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뉴 고스트의 ‘주체적 아름다움’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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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4

롤스로이스 뉴 고스트의 ‘주체적 아름다움’

하시시박은 단단하면서도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 피사체를 서정적으로 표현하는 사진 작가다. 좋은 취향을 지닌 그녀의 눈에 비친 롤스로이스 뉴 고스트의 아름다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하시시박과 롤스로이스 뉴 고스트
레더 트렌치 코트 2몽클레어 1952, 이너 데님 드레스와 아코디언 백, 액세서리 모두 토즈, 블랙 슈즈 와이프로젝트.

“롤스로이스는 중후하다는 일종의 선입견이 있었어요. 뉴 고스트 촬영을 통해서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게 되었죠. 롤스로이스가 지니고 있는 ‘classic of classic’이라는 이미지에 부합하는 압도적인 차체와 화려한 외관을 막연하게 상상했는데 뉴 고스트는 모던하면서도 특유의 품위를 품은 디자인이어서 첫 눈에 마음을 뺏겼어요. 조금도 과시적이지 않은데 존재감이 두드러지더라고요. 그런 점이 더욱 품위 있는 인상으로 다가왔어요.”





화이트 컬러 자켓과 블랙 쉬폰 스커트, 체크 패턴 슈즈 모두 크리스찬 디올, 이너로 입은 목폴라 구름바이에이치. 

하시시박의 이름 앞에는 몇 가지 수식어가 붙는다. 패션 사진작가, 유명 배우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 배우 봉태규와의 결혼을 통해 언론을 통해 이름이 알려지기 전에도 그녀는 이미 패션신에서 러브콜이 끊이지 않던 유망한 작가였다. 특유의 섬세한 시선이 잡아낸 서정적인 필름은 국내 사진계에 필름 작업 열풍이 불기 전부터 하시시박이 구축해온 단단한 작업 형태의 하나였다.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주관적인 미감으로 피사체를 담아온 덕분에 결혼 후에도 여전히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사진 찍는 사람’으로 남을 수 있었던 하시시박. 그런 그녀에게 롤스로이스 뉴 고스트가 지닌 독창적 디자인 미학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이너 데님 드레스와 아코디언 백, 액세서리 모두 토즈.

“주체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모델이라고 생각해요. 전통을 흐리지 않고, 현대적 디자인에 발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은 뛰어난 균형 감각이죠. 거대하고 다소 투박한 클래식 카를 예상한 것이 사실이었는데, 실제로 굉장히 모던하고 세련된 라인을 보고 마음을 뺏겼어요. 더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인테리어 디자인이었는데요. 대개 베이지 톤으로 통일한 일반적인 차량 인테리어와 다르게 차별화한 비스포크 타입의 시트 컬러와 우드 포인트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천정까지 시트 컬러를 통일한 점이 공간에 확장성을 줘서 좋았어요. 기능적인 편의를 고민한 점도 바로 느껴졌어요. 버튼을 조작하는 데크가 손을 움직이는 동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처음 탔는데도 버튼을 익히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거든요. 진정한 럭셔리는 배려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죠.”


롤스로이스 뉴 고스트 템페스트 그레이

하시시박에게 드라이빙은 ‘즐거움의 시작이자 안도의 마지막’일 정도로 그녀의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힐링의 행위이다. 파주에서 살고 있는 그녀는 종종 집을 나서거나 돌아가는 도로에서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행위가 무엇과도 바꾸기 어려운 즐거움이라고 고백했다. 움직이면서 많은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사진가에게 필수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녀에게 뉴 고스트의 오너 드리븐을 위한 배려는 마음을 사로잡는 요소가 되었다.


                                                         카키 컬러 블라우스와 카키 롱 스커트 모두 제이더블유 앤더슨 by 한스타일닷컴. 

“뉴 고스트를 접하기 전에는 운전자가 있어야만 편리한 차 라는 인식이 강했어요. 조작도 복잡하고 수제로 제작된 부분이 많아서 투박하리라는 편견이 있었죠. 하지만, 실제로 접해보고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어요. 철저하게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누리라고 제안하는 인상이 강했어요. 그 점이 저를 굉장히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최상의 기능과 디테일이 집약되어 있지만 과시적이거나 본질을 잊은 복잡함이 없었어요. 롤스로이스의 현대적인 진화에 다시 한번 감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에디터 남미영(denice.n@noblesse.com)
사진 민성필
스타일링 임진
헤어 유혜림
메이크업 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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