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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2

나를 위한 공간을 원한다면

원하는 공간을 실현시켜줄 홈 스타일링. 홈 스타일링 브랜드 인테리어티쳐의 송경훈 수석 디자이너를 만났다.

타키니 줄렙 소파에 앉은 송경훈 수석 디자이너. 소파를 거실 중앙에 대각선으로 배치해 한강 뷰를 즐기면서도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다.

주거의 의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주거 공간은 삶의 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선뜻 변화를 시도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집의 구조나 예산, 가구에 대한 정보력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기 때문. 이 난제를 홈 스타일링으로 풀어내는 브랜드가 등장했다. 바로 인테리어티쳐다. 전문 홈 스타일링 디자이너가 주어진 공간 내에서 시공 없이 오로지 가구, 소품 스타일링만으로 ‘나다운’ 공간을 실현해준다. 인테리어티쳐는 총 세 가지 홈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상위 단계인 하이엔드 블랙 서비스는 수석 디자이너를 포함한 디자이너 두 명이 시작부터 끝까지 꼼꼼히 밀착 케어하며 홈 스타일링을 진행한다. 공간의 무드를 예상할 수 있는 무드 보드, 가구 배치 등을 3D로 미리 볼 수 있는 제안서를 통해 클라이언트와 논의하고, 가구의 배송 조율부터 퀄리티 체크·방문 조립·설치까지 책임지는 ‘라스트 마일 서비스’로 공간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한다. 인테리어티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을 통해 셀럽과 CEO의 러브콜을 받는 동시에 한남더힐, 시그니엘 등 럭셔리 주거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왼쪽 서재 한 편에 야마기와 탈리에신 조명을 둬 공간에 깊이를 더했다.
오른쪽 텍타 M1-2 다이닝 테이블과 보 컨셉의 프린스턴 체어를 매치해 협소한 다이닝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거실과 통일감 있는 다이닝 공간을 완성했다.

어린 왕자의 사막을 표현한 집
타협 없는 하이엔드 홈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블랙 서비스를 진행한 주축에는 송경훈 수석 디자이너가 있다. 그는 최근 성수동 트리마제에 거주하는 사업가 고객의 공간에 새 숨결을 불어넣은 주인공이다. 클라이언트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히 파악하고 컨셉을 정한 뒤 그에 맞는 스타일링을 모색했다. 특히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클라이언트는 중요한 사업 일정을 병행하며 스타일링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꼭 필요한 부분만 대면으로 만나 소통하고, 클라이언트의 스케줄을 최대한 배려해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은 스타일링에 더해서 시간 및 효율성 관리가 관건이었어요. 트리마제 현장에는 무려 60개가 넘는 가구가 들어갔는데, 사업가 고객님의 시간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인테리어티쳐에서 제공하는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통해 단 2회의 방문만으로 이 많은 가구의 배송부터 설치까지 마무리했습니다.”
한 집을 스타일링하면서 수십 개의 가구가 들어간 만큼 가구를 보는 안목과 셀렉 기준이 중요할 터. 이때 송경훈 수석 디자이너는 단지 유행하거나 고가 가구가 아닌, 삶에 녹아들어 오래도록 아름답고 유용하게 쓰일 가구를 제안한다. “첫째는 가구를 사용할 사람의 가치나 취향, 라이프스타일이 가구를 통해 극대화될 것인 것 고민합니다. 그리고 거주하는 공간의 마감재나 기둥처럼 이미 고정된 구조의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가구를 물색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간에 따라 공간에 멋을 더하는 가구를 생각해요.”





심플함의 미학이 드러나는 L&C 스텐달 아키로 테이블. ㄷ자 구조로 배치해 여러 개의 모니터를 두고 작업하기 좋도록 의도했다.

이번 공간의 컨셉은 ‘우아한 어린 왕자의 사막’. 클라이언트는 집 안에서 아늑하고 평화로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동시에 업무가 가능한 공간이길 바랐는데, 송경훈 수석 디자이너는 그 말을 듣자마자 어린 왕자를 떠올렸다고. “어린 왕자가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오아시스를 숨겨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이 생각났어요. 휴식이 아름다운 이유는 치열하게 일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더구나 트리마제는 기본적으로 공간의 몰딩이나 바닥재, 벽의 소재가 화이트 샌드 & 우드 톤이기에 사막의 이미지를 실현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했고, 어린왕자의 사막이라는 컨셉을 정한 뒤에는 고유의 색감과 모래언덕의 곡선을 공간에 표현했습니다.”
특히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아름다운 한강 뷰가 펼쳐지는 거실에는 뷰를 조망하기 좋으면서도 따뜻한 컬러, 우아한 곡선 형태를 갖춘 타키니의 줄렙 소파로 중심을 잡고 포스카리니의 트위기 플로어 램프를 두어 허공을 시원하게 가르면서도 유려한 곡선과 과감한 갓의 모양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전환했다. 그리고 비정형 형태의 볼리아 아일랜드 커피 테이블처럼 샌드 베이지 컬러와 유선형의 아이템을 셀렉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다. 다이닝 공간은 거실과 경계가 없는 공간 특성상 보 컨셉의 퍼로우 러그로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공간에 깊이감을 만들었고, 부채꼴 형태의 다이닝 테이블을 두어 날렵하고 실용적인 부피감으로 공간의 시야를 여유롭게 가져가는 매력을 더했다.
반면 몰입해야 하는 공간인 서재는 고요한 새벽의 흑사막처럼 어둡고 직선적으로 꾸몄다.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만큼 스틸 소재를 사용해 이성적이고 차가운 분위기를 강조한 것. 공간의 구조와 역할을 고려한 스타일링 덕에 낮에도, 밤에도 행복하다는 클라이언트의 감사 인사가 그 어떤 결과물보다 뿌듯했다는 송경훈 수석 디자이너. 공간은 생각과 행동, 우리 삶이 만들어지는 그릇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공간, 사용자 그리고 가구를 깊이 이해하며 홈 스타일링을 펼치는 인테리어티쳐. 앞으로 어떤 홈 스타일링을 보여줄지, 그들의 행보가 자못 기대된다.

 

에디터 김혜원(haewon@noblesse.com)
사진 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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