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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17

숨겨진 보물

이탈리아 오트 쿠튀르를 대변하는 메종 발렌티노가 서울을 사로잡은 방법.

위쪽 드레스 카라반 이벤트에서 만난 아카이브 컬렉션 드레스.
아래쪽 드레스 이벤트 내 랑데부 컬렉션의 이브닝 가운.

발렌티노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드레스를 선보였다. 지난 4월 20일과 21일, 역삼동에 위치한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 스위트에서 드레스 카라반 이벤트와 이그조틱 핸드백 개인 맞춤 서비스(Made To Order, 이하 MTO)를 선보인 것. 이는 매장이 아닌 공간에서 개최한 특별한 이벤트로, 핸드백 MTO 서비스도 최초라 더욱 의미 있다.
탁 트인 서울 전경이 펼쳐지는 스위트에 자리한 드레스는 총 10점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촐리가 이번 S/S 시즌 발렌티노 랑데부(Rendez-vous) 컬렉션에서 선보인 드레스다. 그중 주목할 것은 단연 아카이브 컬렉션 드레스 다섯 종류. 피에르파올로가 메종의 지난 아카이브를 재해석해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드레스를 ‘발렌티노 아카이브’라는 레이블로 탄생시켰다. 카라반 이벤트를 통해 선보인 드레스 다섯 점은 각 아카이브의 생산 연도 뒷자리만큼 한정 생산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드레스를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기회를 누렸다. 특히 옷 안쪽에 스페셜 넘버링을 새긴 자카드 라벨을 박아 희소성과 특별함을 극대화했다.
그렇다면 선택받은 다섯 종류의 드레스는 어떤 것일까. 이날 행사장 맨 왼쪽에 배치한 룩은 장인 두 명이 52시간에 걸쳐 제작한 톱과 스커트 셋업이다. 마이크로 오간자를 플리츠로 잡아 소매의 러플 디테일을 완성했으며, 패브릭을 커팅해 만든 플로럴 아플리케에는 비즈와 진주를 장식해 화려한 매력을 배가했다. 두 번째는 1967년 아카이브의 울 코트를 정교하게 재현한 타이거 프린트 롱 코트. 1960년대 패션 아이콘인 베르슈카(Veruschka)가 착용한 피스로, 모든 디테일을 오리지널 모델과 똑같이 재현했다. 가운데 레드 드레스는 무려 100~130시간에 걸쳐 완성한 랩 스타일로, 이탈리아 모델 베네데타 바르치니(Benedetta Barzini)가 1967년 런웨이에서 착용하기도 했다. 그 옆 아름다운 양귀비꽃 자수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드레스와 프릴 네크라인, 숄더 라인이 사랑스러운 드레스는 모두 1971년에 제작한 것이다.
이 외에도 지난 3월 국내에 런칭한 발렌티노 뷰티의 아이템을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손길로 체험할 수 있었다. 문의 02-2015-4652





이그조틱 핸드백의 개인 맞춤 서비스(MTO) 전경.
이그조틱 핸드백 MTO 서비스에서 고객이 고를 수 있는 레더 컬러와 하드웨어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그조틱 핸드백 MTO 서비스로 구매한 백은 각 고객의 이니셜을 새긴 패키지에 담아 전달한다.


SPECIAL MTO
발렌티노 가라바니 핸드백 MTO 서비스의 주인공은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시그너처 백 ‘브이슬링’과 ‘로만 스터드’, ‘스터드 사인’, ‘락 스터드 알코브’. 고객 개인이 백 셰이프는 물론 크로커다일과 파이톤 등 레더 종류부터 19가지 컬러, 12가지 보석 또는 스와로브스키 장식 V 로고 금속 하드웨어까지 하나하나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만큼 약 6개월 소요되며, 각 고객의 이니셜을 새긴 패키지에 담아 전달한다.

 

에디터 윤혜연(yoon@noblesse.com)
사진 원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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