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과 다원의 달콤한 순간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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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07

인성과 다원의 달콤한 순간

지금 이 순간의 충만함을 만끽하는 SF9 멤버 인성과 다원.

패턴 셔츠 Versace, 레더 팬츠 8 by Yoox, 앵클부츠 So.u:lesures, 골드 목걸이 Dem Project.





레더 재킷 8 by Yoox, 골드 글리터 팬츠 Ordinary People, 앵클부츠 Humant, 골드 레이어드 목걸이 Dem Project, 골드 포인트 링과 이어 커프 모두 Mamacasar × Amondz, 골드 뱅글 Goiu, 블랙 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인성과 다원, 이 조합으로 화보는 처음이죠?
다원 화보 빼고는 다 해봤어요.
인성 둘이 셀카는 많이 찍었는데.(웃음)
둘 사이는 어때요?
인성 숙소 생활을 하다 몇 년 전 둘이 나와서 함께 살고 있어요. 사실혼 관계예요.
다원 결혼했죠.(웃음) 해외 투어 다닐 때도 고정 룸메이트예요. 중학생 때부터 알았고, 팬들은 우리 두 사람의 유대감이 깊다는 걸 아세요. 형이 군대를 가야 해서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이렇게 화보를 찍을 수 있어 좋네요.
얼마 전 ‘트라우마’로 1위를 했죠? 축하해요. 2016년 데뷔해 2020년 ‘굿 가이’로 처음 1위를 했고, 지치지 않고 꾸준히 올라가는 그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성 우리끼리 얘기한 것이, 노력하는 만큼 이렇게 돌아와요. 멤버마다 목표가 다를 수 있고 기대한 목표치에 빨리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의기투합해 끝까지 가보기로 했어요. 팀워크가 정말 좋거든요.
다원 힘든 순간도 있었어요. 저는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걸 이성적으로 보려 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게 마땅히 없는 순간도 있거든요. 그럴 땐 혼자 삭이며 시간에 맡겨요. 방법이 없으면 그 고통을 견뎌야죠. 그렇게 그 시간을 통과하는 거예요.
인성 다원이가 많이 성숙해졌어요. 외적으로도 벌크 업되고 그릇도 커지고, 전반적으로 사람이 넓어진 느낌. 저요? 저는 좁아졌어요.(웃음)
다원 귀여워졌죠.
인성 제게 맞는 저만의 메이크업 방법을 찾았고요.
다원 아기입니다.
인원이 많은 팀이죠. 팀에서 각각 맡은 역할은?
인성 각자 의견을 취합해 명확하게 전달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다원이는 그런 걸 해줄 수 있는 친구예요. 저는 멤버들이 다 연결되도록 해주는 징검다리 같은 사람이고요.
다원 인성 형은 어떤 부담스러운 일도 마다하지 않고 감내하고 나서주는 편이에요. ‘키플레이어’죠. 형이 군대 가면 그 역할을 제가 해야 할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웃음)
서로가 보는 서로는 어떤 사람인가요?
인성 이건 어렵다.(웃음) 확실한 건, 제가 못 보는 부분을 잘 보고 알려주는 친구예요. 솔직하고 직관적이죠. 멤버들끼리 서로 배려하다 보니 피드백 주는 게 조금 조심스럽거든요. 그런 걸 넘어 편하게 소통하는 친구예요. 동생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어른스럽고, 같이 성장해나가는 관계죠.
다원 저도 형에게 배우는 게 많아요. 인성 형은 완전 예스맨이거든요.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이고, 배려심도 넘치죠. 그런 부분을 닮고 싶어요. 그리고 MBTI가 큐트예요, 큐트.(웃음)
팀 자랑 한번 해봅시다.
인성 우리만의 분위기가 있죠. 신체 조건도 훌륭하고, 우리만이 풍기는 느낌과 냄새가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냄새 나는 친구도 있긴 하지만.(웃음)
다원 농담이고요. 샤넬 N。5 같은 향기라고 생각해요. 그러다 우리끼리 있을 땐 ‘참이슬 후레쉬’ 같은, 사람다운 향기가 나기도 하고.
인성 일상의 수더분함과 무대 위 화려한 모습의 차이 때문에 좋아해주는 분이 많아요. 우리끼리 있으면 남학교 수련회 온 것 같은 느낌이 나는데, 무대 위에선 다르니까요.
어느덧 6년 차 아이돌인데, 데뷔 초와 달라진 점은?
인성 전 데뷔 초와 같다고 느껴요. 하면서 더 욕심이 생기고, 더 잘하고 싶어요. 다른 멋지고 잘하는 팀이 계속 나오는데, 우리만의 색깔을 유지하려면 더 치열해야 하거든요. 관성이 생기는 순간 모든 게 멈춘다고 생각해요.
다원 도태되는 거죠. 그래서 연차가 쌓일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해요.
2021년 초에 재계약했죠? 지금 SF9은 어딜 바라보면서 걷고 있나요?
인성 어느 곳도 바라보지 않고 걷고 있어요. 목표를 정해놓으면 스스로를 한정 짓게 돼요. 옛날엔 저도 목표치에 대한 압박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것보다 지금 하는 것에 집중하고 순간을 즐기는 것이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저는 무대가 좋고, 그게 다예요.
다원 저는 그냥 사고 안 치고 지킬 건 지키는 아이돌이면 된다고 생각해요. 팬들 오래 보고 싶은 마음에 재계약한 거고. 조급하게 이 노래해야지, 이 작품 해야지, 하면서 빨리 자리 잡으려 앞서가면 본인만 지칠 뿐이에요. 여유를 가지려고요.





배색 셔츠와 스트라이프 롱 재킷 모두 Ordinary People, 브라운 앵클 부츠 So.u:lesures, 데님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실버 글리터 블랙 재킷 Ordinary People, 페인팅 팬츠 Moschino, 앵클부츠 So.u:lesures, 아이웨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다원이 입은 지브라 패턴 셔츠 Celine, 앵클부츠 So.u:lesures, 재킷과 진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인성이 입은 블루 포인트 패턴 셔츠 Moschino, 앵클부츠 So.u:lesures, 블랙 진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샴페인은 모엣 & 샹동 임페리얼.

인성은 뮤지컬 <잭 더 리퍼> 주연 다니엘을 맡아 공연 중이죠?
인성 어제 첫 공연을 했어요. 활동과 겹쳐 준비하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잘하고 싶어 욕심을 좀 냈죠. 열심히 연습하고, 선배님들도 도와주셔서 만족할 만큼 해낸 것 같습니다. 실제의 전 할 수 없는 걸 무대에서 표현한다는 건 매력적인 일이에요. ‘멈출 수 없어’라는 넘버에 푹 빠졌는데, 광기에 차서 복합적 감정을 노래하는 곡이거든요. 도대체 그걸 어떻게 불렀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굉장히 몰입해 부른 것만 기억나네요.
다원은 온라인 피파 게임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실력이 좋던데요.
다원 축구를 워낙 좋아해요. 제가 좋아하는 건, 게임이랑 운동 딱 두 개인데 운동이 더 좋아요. 운동이 왜 좋은지 말하려면 2박3일 걸리는데(웃음) 운동을 통해 슬럼프를 극복했거든요. 운동은 과정이 있어야 결과가 있는데, 과정은 나만 아는 거예요. 멋진 몸이 바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반복적인 웨이트, 스트레칭, 식단 조절처럼 보이지 않는 투자를 하고 한계를 넘어서는 과정을 겪어야 사람들 눈에 보이는 결과를 얻죠. 그걸 통해 멀리 보는 시야를 갖게 됐어요. 많이 변했죠. 아끼는 사람들에게 늘 권하는데, 인성 형은 좋게 타고나서 그런지 안 들어요.
인성 일주일 해보고 포기했습니다.(웃음)
요즘 무대 위에서 보여주고 싶은 곡은?
인성 크리스토퍼의 ‘Bad’. 스탠딩 마이크에 밴드 세션 놓고 해보고 싶어요. 밴드 음악도 좋아하거든요.
다원 전 요즘 레트로 팝에 빠져 있는데, 챈슬러의 ‘Midnight’, 위켄드의 ‘Take my Breath’,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Let’s Groove’ 같은 곡에 꽂혔어요. 기회가 되면 태양 선배님의 ‘Naked’와 ‘Amazin’’을 커버해보고 싶네요.
둘 다 연기 경험이 있는데, 연기 욕심도 있나요?
인성 전 조금 있어요. 이번 <잭 더 리퍼>를 하면서도 광기 있는 이중인격을 연기하는 게 정말 흥미로웠거든요.
다원 저는 연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같이 연기한 박보영 누나가 그러더라고요. “사람들이 네게 기대하는 모습을 그냥 보여주면 된다”고. 전 사람들이 제게 기대하는 모습을 충족시켜드려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가수로서는 그 가이드라인을 아는데 배우로서는 모르니까, 가진 카드를 다 쓰고 “너 이런 것도 돼?”라고 했을 때 보여주면 된다고. 그걸 듣고 해결된 느낌이었어요. 제가 급하게 생각한 거죠. 저 역시 여유를 가질 테니, 팬분들도 여유를 갖고 다음 작품을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팬들과 밀접하게 소통하기로도 유명해요. SNS, 브이라이브, 버블 등에 자주 출몰한다고.
다원 사실 우리가 트위터 황제거든요. 트위터 공식 계정에 달리는 멘션은 다 봐요. 트위터 스페이스도 많이 해달라고 전해주세요.(웃음)
인성 다양한 SNS를 통해 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저희도 여러 채널을 통해 팬분들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 파악하려 하죠. 다원은 팬분들의 니즈를 굉장히 잘 들어주는 친구예요. 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플랫폼 ‘버블’도 많이 하고 팬분들이 원하는 걸 캐치해서 멤버들에게 알려줘요. 가수와 팬은 이제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발전하는 관계거든요.
다원 버블 일인자죠.(웃음) 팬들과의 소통은 늘 진심을 다하려고 해요. 저를 찾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저도 있잖아요. 아쉽게도 인성 형의 버블은 오늘 끝났네요.
인성 3시까지였어요. 지금 3시 22분, 서비스 종료됐습니다. 또 만나요.
멋있다는 건 뭘까요?
인성 내가 하는 게 뭔지 아는 것. 저는 공부하다 노래가 좋아서 시작했는데, 이렇게 본격적으로 하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그래서 초반엔 내가 어떤 마음으로 노래해야 하는지 놓치고 있었어요. 시간이 흐르고 ‘무대 위에서 이 순간이 좋아서 노래를 했지’라고 깨달았죠. 전 제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알고 있고, 더 확실히 알아가려 해요.
다원 전 자신의 위치를 알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사람이 멋지다고 생각해요. 제가 5부 리그 선수라면 처음부터 1부 리그로 갈 수는 없잖아요?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사람은 성숙해진다고 생각해요. 저도 아직 덜 성숙한데, 그걸 인지하는 순간부터 사람은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성 어렵고 재미있는 질문이네요.
다원 멋있다는 말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니까요. 됨됨이나 옷차림 같은 것부터. 옷차림으로 치면 영빈 형, 찬희가 옷을 잘 입는 편이에요.
인성 국제 무대에 어울릴 만한 패션이죠.
지금 놀리는 거죠?
다원 그렇죠. 이것이 우리 바이브인데, 어느 순간 빠지게 될 거예요.
인성 이러다 속 얘기가 나오는 거죠.
둘의 합이 이렇게 좋은데, 유닛 활동 한번 해야 하는 건 아닌가요?
인성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담 토크쇼.
다원 농담이에요. 하지만 언젠가 한다면 좋겠죠? 기대해주세요.(웃음)

 

에디터 이예지(프리랜서)
사진 김선혜
헤어 김예슬(조이187)
메이크업 정윤선(조이187)
스타일링 박지혜
장소 협조 밀레니엄 힐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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