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4] Shine on You
스산한 바람이 불어 두꺼운 외투를 걸치기 전, 이 짧은 찰나의 계절에 만끽할 수 있는 간편한 스타일링 팁은? 깔끔한 니트 톱에 단 하나의 포인트 주얼리면 충분하다.




이번 F/W 시즌 많은 패션 하우스가 앞다투어 재조명한 액세서리는 단연 브로치. 커스텀 주얼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샤넬 역시 다양한 디자인의 브로치로 우리를 현혹한다. 특히 해를 품은 달(?)이 찬란한 오라를 내뿜는 이 브로치를 본 순간 마음을 빼앗겼다. 하늘에 떠 있는 달을 떼어 가질 순 없지만, 대신 샤넬의 이 주얼리를 가슴에 달아보시길! 온 우주를 품에 안은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평소 실버 컬러 주얼리만 고집하는 당신도 디올의 이 드롭 이어링 앞에선 마음을 바꿀지도! 별 모양으로 세팅한 진한 코발트블루 크리스털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똥별처럼 우아하게 흘러내린다. 심플한 옷차림에는 반짝이는 활력을 더하고, 디올이 캠페인에서 제안한 것처럼 블루 톤 벨벳 드레스와 환상적인 궁합을 이룬다. 양쪽 다 하기 부담스럽다면 한쪽 귀에만 싱글 이어링처럼 연출할 것.







옷핀을 모티브로 탄생한 에르메스의 대표적 주얼리 컬렉션 ‘샹 당크르 펑크(Chaine d’Ancre Punk)’가 찬란한 변신을 감행했다. 에르메스가 자랑하는 실버 대신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품격 있는 변주를, 매끈하게 빠진 곡선을 강조한 절제된 디자인으로 팬시한 반전을 꾀한 것. 걸을 때마다 정교하게 연결된 체인 사이로 알알이 박힌 다이아몬드가 마치 아름다운 하프 연주를 하듯 물결치는 브로치라니. 에르메스의 아이코닉한 롱 앤 린 실루엣 니트 드레스와 매치하면 완벽할 듯.







크고 작은 진주알을 리드미컬하게 연결한 미우 미우의 네크리스. 흔히 이런 디자인의 진주 목걸이는 귀부인의 룩에나 어울린다고 생각하겠지만, 미우 미우는 목걸이의 길이와 진주의 컬러로 ‘진주 목걸이를 단 소녀’를 완성했다. 길게 늘어뜨리는 대신 목선 아래로 똑 떨어지는 길이, 보편적인 진주 컬러 대신 미세하게 블루 톤이 감도는 진주가 한결 모던한 느낌을 준다. 진주를 이브닝드레스에 매치하는 뻔한 스타일링 대신 크림색이나 진한 네이비 컬러 니트에 캐주얼하게 매치하면 훨씬 세련돼 보일 수 있다.

 

에디터 엄혜린(eomering@noblesse.com)  디자인 임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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