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에 혁신을, 다이슨의 도전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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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01

혁신에 혁신을, 다이슨의 도전

감각적 면과 효율성을 모두 따지는 이들에겐 공통적으로 ‘애정템’이 있기 마련이다.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와 에어랩™ 스타일러도 그중 하나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만큼 항상 사용자의 피드백에 귀 기울이는 두 제품이 또 한번 업그레이드되었다.

정밀하게 설계한 툴과 함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어찌 보면 아이러니한 일이다. 기능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완성한 아이템이 디자인과 감성을 따지는 소비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니 말이다. 다이슨 퍼스널 케어군에서 만날 수 있는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와 에어랩™ 스타일러 이야기다. 처음에는 미니멀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에 마음이 끌려 이 제품을 선택할지 모르지만, 사용할수록 기존 제품과 확연히 차이 나는 탁월한 기능에 반하는 이가 대부분이다. 많은 이를 매료시킨 다이슨 퍼스널 케어 제품의 기술력은 매일 사용하는 기존 헤어드라이어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관심과 작지만 강력한 디지털 모터 V9의 특별함, 여기에 늘 고객의 피드백에 귀 기울이는 다이슨의 철학에서 비롯된다. 덕분에 다이슨 퍼스널 케어 제품은 나날이 새로운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지난 8월 21일 서울옥션에서 열린 다이슨 신기술 발표 행사도 이를 알리기 위해서였다.






왼쪽부터_ 길고 가늘어진 스타일링 콘센트레이트, 2단 메시 시스템 및 더 길어진 갈래를 장착해 업그레이드한 디퓨저, 민감한 두피 타입을 위해 새롭게 추가한 젠틀 드라이 노즐과 이를 장착한 모습.

신기술을 발표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다이슨 퍼스널 케어 팀 선임 디자인 엔지니어 샘 버로우즈(Sam Burrowes)는 이번에 선보이는 젠틀 드라이어 노즐 개발에 중점적 역할을 한 사람이다. 다이슨이 이번에 발표한 신기술은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의 노즐과 에어랩™ 스타일러의 배럴 업그레이드 및 추가를 통해 모발 보호와 스타일링 기능을 강화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언뜻 액세서리를 추가하고 변형한 정도로 보이지만, 이 디테일한 변화는 제품의 독자적 기술력과 만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한국을 찾은 샘 버로스에게 신기술과 다이슨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이슨 퍼스널 케어 팀 선임 디자인 엔지니어 샘 버로우즈.

이미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어떤 부분에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나? 우리는 늘 고객의 피드백에 귀 기울인다. 이를 바탕으로 수차례 실험과 연구를 거쳐 나온 결과물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인 스타일링 콘센트레이터와 디퓨저다. 기존엔 없던 젠틀 드라이 노즐은 두피가 민감한 이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에어랩™ 스타일러도 마찬가지다. 런칭과 함께 다양한 모발 타입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여러 툴을 제공했지만, 이후 9개월간 사용자의 실질적 피드백을 들으며(예를 들면 긴 모발 사용자의 니즈 같은) 엔지니어들이 놓친 부분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개발했다.

한국 사람들은 뷰티 제품을 사용할 때 까다롭고, 또 기발하기로 유명하다. 한국 소비자에게 피드백을 받기도 했나? 물론이다. 한국 시장의 특징이 있다면, 유럽 소비자에 비해 확실히 두피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 소비자도 마찬가지다. 두피를 얼굴 피부의 연장선으로 인식하고, 두피 손상을 우려한다. 이는 우리가 처음엔 생각지 못한 부분이다. 이 같은 피드백을 통해 젠틀 드라이 노즐이 탄생했다.

제품을 출시하기 전 많은 테스트를 거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젠틀 드라이 노즐은 어떤 테스트를 거쳤나? 이 노즐의 개발 배경이자 목표는 민감한 두피 케어였기에 공기 흐름의 양과 온도를 중요시했다. 그래서 더 빨리 건조되면서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많은 작업과 테스트를 진행했다. 물론 실용적인면도 중요하기에 노즐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지, 또 건조는 빠르지만 바람 방향이나 패턴이 익숙지 않아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렇다면 새롭게 추가된 젠틀 드라이 노즐과 업그레이드한 스타일링 콘센트레이트, 디퓨저의 효과는 어떤가? 젠틀 드라이 노즐은 부드러운 바람으로 섬세한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한다. 디퓨저에는 2단 메시 시스템을 적용했다. 그 결과 헤드 안에서 압력을 만들어 구멍을 통해 공기 흐름을 분사하고, 이는 저속 기류의 매끄러운 분사 효과를 만들어 모발에 컬과 볼륨감을 더한다. 디퓨저 안의 갈래 역시 이전보다 길어져 뜨거운 바람과 두피 사이에 일정 거리를 확보, 두피 자극을 줄여준다. 스타일링 콘센트레이트는 보다 넓고 얇은 형태로 업그레이드했다. 이전 모델보다 강하고 정교한 바람을 전달해 신속하게 건조하고 볼륨 있는 드라이 세팅도 가능하다. 툴 외에 슈퍼소닉™ 자체도 지능적 열 제어 기술이 초당 40회의 온도를 측정해 과도한 열 손상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1 긴 머리 사용자를 위해 배럴의 길이를 늘린 에어랩™ 스타일러.
2 지능적 열 제어 기술 테스트 장면을 재현한 전시 존.

다이슨 퍼스널 케어 제품은 노즐과 배럴 효과도 크지만, 무엇보다 모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슈퍼소닉™이 탑재한 V9의 탄생 배경이 궁금하다. 다이슨의 최고 엔지니어이자 발명가인 제임스 다이슨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전 “손에 쥐었을 때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모터를 개발해보자”라는 미션을 제안했다. V9은 그렇게 탄생했다. 다이슨은 다양한 모터를 개발했지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고 가벼운 모터는 V9이 유일하다.

다이슨은 디자인 전담 팀이 없다고 알려졌다. 설계할 때 심미적 부분도 고려하는가? 엔지니어들은 늘 기능과 성능에 초점을 맞춘다. 기능 외에 뭔가를 덧붙이지 않으려는 것이 다이슨의 기본 원칙 중 하나다. 다이슨 제품은 대부분 원과 선으로 된 심플한 형태가 특징이며, 소비자도 그런 디자인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같은 단순함의 미학을 추구하지 않나 싶다. 선과 원으로 된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그 비율에 따라 좋아 보이거나 아닐 수 있기에, 그 부분에서는 다양한 비율로 설계해 비교하는 과정을 거친다.

다이슨 한국 지사에 헬스 & 뷰티랩을 오픈했다고 들었다. 다이슨에 한국 시장은 어떤 위치인가? 한국 시장은 세계적으로 비교 불가할 정도로 뷰티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 만큼 다이슨의 퍼스널 케어 카테고리에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9월 말 한국에 헬스 & 뷰티랩을 오픈했다. 퍼스널 케어 팀 엔지니어로서 한국에서 헤어와 관련해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다이슨은 모터를 기반으로 한 기업이지만, LED 마스크나 진동 클렌저 등 뷰티 디바이스를 개발할 가능성은 없는가? 현재로선 뷰티 디바이스 개발 계획은 없다. 그렇다고 앞으로 생기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도 없다. 지금 다이슨이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무엇보다 3년 전만 해도 진공청소기로 알려진 다이슨이 에어랩™ 스타일러를 내놓을 것이라고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지 않나.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제공 다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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