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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19

최신 IT 기기의 역습

최신 IT 기기 구입을 고려하는 당신을 위해.

SENNHEISER CX Plus TW
젠하이저가 CX 라인업을 촘촘히 늘린다. CX TW를 출시한 지 고작 2개월 만에 플러스 제품이 나왔다. 외관은 똑같다. 세로가 높은 직사각형 케이스에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은 이어폰이 담겼다.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요란하게 모양을 바꾸기보다는 아이덴티티를 지키는 쪽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겉보기에 심심한 면은 있다. CX Plus TW의 가장 큰 변화는 편의성에 있다. 외부 소음을 제거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음악 감상 중 주변 소음을 확인할 수 있는 ‘트랜스 페어런트 히어링’을 탑재해 외부 소리를 확인해야 할 때나 타인과의 대화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이어폰을 착용하거나 벗는 것을 인식해 오디오를 자동으로 재생・정지하는 ‘스마트 일시정지’도 추가했다. 7mm 고감도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전달하는 소리는 여전히 단단하며 명징하다. 여기에 아쉬운 부분만 꼭 짚어 보완했으니 플러스라는 네이밍이 아깝지 않다.
GOOD 잘하는 걸 살리고 아쉬운 걸 보완한 플러스의 정석.
CONCERN 너무 잦은 출시, 한 번에 보완했다면 어땠을까?





ASUS M3700
현존하는 랩톱의 성능은 이미 데스크톱에 근접했다. 여기에 놀라울 정도로 증가한 배터리 성능과 IT 디바이스의 USB C 타입 통일화로 확장성도 넓어졌다. 그러나 화면 주사율이나 발열 문제, 타이핑의 불편함 같은 태생적 한계는 있다. 그러니까 주로 고정된 장소에서 컴퓨터를 사용한다면 아직까진 데스크톱이 좋다는 말이다. 에이수스의 올인원 PC M3700은 이처럼 랩톱과 데스크톱 사이에서 고뇌하는 유저를 위해 탄생했다. 데스크톱의 뛰어난 성능과 높은 시인성, 여기에 노트북의 편의성을 담았다. M3700은 FHD 해상도에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27인치 사이즈다. 고화질 사진이나 영상 작업은 물론, HD 화질의 영화 감상에도 최적화했다. 나노 에지 디스플레이 디자인과 최대 91% 스크린 대 보디 비율로 몰입감 넘치는 환경은 물론, 100% sRGB로 선명한 색감을 구현한다. 하드웨어 스펙도 훌륭하다. AMD 라이젠 7 5700U 프로세서에 AMD 라데온 그래픽 칩셋과 최대 32GB DDR4 메모리, 512GB M.2 PCIe SSD를 탑재해 고용량 작업에서도 무리가 없다.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도 하고, 올인원 PC라 자리를 차지할 염려도 없다. 무엇보다 같은 스펙의 노트북을 따져보면 고개를 끄덕일 만큼 가격이 합리적이다.
GOOD 집콕 생활의 영특한 파트너.
CONCERN 2% 아쉬운 성능과 가격.





GOPRO Hero 10 Black
어느덧 열 번째 제품이다. 그동안 다이내믹한 레저를 기록하는 액션 캠에서 이젠 TV 방송이나 영상 제작에도 활용되는 준프로급 기기로 성장했다. 고프로의 플래그십 모델인 히어로 블랙 10은 GP2와 23.6MP 이미지 센서의 결합으로 매끄럽고 섬세한 화질을 만들어낸다. 5.3K60, 4K120, 2.7K240 영상 촬영은 물론 5.3K 동영상에 최대 15.8MP 프레임을 포착할 수 있다. 실제 촬영해보니 모 브랜드의 4500만 화소를 지원하는 영상 DSLR 카메라의 결과물과 큰 차이를 찾기 어려웠다. 특히 부분 톤 매핑과 3D 노이즈 감소를 적용해 저조도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물론 야간 야외 촬영을 할 때는 다소 무리가 있다. 새로운 고프로 블랙은 클라우드 연결성을 강화했다. 고프로 구독과 신제품 사용 시 전체 해상도 무제한 클라우드 백업이 가능해 편의성이 크게 늘었다. 현장에서 이 부분은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GOOD 사실 이제 고프로 블랙 하나면 다 돼요.
CONCERN 이젠 화각에 대해 논의해야 할 때.





SAMSUNG ELECTRONICS Galaxy Z Fold 3
삼성의 야심 찬 ‘접는 프로젝트’가 어느덧 세 번째다. 첫 시도는 절반의 성공, 2세대는 상품의 안전화를 이뤘다. 이제 남은 건 대중화다. 국내시장을 예로 들면 가로로 접든 세로로 접든, 접는 폰은 이제 하나의 세그먼트로 자리 잡았다. 일주일 정도 사용해본 느낌은, 먼저 기계적 완성도가 체감할 정도로 좋아졌다. 이전 제품까지는 접었다 펼 때 힌지(hinge) 유격에서 미세한 불안감이 느껴졌는데, 이 부분을 단단히 잘 잡았다. 접었다 펴는 쫀쫀한 맛도 있다. 그리고 2세대부터 적용한 ‘울트라 씬 글라스’는 예상보다 스크래치나 먼지에 대한 내구성이 강해 신뢰가 간다. Z 폴드 3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펼쳤을 때의 개방감이다. 7.6인치 2208×1768에 달하는 뉴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아몰레드 2X 기술과 120Hz 주사율을 제공해 동영상 감상이나 S펜을 통한 문서 작업 시 만족감이 상당히 높다. 화면을 분할해 애플리케이션 여러 개를 작동하는 방법이나 위젯을 통한 인터페이스 등 여러 UI를 직관적으로 매만졌다. 삼성은 3세대를 거치며 주어진 숙제 중 대부분을 해결했다. 이제 남은 건 이러한 확장성과 대화면을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거다. 디바이스만으로는 애플을 잡을 수 없다.
GOOD 직접 경험해보면 알 수 있는 폴드의 강점.
CONCERN S펜을 기본으로 내장했더라면.





BRAUN Series 9 Pro
플래그십 전기면도기는 사실 계륵 같은 느낌이 강하다. 하위 모델도 충분히 절삭이 좋고 대부분 기술이 호환되는데, 굳이 크롬 도금 처리하거나 어정쩡한 독(dock)을 패키지에 포함해 가격만 곱절이 된다. 오랜만에 프리미엄에 걸맞은 전기면도기가 나왔다. 브라운이 새로운 최상위 라인인 9에 ‘프로’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골드’를 포함한 세 가지 컬러 제품을 출시했다. 골드 컬러가 주는 과한 이미지에 반해 실물은 꽤 그럴싸하다. 상당히 고급스럽고 광택도 은은해 손이 간다. 그립감도 적절하고 파지 시 전원 버튼과 헤드 고정 스위치의 구동이 편리한 것도 장점. 틸트 방식으로 무빙하는 브라운의 플렉스 헤드는 360도로 회전하는 면도기보다 확실히 깔끔하게 정돈 가능하다. 여기에 무선 충전이 가능한 하드 케이스는 장기간 여행할 때 탁월한 쓰임이 예상된다. 고급과 편의 그리고 기본에 충실한 면도기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GOOD 여러모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플래그십 전기면도기.
CONCERN 너무 촘촘한 라인업으로 빛바랜 프리미엄.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사진 김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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