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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0

올해의 시간

워치스앤원더스 2022를 중심으로, 올해의 시간을 책임질 2022년의 새 시계 트렌드를 들여다보았다.

 CARTIER  무한한 창의성을 추구하며 고유의 개성과 우아함을 펼쳐 보이다.



© Matthieu Lavanchy / Cartier





© Olivier Arnaud / Cartier

Masse Mystérieuse
1910년대 등장한 미스터리 클락은 까르띠에가 이룩한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다. 바늘이 무브먼트 어디에도 연결되지 않고 투명한 케이스 내부를 떠다니는 것처럼 보여 ‘미스터리’라 불린다. 루이 까르띠에와 워치메이커 모리스 쿠에는 현대 마술의 창시자로 알려진 마술사 장 외젠 로베르 우댕의 클록에서 영감을 받아 미스터리 클록을 함께 개발했다. 바늘을 무브먼트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자리 톱니 모양 금속에 부착한 두 장의 크리스털 디스크에 고정해 디스크가 돌아가면서 바늘을 움직이는 원리다. 디스크 가장자리의 시를 표시하는 원형 트랙으로 가려 바늘이 허공에 떠 있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다. 이 미스터리 무브먼트는 계속 진화하며 끊임없이 까르띠에 워치메이킹 레퍼토리에 등장했다. 올해 선보인 마쓰 미스터리어스 워치는 메종의 워치메이킹 시그너처 미스터리 무브먼트에 또 하나의 시그너처 스켈레톤을 결합했다. 여기에 적용한 탁월한 기술력은 철저히 디자인과 미학을 위해 존재한다.
마쓰 미스터리어스의 새로운 칼리버 9801 MC는 까르띠에 매뉴팩처에서 8년 동안 개발해 탄생한 결과물로,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무브먼트, 트랜스미션, 레귤레이션으로부터 동력을 전달받는 부품이 작은 로터에 모두 통합된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로터를 스켈레톤 처리해 이 모든 움직임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자동차업계에서 차용한 극도로 정교한 차동 시스템(differential system)은 시간의 디스플레이를 원활하게 한다. 착용한 이의 작은 움직임에도 반응하며 손의 리듬에 맞춰 끊임없이 시간을 표시하는 것. 매뉴팩처 워치메이커들이 이제까지 개발한 가장 복잡한 이 피스에 탑재한 미스터리어스 로터는 밸런스 휠이 언제나 동일한 수직적 위치를 유지하도록 디자인했다. 이를 위해 로터가 불규칙한 속도로 양방향 회전하는데, 덕분에 중력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투르비용이 중력을 상쇄하는 원리라면 마쓰 미스터리어스는 중력의 영향을 아예 원천 봉쇄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쓰 미스터리어스는 지름 43.5mm의 950/1000 플래티넘 케이스에 고유 번호를 부여한 3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플래티넘 버전,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플래티넘 브레이슬릿에 세팅한 버전도 만날 수 있다.





© Iris Velghe / Cartier





© Iris Velghe / Cartier

Coussin de Cartier
새로운 이브닝 워치로 선보인 꾸쌍 드 까르띠에는 ‘형태의 워치메이커’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까르띠에의 진면모를 드러낸다. 이름에 걸맞게 사각 형태가 특징인 이 시계는 나선형으로 세팅 한 다이아몬드가 케이스를 감싼 모습이 매력적이다. 각기 다른 사이즈의 스톤으로 역동성을 강조하고, 강렬하고 그래픽적인 골드 테두리가 관능적 느낌을 더한다. 독특한 텍스처와 질감 역시 이 시계의 킬링 포인트. 가장 먼저 주목할 부분은 꾸쌍 드 까르띠에에 적용한 특별한 스톤 세팅 기법이다. 까르띠에는 전통적 그레인 세팅이 아닌, 케이스 안에 다이아몬드를 직접 세팅해 통합하는 트라이앵글 세팅을 새롭게 소개했다. 금속이 사라지면서 대신 스톤의 아름다움과 광채를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투톤 버전에서는 두 가지 컬러의 스톤을 뒤집어 인버티드(inverted) 세팅한 과감함이 돋보인다. 다이아몬드와 블랙 스피넬, 파라이바 투르말린과 차보라이트를 거꾸로 뒤집어 세팅해 스터드 형태를 이루면서 장식적 요소로 변모한다. 역시 메종에서 선보이는 혁신적이고 전문적인 세팅 기법으로, 강렬한 텍스처를 부각하며 개성 넘치는 주얼리 워치를 탄생시켰다. 각각 고유 번호를 부여한 20피스로 선보이는 꾸쌍 드 까르띠에의 두 가지 리미티드 에디션은 전례 없는 독특한 디테일이 시선을 끌며 미학적 & 기술적 놀라움을 선사한다. 전체에 다이아몬드 혹은 에메랄드·투르말린·차 보라이트·사파이어 등의 컬러 스톤 등 자그마치 14가지 색조의 스톤을 파베 세팅한 ‘유연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부드러운 케이스가 그 주인공이다. 스위스 라쇼드퐁의 메티에 다르 아뜰리에에서 개발한 메시 디테일은 서로 얽히며 격자무늬를 만들어내는 골드 링크를 엮어 3D 프린팅 기법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덕분에 케이스가 다른 형태로 변형되었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독특한 특징을 보여준다. 이처럼 신축성 있는 케이스에 다채로운 크기와 컬러의 스톤을 세팅하는 과정 역시 결코 쉽지 않았다고. 까르띠에의 시그너처 컬러 조합이자 ‘피코크 모티브’라는 별명을 지닌 그린 & 블루의 조합을 색다르게 표현한 이 리미티드 에디션은 드라마틱하면서 유니크한 느낌을 전한다.





© Cartier
© Cartier
© Cartier
© Cartier
© Cartier
© Cartier


Cartier Privé - Tank Chinoise
까르띠에 프리베는 일종의 컬렉터를 위한 컬렉션으로 고유 번호를 부여한 리미티드 에디션 워치를 소개하며 메종의 아이코닉한 모델을 기린다. 한마디로 까르띠에의 워치메이킹 유산과 오늘날의 미학적 비전을 서로 잇는, 희소가치를 지닌 시계라고 할 수 있다. ‘크래쉬’, ‘탱크 상트레’, ‘또노’, ‘탱크 아시메트리크’, ‘클로쉬’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탱크 쉬누와즈’가 까르띠에 프리베 컬렉션의 여섯 번째 장을 장식한다. 2004년 이후 유니크 워치 컬렉션인 ‘까르띠에 리브르’ 버전을 제외하고 선보인 적 없는 탱크 쉬누와즈가 2022년 100주년이라는 중요한 해를 맞으며 선택되었다.
1917년 루이 까르띠에가 처음 제작해 2년 후 판매한 까르띠에의 탱크는 메종은 물론 워치메이킹 역사 전반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탄생 이후 고유의 디자인과 타임리스한 실루엣 덕분에 시간을 초월한 시계로 자리매김한 것. 풍성하고 다양한 예술·문화가 주얼리와 워치메이킹에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음을 깨달은 루이 까르띠에는 1922년 탱크 쉬누와즈를 선보였다. 탱크 쉬누와즈는 중국 사원의 건축미와 기둥을 받쳐 만든 현관 지붕(porticos)의 기하학에서 영감을 받아 수직 축 위에 놓인 수평 축으로 이를 표현했다.
새롭게 소개하는 프리베 컬렉션의 탱크 쉬누와즈 워치는 새로운 직사각형 다이얼 안에서 스켈레톤 무브먼트의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메종의 시그너처 컴플리케이션인 스켈레톤을 적용한 다이얼은 중국 전통 창문 형태를 닮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탱크 쉬누와즈를 위해 개발한 9627 MC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엿볼 수 있다. 중국 전통 노하우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 레드 래커도 이색적이다.
스켈레톤 버전 외에도 가장자리를 베벨링 처리하고 수평 축을 지닌 커다란 사이즈의 플래티넘, 옐로 골드 혹은 핑크 골드의 시·분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메종의 정제된 기계식 무브먼트 430 MC를 탑재했으며, 소재마다 각각 고유 번호를 부여한 15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만날 수 있다.







© Cartier
© Cartier
© Cartier


Cartier Libre Morphosis
까르띠에 리브르는 이름에 걸맞게 자유분방한 창의력을 더한 유니크 워치를 소개하는 컬렉션이다. 올해 리브르 컬렉션에서는 1930년대 제작해 여배우 글로리아 스완슨이 착용한 매혹적인 록 크리스털 & 다이아몬드 브레이슬릿에서 영감을 받은 주얼리 워치가 번뜩이는 창의성을 발산한다. 변형 가능한 주얼리의 컨셉은 까르띠에의 시그너처 스타일이기도 하다. 까르띠에 리브르 모포시스는 모듈화를 통해 워치와 주얼리의 경계를 허문다. 주얼리가 워치가 되고, 또 워치가 주얼리가 되는 것. 유연하고 신축성 있는 스트랩 덕분에 뒤집어 착용할 수 있어 전면은 워치, 후면은 브레이슬릿으로 변신한다. 즉 완전히 리버서블 가능한 주얼리 워치인 셈. 케이스를 구부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워치메이커는 특별히 개발한 스프링을 중심으로 해결책을 고안했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뒤집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심지어 삼각형 링크를 돌려서 각기 다른 면이 나오게 해 세 가지 다른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특히 피라미드 형태의 스피넬, 레드 가닛, 코럴, 크리소프레이즈 등 각기 다른 스톤과 특별한 스톤 세팅의 조합을 통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변형해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메종이 새롭게 개발한 트라이앵글 세팅은 까르띠에 고유의 기하학적 특성을 더욱 강조한다. 전통적 그레인 세팅을 적용하지 않고 다이아몬드를 케이스에 직접 통합하는 것이 특징으로, 금속이 사라지며 스톤의 광채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한 삼각형을 이루는 일련의 링크가 피스에 개성을 불어넣는 동시에 빛을 반사하며 매력적인 반짝임을 발산한다. 블랙 스피넬·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 블랙 스피넬·그레이 문스톤·레드 가닛·다 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 블랙 스피텔·크리소프레이즈·레드 코럴·블루 사 파이어·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의 세 가지 스타일이 각각 다른 분위기와 느낌을 자아낸다.





© Iris Velghe / Cartier





 Bvlgari 
극도로 얇고 모던한 디자인의 새로운 옥토 피니씨모 컬렉션.
그리고 제네바에서 만난 불가리 워치 비즈니스 매니징 디렉터 앙투안 핀과 나눈 긴밀한 이야기.



왼쪽 지름 43mm 플래티넘 케이스의 옥토 피니씨모 뚜르비옹 스켈레톤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
오른쪽 매트 블루 컬러가 스포티한 매력을 자아내는 옥토 피니씨모 미닛리피터.

Octo Finissimo Tourbillon Chronograph Skeleton Automatic
2020년 불가리에 여섯 번째 세계신기록 타이틀을 안겨준 ‘옥토 피니씨모 뚜르비옹 스켈레톤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이 플래티넘 버전으로 올해 새롭게 등장했다. 지름 43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는 메종이 제작한 셀프와인딩 스켈레톤 BVL 388 칼리버를 장착했는데,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와 투르비용 기능을 갖췄음에도 무브먼트의 두께가 3.5mm에 불과하다. 다이얼의 6시 방향에는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투르비용을 장착했고, 3시와 9시 방향에는 모던한 그레이 카운터를 새긴 크로노그래프 다이얼이 자리한다. 스트랩은 블루 핸드와 조화로운 앨리게이터 레더다.

Octo Finissimo Minute Repeater
2016년 당시 가장 얇은 차이밍 워치였던 ‘옥토 피니씨모 미닛리피터’가 새롭게 돌아왔다. 샌드블라스트 처리한 티타늄 소재에 매트 블루 오픈워크 다이얼을 배치한 것. 새 모델 내부에는 하우스가 직접 개발한 매뉴얼 와인딩 울트라 씬 BVL 362 칼리버를 탑재했다. 6.61mm 두께의 케이스 안에 3.12mm의 얇은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케이스 사이즈는 40mm다. 팔각형 티타늄 케이스가 모던한 매력을 자아내면서도, 오픈워크로 디자인한 아워 마커와 스몰 세컨드는 단순히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것을 넘어 미니트리피터 음향을 증폭하도록 돕는다. 스트랩은 다이얼과 같은 컬러의 러버 소재다.





무브먼트 두께가 3.3mm에 불과한 스틸 소재 옥토 피니씨모 크로노그래프 GMT 오토매틱.

Octo Finissimo Chronograph GMT Automatic
3.3mm에 불과한 얇은 무브먼트 두께로 지난 2019년 런칭과 동시에 세계신기록을 세운 ‘옥토 피니씨모 크로노그래프 GMT 오토매틱’. 올해 메종은 이를 스틸 소재로 재해석했다. 케이스 지름 43mm로 선보이는 신제품은 새틴 피니시드 폴리싱 처리한 스틸 소재로, 100m 방수가 가능하다. 수직으로 브러싱 처리한 실버 컬러 다이얼이 깔끔하며, 같은 소재의 스틸 브레이슬릿을 매치해 한층 시크해 보인다. 케이스 안에는 크로노그래프와 GMT 기능을 갖춘 인하우스 BVL 318 칼리버가 자리한다.





위쪽 케이스가 곧 무브먼트인 총두께 1.80mm의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아래쪽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제작 과정.

201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첫선을 보인 옥토 컬렉션이 올해 탄생 10주년을 맞는다. 옥토 컬렉션은 지금까지 제네바 그랑프리 최고 영예상인 아귀유 도르를 포함해 60여 개의 국제적 상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올해, 두께가 총 1.80mm인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가 또다시 신기록을 경신하며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워치로 등극했다. BVL 칼리버 180의 메인 플레이트를 백케이스로 활용, 즉 무브먼트를 케이스 자체로 활용해 워치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소재는 샌드블라스트 처리한 티타늄으로, 케이스는 40mm 사이즈다. 이토록 얇은 워치와 어울리도록 브레이슬릿 링크와 볼륨감, 두께 또한 다시 얇게 디자인했다. 또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미들 케이스와 베젤, 티타늄 러그 등은 탄소와 텅스텐을 결합해 더욱 단단하고 견고해졌다. 파워리저브는 50시간이다. 특히 이번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NFT다. 1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한 만큼 배럴의 래칫 휠에 피스마다 다른 고유 QR코드를 인그레이빙한 것. 이를 통해 진품 여부와 소유주 확인을 보장하는 NFT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해당 QR코드에는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제작 과정, 3D로 구현한 무브먼트 투어 등 워치 관련 영상을 함께 담았다. 시계가 손목에 착용하기 위한 제품 그 이상의 예술 가치를 지닌다는 의미다.





불가리 워치 비즈니스 매니징 디렉터 앙투안 핀.

 Interview with Antoine Pin 
불가리 워치 비즈니스 매니징 디렉터 앙투안 핀(Antoine Pin)과 나눈 제네바 스프링 타임 이야기.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는 케이스를 포함해도 두께가 1.80mm에 불과하다. 이토록 얇은 BVL 칼리버 180은 어떤 무브먼트인가. 워치가 곧 무브먼트다. 다시 말해, 케이스 안에 무브먼트가 들어 있는 방식이 아니다.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는 무브먼트인 동시에 워치다. 이것이 바로 비결이다.
아날로그라 여기는 워치에 NFT를 접목한 계기는. 불가리는 애플처럼 컴퓨터 시스템을 갖춘 디지털 워치를 의도한 것이 아니다. 알다시피,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바가 아니다. 우리는 워치메이커이자 주얼러다. 시간이 지나면 구식이 되는 아이템이 아닌,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 제품을 만든다. 그러나 이것이 디지털 세계의 아름다움을 향유할 기회를 놓친다는 의미는 아니다. QR코드 덕분에 디지털 세계로 향하는 문을 열 수 있었다. 메종의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선사하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자신한다.
NFT로 공개하는 예술 작품은 어떤 것이며, 여기에 특별히 담았을 불가리 DNA가 궁금하다. QR코드에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제작 과정과 3D로 구현한 무브먼트 내부 투어 등 영상, 신제품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사이트에 접근할 장치를 심어두었다. 그리고 실물 워치처럼 예술 작품을 소유할 수 있는 공식 인증서를 마련했다. 메타버스 공간 두 곳에서 공유하는 블록체인 인증서도 있다. QR코드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불가리의 예술 작품이자 DNA다.
옥토 컬렉션을 통해 고객에게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은가. 지난 10년간 이어온 작업은 앞으로 펼쳐질 긴 이야기의 시작이자 과정일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시간이 흐른 뒤 지금의 옥토 피니씨모를 떠올리면 ‘워치메이킹 역사를 장식했고 발전에 기여한 피스’로 기억될 것이기 때문. 메종은 매년 새로운 도전 과제를 받았고, 이를 모두 구현했다. 자신 있기에 워치 마니아에게 “함께하자”고 손을 건네고 싶다. 불가리 워치를 사는 것은 단지 예쁘거나 기술력이 좋은 피스를 선택하는 것을 넘어 스위스 워치메이킹 역사의 한 부분을 소유하는 것이라 말하고 싶다.
앞으로 옥토 피니씨모 컬렉션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것인가. 말할 수 없다.(웃음) 실제로 나 또한 길어야 앞으로 5년 정도밖에 예상할 수 없다. 내년에 당신이 직접 경험하게 될 놀라움을 망치고 싶지는 않은 만큼 더 말할 순 없지만, 기대해도 좋다.
불가리 워치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다면. 함께 일하는 팀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동료들에게 조언을 받을 때 더욱더 현명해진다. 경청과 겸손은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이며, 나 자신이 옳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나 또한 팀원에게 믿음을 주고 존중하려고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타인을 향한 호기심과 관심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함께해야 훨씬 강해진다.
한국 마켓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 마켓은 ‘성공’ 기준으로 중요한 나라 중 한 곳이다. 뛰어난 심미안을 가진 한국 고객이 메종 워치를 선택한다는 것은 훌륭한 제품임을 입증한다.
<노블레스> 독자에게 타임피스를 선택하는 팁을 준다면. 단지 좋거나 예뻐서만이 아닌, 그 제품이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아보길 권한다. 워치는 당신과 매일 함께하지 않는가. 각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에디터 <노블레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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