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상치 않은 남성의 버킷리스트 ‘보디 프로필’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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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09

범상치 않은 남성의 버킷리스트 ‘보디 프로필’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롬과 몸짱 콘트라베이시스트 이덕훈이 보디 프로필 스튜디오 네 곳에서 촬영하며 청춘의 흔적을 남겼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롬.

APOSTROPHE S
‘아포스트로피 에스’ 포토그래퍼 남상현은 홍콩에서 활동했다. 주로 웨딩 사진을 찍었고, 갓세븐 출신 잭슨의 홍콩 스케줄을 함께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아포스트로피 에스를 오픈한 건 코로나19 때문이다. 팬데믹으로 홍콩에 돌아가기 어려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지난여름 문을 연 것. 1년 남짓 지났지만 벌써 4개월 치 예약이 꽉 찰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곳에 다녀간 고객은 다른 스튜디오에 비해 다양한 컨셉의 촬영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야외 촬영은 아포스트로피 에스의 장점. “스튜디오가 인천에 자리한 것이 오히려 장점이 됐다. 야외 촬영은 주로 을왕리에서 진행한다.” 실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롬의 촬영 역시 선녀바위 해수욕장에서 이뤄졌는데, 촬영을 위해 보디슈트를 입고 바닷속에 뛰어드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아포스트로피 에스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1일 1팀 촬영을 고수한다는 것. 그에 비해 촬영 비용이 컨셉당 15만 원 선으로, 가격이 비교적 합리적이다.
문의 @studio_apostrophes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롬.

RUSTIC STUDIO
‘러스틱 스튜디오’ 임형규 포토그래퍼는 여러 매거진과 일한다. <노블레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현장 분위기가 매거진 화보 촬영과 유사하다. 예를 들어 방금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밀착 필름(contact print)으로 인화해주고, 스타일리스트가 상주하며 촬영 내내 돕는 등. 스타일링은 주로 고객이 준비한 옷을 바탕으로 이뤄지지만 스타일리스트의 소장품을 대여해주기도 한다.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없다. 일반적 보디 프로필 촬영장에서는 “근육에 힘을 주라”라는 말을 듣는 것이 일반적. 그러나 러스틱 스튜디오에서는 오히려 “힘을 빼라”고 말한다. “우리는 보디 프로필이라는 말 대신 보디 화보라 부른다. 잡지 화보처럼 고객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 목적이다.” 러스틱 스튜디오만의 스타일이 궁금하다면, 1년에 두 번 발행하는 보디 화보집 <러스틱>을 참조할 것. 2~3장의 보정 사진만 주는 여느 스튜디오와 달리 20장의 고해상 사진을 제공한다.
문의 @studio_rustic_





콘트라베이시스트 이덕훈.

UV STUDIO
‘UV 스튜디오’는 박경일(패션), 한규종(뷰티), 이원배(웨딩)와 주로 앨범 재킷을 촬영하는 최호장 포토그래퍼 등 베테랑 사진작가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곳이다. 3년 전 처음 문을 연 뒤 패션 화보식으로 보디 프로필을 촬영하는 1세대 스튜디오로 이름을 알렸다. 사진 분야의 여러 전문가로 구성한 만큼 실제 촬영장에서 그들의 노하우가 묻어난다. “아무래도 상황 판단이 빠른 편이다. 다른 스튜디오에서는 포즈 하나를 정해주고 A컷이 나올 때까지 촬영한다는데, 우리는 고객에게 어울리는 포즈를 금방 찾아주는 편이다.” 콘트라베이시스트 이덕훈의 촬영을 담당한 포토그래퍼 한규종의 말이다. 손재주 좋기로 소문난 박경일 작가가 직접 만든 의상 역시 UV 스튜디오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또 건물 3개 층을 사용하기에 촬영 공간도 매우 넓고 컨셉도 다양하다. 각 층에는 욕실과 침실, 주방 등 화보 촬영에 적합한 다양한 세트를 구비했다.
문의 @uct_studio





콘트라베이시스트 이덕훈.

BALANCE BUTTON
포토그래퍼이자 ‘밸런스버튼’을 운영하는 전힘찬 대표는 다양한 패션 매거진에서 활동한 바 있다. 그러다 일반인의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2017년 프로필 촬영 전문 스튜디오 ‘그레이그라피’를 오픈했다. “프로필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일반인이 보디 프로필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만 해도 모델이나 보디빌더만 촬영한다는 선입견 때문이었다. 나는 소위 말하는 헬린이(헬스와 어린이의 합성어)를 타깃으로 했다.” 그래서 2019년에 밸런스버튼을 열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고, 오픈 2년 만에 스튜디오 4개와 직원 30명을 이끄는 수장이 됐다. 밸런스버튼의 인기 비결은 컬러풀하고 위트 있는 사진에 있다. 근육을 강조하기보다는 아기자기한 소품을 이용해 예쁘고 귀엽게 촬영하는 것.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찍을 수 있는 세미 보디 프로필이라는 것이 전힘찬 대표의 설명이다. 촬영 후 현장에서 바로 보정 사진을 받아볼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문의 @balance.button

 

에디터 이승률(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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