀레나 고메즈 등이 입어 셀레브러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펼쳐도 펼쳐도 끝이 없는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이야기를 헤리티크 뉴욕에 가면 다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이은실 대표는 최근 ‘헤리 월드’라는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 이 모든 스토리를 한 벌 한 벌 이야기해주고 있으니, 그녀의 ‘헤리 월드’에 놀러 가보시라.

 

에디터 김수진(suze@noblesse.com)
사진 어상선   사진 제공 카마스튜디오

관련 기사

페이지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