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의 백과 슈즈

위풍당당하게 오라를 발산하는 캠핑 무드 백과 슈즈.

캠핑을 떠날 때는 짐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은데, 스타일과 기능을 모두 갖춘 스마트 아이템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Bottega Veneta의 화이트 위빙 백은 네트 스트링 백과 숄더백 두 가지로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아래 놓인 카무플라주 패턴으로 밀리터리 감성을 더한 슬리퍼는 Birkenstock 1774 × Valentino 제품으로 두 번째 협업한 컬렉션이다.

블랙 & 화이트 컬러의 조합은 안전한 스타일링을 돕는다. 특히 밀리터리 무드의 디자인은 내추럴한 매력에 시크함을 더하는 최고 궁합. 슈즈 앞코와 뒤꿈치 부분에 고무 탭을 덧대 스포티 무드를 강조한 레이스업 롱부츠 Dior, 자카드 로고 미니 쇼퍼 백 Alexander Wang, 스트레치 패브릭에 더블 FF 로고와 깅엄 체크 패턴을 가미한 로코코 컴뱃 부츠 Fendi.

알록달록한 패턴은 총천연색으로 물든 자연과 닮았다. 특히 숲속으로 떠날 때 꼭 필요한 담요가 연상되는 패션 아이템은 멋스러운 보헤미안풍 캠핑 룩을 완성해준다. 타이다이 염색을 자수로 표현한 캠프 메신저 백 Dior, 패치워크 기법으로 완성한 쿠션 토트백 Loewe, 청키한 굽과 경쾌한 도트 패턴을 믹스한 레이스업 부츠 Kenzo.

이번 시즌 여러 브랜드에서 선보인 필로 백은 패딩이 연상되는 셰이프와 감촉으로 보는 사람은 물론 착용한 사람에게도 포근함을 선사한다. 주목할 점은, 네온 컬러를 더해 상큼한 매력까지 더해졌다. 촉감이 폭신한 레몬 컬러 필로 백 Marc Jacobs, 청키한 핑크 오버 솔 롱부츠 Prada, 벨트 백과 크로스 보디 백 두 가지로 연출할 수 있는 네온 그린 컬러 앰부시×불가리 세르펜티 캡슐 컬렉션 Bvlgari.

활동량이 많은 캠핑장에서는 크로스 보디 백과 벨트 백이 유용하다. 미니 파우치가 부착된 오프화이트 컬러 레더 벨트 백 Polo Ralph Lauren, 키치한 캡 디자인이 인상적인 브라운 나노 캡 백 JW Anderson by Hanstyle.com, 톤 다운된 청록색이 세련된 미니 카메라 백 Lemaire, 바닥에 놓인 모노그램 패턴 파티 범백 브레이슬릿 Louis Vuitton.

이번 시즌, 내추럴한 매력의 캔버스 소재 아이템이 염색 기법과 장식을 더해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캔버스 보디에 빈티지한 로고 프린트와 아티스틱한 커팅 디테일이 조화를 이룬 아틀리에 보 토트백 Valentino Garavani, 큼지막한 로고와 은은한 블루 그러데이션 효과가 캐주얼한 무드를 자아내는 본드 백 Givenchy, 다양한 텍스처와 소재로 도시적 매력을 표현한 하이톱 스니커즈 Chloé.

에디터 정순영(jsy@noblesse.com)
사진 이현석
스타일링 안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