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싱글몰트 위스키의 세계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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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7

부드러운 싱글몰트 위스키의 세계

싱글몰트 위스키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는 오켄토션 12년의 부드럽고 섬세한 세계.

오켄토션 12년.

삼성동 좁은 골목길에 자리한 몰트바 배럴. 2016년에 오픈해 올해 5주년을 맞은 이곳은 고수들의 놀이터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어도 위스키 애호가 사이에선 참새 방앗간으로 불리는 곳.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위스키 전문 바로, 진열장에는 블렌디드 위스키, 싱글몰트 위스키, 버번 위스키 등 500여 가지 위스키가 보물처럼 빼곡히 채워져 있다. “대부분 위스키 애호가들이 방문하지만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분도 많이 찾습니다.” 4년째 몰트바 배럴을 이끌어온 윤정갑 바텐더는 위스키 초심자에게 포커스를 맞춘 위스키 테이스트 메뉴를 개발해 문턱을 낮췄다. 그중 가볍고 부드럽게 마시는 싱글몰트 위스키 오켄토션 12년은 빠질 수 없는 메뉴다. 일반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가 하이랜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과 달리 로우랜드에서 탄생한 오켄토션은 2회 증류가 아닌 3회 증류를 고수해 맛이 한결 부드럽다. 또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해 풍부하면서도 섬세한 풍미를 지녀 위스키 입문자도 다가가기 쉬운 위스키로 손꼽힌다. 12년(40%)과 18년(43%), 쓰리우드(43%) 세 가지 라인업 중 시그너처는 단연 오켄토션 12년. 버번 캐스크와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한 원액을 블렌딩해 병입한 제품으로 골드 앰버빛 주정과 꿀, 견과, 부드러운 캐러멜 풍미와 피트의 흔적이 느껴지는 미디엄 보디, 오랜 여운의 피니시가 특징이다. “위스키의 필독서와도 같죠.” 윤정갑 바텐더는 오켄토션 12년을 이렇게 설명한다. “라이트하거나 밋밋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부드럽고 섬세하면서도 다채로운 풍미를 지녀 위스키 입문자는 물론 애호가 그 누구라도 꼭 맛봐야 할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도수가 높거나 스모크 향이 짙은 위스키를 마시는 자리는 묵직한 풍미에 대해 진지하게 논해야 할 것 같은 부담이 있다고 말한다. “요즘 술자리 자체가 쉽지 않지만, 마음이 잘 맞고 이야기가 잘 통하는 친구를 만난다면 목 넘김이 부드러운 오켄토션 12년을 마시며 편안한 술자리를 이어가고 싶어요.” 오켄토션 12년은 그 자체로 즐기는 것도 좋지만, 탄산수와 섞어 하이볼로 마셔도 다채로운 캐릭터를 느낄 수 있다고 덧붙인다. 캠핑하기 좋은 계절, 스테인리스스틸 머그잔에 오켄토션 12년과 라임 주스, 진저에일을 섞어 청량감 있게 즐기면 자연의 정취와 함께 싱글몰트 위스키의 마력에 빠져들 것이다.

경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왼쪽 몰트바 배럴 내부. 오른쪽 윤정갑 바텐더.

 

에디터 문지영(프리랜서)
사진 선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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