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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20

찬란한 도전의 나날들

미래를 향해 도약하지만 과거의 영광을 경건하게 펼쳐 보인다. 쇼메 CEO 장-마크 망스벨트(Jean-Marc Mansvelt)가 정의하는 새로운 컨셉의 부티크. 그곳에서 마주한 239년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내일의 메시지.

쇼메 CEO 장-마크 망스벨트(Jean-Marc Mansvelt).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3층에 리뉴얼한 쇼메 부티크는 쇼메와 고객을 이어주는 접점이자 연결 고리입니다. 새로운 공간을 통해 쇼메는 239년간 축적한 오랜 역사와 전통 그리고 메종만이 보여줄 수 있는 파리지앵 감성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지난 10월 4일, 쇼메의 DNA와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부티크가 한국 최초로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3층에 리뉴얼 오픈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쇼메의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한국에 새로운 컨셉의 부티크를 오픈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 부티크는 단순한 인테리어의 변화가 아닙니다. 쇼메는 239년간 축적해온 방대한 히스토리 그리고 메종만이 보여줄 수 있는 파리지앵 감성을 부티크라는 연결 고리를 통해 고객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부티크 내부를 찬찬히 살펴보면 이 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브랜드 DNA인 쇼메 블루 컬러, 나폴레옹과 조세핀의 사랑 그리고 쇼메의 영원한 뮤즈 조세핀 황후, 티아라, 자연주의 등 쇼메를 상징하는 요소가 곳곳에 조화롭게 녹아 있으며, 쇼메는 이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현대적 감성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뿐 아니라 호두나무나 알라바스터 스톤 등 자연 건축 재료를 많이 사용했는데, 이는 고객이 좀 더 친근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부티크에 들어서면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이 입구 정면에 자리한 3D 효과의 대형 티아라 장식입니다. 그뿐 아니라 실제 크기의 다양한 티아라 모형을 VIP 룸 안쪽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티아라 전시를 통해 고객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티아라는 쇼메 역사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프랑스 왕실의 의뢰를 받아 1780년부터 3500여 개의 티아라를 제작해 온, 오랜 역사가 있습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이 증명하듯 쇼메는 타 브랜드와 엄격하게 차별화된 티아라의 주얼리 제작 기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티아라는 두 가지 상징적 의미를 내포합니다. 첫 번째는 권력의 상징입니다. 나폴레옹 황제 시대에 티아라는 착용자의 위상과 위엄을 나타내는 도구였습니다. 두 번째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티아라는 사랑을 상징하는 오브제로 널리 사용되는데 쇼메는 연인의 사랑을 넘어 가족의 사랑까지도 포함합니다. 실례로, 어떤 고객은 딸의 결혼식을 위해 티아라의 주문 제작을 의뢰합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바로 티아라죠. 쇼메의 티아라가 대중에게 더욱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이번 부티크 리오프닝에서 쇼메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그중 쇼메의 주얼리 세공 기술을 선보이는 마스터클래스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한 이유와 눈여겨봐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한국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게 되어 기쁩니다. 마스터클래스는 쇼메의 전통적 가치와 역사성을 한 번에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쇼메는 1780년부터 메종만의 장인정신, 주얼리 메이킹 기술, 창의성이 빚어낸 엄청난 주얼리 자료를 아카이브에 보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쇼메의 가치를 대중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한국 여성도 물론 포함되고요.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역사적 스케치와 사진 그리고 수 세기에 걸쳐 기록해온 유형과 무형의 다양한 유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동행에는 네 명의 장인이 함께했습니다. 첫 번째 장인인 베누아 베르홀은 쇼메의 주얼리 공방 수장으로, 239년 동안 이어온 브랜드의 주얼리 메이킹 기술을 전수받은 쇼메의 보석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를 통해 쇼메의 장인정신과 역사성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장인은 컬러 스톤 마스터로 각각의 주얼리에 어울리는 컬러 스톤을 선택하는 흥미로운 과정을 전해줍니다. 세 번째 장인은 영국 최고 예술 학교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스쿨을 졸업한 스물세 살의 젊은 주얼리 디자이너로, 쇼메의 미래를 상징합니다. 마지막으로 쇼메의 아카이브를 담당하는 장인은 프랑스와 유럽 황실 깊숙이 자리한 티아라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한 마스터클래스를 위해 한국을 찾은 쇼메의 베르티주 디아뎀.

쇼메는 2017년부터 베이징, 도쿄, 모나코에서 성대한 전시를 개최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의 전시 계획은 무엇인지를 듣고 싶습니다.
한국 전시는 쇼메에도 중요한 과제이자 목표입니다. 한국 고객은 주얼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첫 단계인 전시가 열리는 ‘장소’에 대해 깊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2018년 도쿄에서 진행한 전시 를 예로 들면, 전시가 진행된 미쓰비시 이치고칸 박물관처럼 주얼리, 역사,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장소여야 합니다. 쇼메는 하나의 전시를 위해 보통 3년 전부터 기획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쇼메 작품을 보유한 개인 소장가, 박물관 등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미팅을 거쳐 브랜드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하고 돋보이게 하는 ‘장소’에 대해 고심합니다. 언젠가 한국에서의 전시 개최를 고대합니다.

239년의 역사를 걸어온 쇼메 CEO로서 앞으로 10년, 쇼메와 함께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지금으로부터 10년 뒤 제 목표는 과거 선조가 이어온 240여 년 역사를 또다시 슬기롭게 이어가는 것입니다. 쇼메 메종은 프랑스 주얼리 역사의 산실이며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제 쇼메는 우리 선조가 한 것 이상으로 새로움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선조가 지켜온 품질에 대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후대가 마주할 쇼메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목표는 이런 역사적 배경을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현실적으로 쇼메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부티크 리뉴얼 역시 쇼메의 가치를 고객에게 보여주는 하나의 액션입니다. 쇼메의 가치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앰배서더를 통해 쇼메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에디터 정순영(jsy@noblesse.com) 사진 김제원(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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