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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5

불멸의 아이콘 탄생

가구 그 이상의 예술 작품. 모방할 수 없는 상상력 리버시벨 암체어.

팬데믹으로 외출을 삼가는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개인의 공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홈 스타일링과 인테리어 디자인이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아 공간에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 가구를 찾는 이도 급격히 늘었다. 미술계에 MZ세대라 불리는 영 컬렉터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냈듯, 아이코닉한 디자인 가구를 컬렉트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리빙 트렌드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가구에 관심 있는 이가 가장 먼저 주목하는 곳은 역사적으로 완성도 높은 가구를 만들어온 이탈리아다. 장인정신을 높은 가치로 여기는 이탈리아의 전통은 가구 산업이 탄탄하게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했다. 많은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중 1965년 이탈리아에 설립한 타키니(TACCHINI)는 클래식하고 정교한 디자인의 가구를 선보이는 브랜드로, ‘Made in Italy’ 디자인을 표방한다. 실력을 갖춘 가구 디자이너를 꾸준히 발굴해 양성하고 그들이 디자인한 제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1930년대 출시한 가구를 재출시하며 명성을 얻었다. ‘이탤리언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타키니의 컬렉션은 심플하고 조화로운 디자인과 장인정신으로 눈부신 완성도를 자랑한다.
오는 2021년 7월, 타키니는 브라질의 저명한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마르틴 아이슬러(Martin Eisler, 1913~1977)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리버시벨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 이 특별하고도 상징적인 모델에 담긴 철학과 아름다움을 좀 더 깊이 이해하려면 이를 디자인한 마르틴 아이슬러에 대해 먼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왼쪽 디자인 스케치
중앙 디자이너 마르틴 아이슬러
오른쪽 이탈리아 장인의 손길을 거친, 자카드 원단으로 제작한 패브릭.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마르틴 아이슬러는 191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그는 예술가였던 아버지 덕분에 유년 시절부터 예술과 친근한 환경에서 자랐고, 빈 응용예술학교에 다니며 오스카 스튜르나드 같은 바우하우스 학파 교수들의 가르침을 받았다. 1938년, 그는 오스트리아를 점령한 나치를 피해 아르헨티나에 정착한다. 그곳에서 남미에 먼저 도착한 독일계 유대인과 교류하며 건축가·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새로운 챕터를 맞이한다. 아이슬러는 유럽의 디자인 철학에 남미에서 찾아볼 수 있는 소재를 결합하며 새로운 디자인을 연구했다. 그는 ‘토털 인테리어’를 표방하며 집 하나를 디자인하더라도 창문부터 문 손잡이, 옷걸이나 테이블같이 건축물을 구성하는 요소를 해당 건축물을 위해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마르틴 아이슬러의 포트폴리오는 정리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방대하다.
건축과 인테리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그는 1955년 인테리어 포르마에서 그의 상징적 제품 ‘리버시벨’을 출시한다. 관능적이고 모던하면서 아름다운 곡선뿐 아니라 시팅을 자유자재로 변화시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까지 갖춘 리버시벨은 그가 영향을 받은 바우하우스의 철학과 유럽을 떠나 남미에 정착하며 새로운 환경에서 전개해나간 그의 인생과 스타일이 담긴 디자인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빈티지 가구 컬렉터 사이에서 입소문만으로 거래되던 리버시벨 암체어는 타키니를 통해 2019년 재출시되었다.
이러한 마르틴 아이슬러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리버시벨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패브릭이다. 가구 산업과 함께 ‘이탈리아’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우수한 패브릭 산업이다. 이번 리버시벨 암체어 리미티드 에디션은 스타일리시한 자카드 원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탈리아 장인의 손을 거쳐 특별히 제작한 패브릭은 은은한 에메랄드빛에 반짝이는 펄감이 느껴지는 메탈릭 스레드로 장식했다. 비비드한 컬러와 유려하고 심플한 곡선의 조화가 돋보이는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은 리버시벨을 평이한 가구가 아닌, 예술적 아름다움과 장인정신을 함축한 예술품으로 승화시킬 만큼 가치가 뛰어나다.
리버시벨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마르틴 아이슬러의 서명이 각인되어 있으며,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에메랄드빛 암체어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 혁신적 디자인으로 탄생해 아방가르드한 존재감을 뽐낸다. 전 세계, 500개 한정으로 제작된 이번 리버시벨 리미티드 에디션은 2021년 7월부터 타키니가 엄격하게 선정한 극소수 딜러십을 통해 단 6개월간 구입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단독 수입사 리치우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문의 02-798-0341

 

에디터 박재만(c7@noblessedigit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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