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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02

어디서 좋은 향 안나요?

향기는 공간에 기분 좋은 흔적을 남겨요

샐러드보울 스튜디오에는 인테리어 자재조차 하나의 오브제처럼 놓여 있다. 가장 이곳다운 재료에 조 말론 런던의 홈 프레그런스를 작품처럼 얹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구창민 대표는 깊이 있는 향과 시그니처 블랙 보틀만으로 공간이 한결 따스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우기보다 덜어내는 것이 더 어렵다. 복잡한 선을 정리하고 튀어나온 부분을 밀어 넣어 간결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샐러드보울 스튜디오 구창민 대표는 덜어낼 때 비로소 풍경이 그림처럼 걸리고 질리지 않는 공간이 탄생한다고 말한다. 오래 질리지 않는 향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복잡한 향의 조합보다는 진귀한 원료의 향에 집중할 때 오래도록 매혹적인 향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마치 공간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조 말론 런던의 홈 프레그런스처럼.

샐러드보울 스튜디오가 추구하는 인테리어 컨셉을 정의한다면? ‘디자인하지 않음’이 컨셉인 것 같아요. 집은 치장하는 공간이 아닌 지친 몸을 무장해제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집이라는 공간에서 힐링 요소를 찾으려 하죠. 그것은 거실 구조 변경을 통한 개방감에서 올 수도, 창틀을 정리하고 넣은 통창 뒤로 보이는 풍경에서 올 수도 있어요. 공간을 멋있고 화려하게 만들기보다는 비우는 데 집중하죠. 그런데 오히려 그래서 멋있다고 이야기해주세요.
작업한 공간을 보면 풍경이 액자처럼 걸린 모습이 눈에 띄네요. 비움을 중시하다 보니 그만큼 채움을 위한 고민도 해요. 그것을 바깥 풍경에서 끌어오는 편이죠. 사람들은 바깥 풍경이 산이나 강이어야 멋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아파트 단지의 풍경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어요. 계절에 따라 불빛의 모습도 바뀌죠. 어떤 풍경이 창밖에 걸리든 움직이는 그림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의 공간에서 흘렀으면 하는 향기가 있나요. 제가 지내는 공간뿐 아니라 작업한 공간을 향기로 채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우리 스튜디오가 현장 미팅이 거의 없거든요. 우리의 스타일을 좋아해 맡기는 분이 대부분이기에 거의 인내심 있게 기다려주세요. 완성된 후 공간의 느낌과 함께 향기를 전하고 싶거든요. 요즘같이 추운 계절에는 깊이 있는 향으로 공간을 따스하게 채우면 좋을 것 같아요. 조 말론 런던 오드 앤 베르가못 인텐스 홈 캔들이나 머르 앤 통카 센트 써라운드™ 인텐스 디퓨저는 스모키하고 우디한 향이 공간에 아늑한 느낌을 더하기에 충분하죠.




1 샐러드보울 스튜디오 구창민 대표.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으로 그의 SNS 계정(@saladbowl_studio)은 물론 그가 작업한 공간을 소유한 이까지 많은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자신의 공간에서 흘렀으면 하는 향기가 있나요. 제가 지내는 공간뿐 아니라 작업한 공간을 향기로 채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우리 스튜디오가 현장 미팅이 거의 없거든요. 우리의 스타일을 좋아해 맡기는 분이 대부분이기에 거의 인내심 있게 기다려주세요. 완성된 후 공간의 느낌과 함께 향기를 전하고 싶거든요. 요즘같이 추운 계절에는 깊이 있는 향으로 공간을 따스하게 채우면 좋을 것 같아요. 조 말론 런던 오드 앤 베르가못 인텐스 홈 캔들이나 머르 앤 통카 센트 써라운드™ 인텐스 디퓨저는 스모키하고 우디한 향이 공간에 아늑한 느낌을 더하기에 충분하죠.
평소에도 조 말론 런던의 향을 즐겨 사용하는지. 블랙베리 앤 베이,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의 오랜 팬이에요. 주로 여성이 뿌리는 향이라 생각하지만, 이 향기를 처음 맡았을 때 제게서 이런 향이 풍겼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다 보니 향기가 곧 인상이자 기억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주로 그날그날 스타일에 따라 두 가지 향수 중 하나를 고르는데 캐주얼한 룩에는 블랙베리 앤 베이를, 포멀한 슈트 스타일에는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를 뿌려요. 두 향수를 컴바이닝해 사용할 때도 많고요. 무슨 향수를 쓰느냐는 질문도 많이 받아요.(웃음) 제게서 나는 향기가 이 두 향기라면, 제가 머무는 공간에서 나는 향에는 조금 계절감이 있었으면 해요. 스모키한 느낌의 오드 앤 베르가못이나 스파이시한 통카 빈 향의 머르 앤 통카는 이 계절에 특히 잘 어울리죠.




2 구창민 대표가 컬렉팅한 자기 소품 사이에 놓은 머르 앤 통카 센트 써라운드™ 인텐스 디퓨저. 아몬드의 파우더리한 향과 통카 빈의 스파이시한 향이 어우러져 공간을 따뜻하게 감싼다.

조 말론 런던의 인텐스 라인은 풍부한 향이 특징이에요. 블랙 보틀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매력적이고요. 블랙은 포인트가 되는 컬러죠. 단조롭고 심심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은은한 힘을 부여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향을 위해 현관이나 거실에 두어도 훌륭하지만, 아늑한 침실에 두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멋질 것 같아요.




3 구창민 대표가 좋아하는 작은 달항아리 곁에 오드 앤 베르가못 인텐스 홈 캔들을 놓아두었다. 오브제의 컬러와 스타일이 대비되면서도 근사하게 조화를 이룬다. 모두 Jo Malone Lonon.

최근 향기 소품은 인테리어의 한 부분이 되었어요. 공간의 한 풍경이 된 거죠. 그것을 실감하는지. 워낙 좋은 취향을 가진 분이 많다 보니 완성된 공간에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향기 소품을 화룡점정처럼 놓는 경우가 많아요. 향기는 공간에 기분 좋은 흔적을 남겨요. 조 말론 런던 인텐스 홈 프레그런스를 이 계절에 사용한다면 올겨울은 지금 제 작업실에서 풍기는 향기처럼 풍부하고 아늑하게 기억되지 않을까요.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이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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