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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21

Inspired by Nature

자연과 상생을 이루는 일상 공간을 위한 아이템 9.

착하고 패셔너블한 벽지, 콜앤손 펀자이 포레스트
공간 전체 혹은 일부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벽지에도 지속 가능성 바람이 불고 있다. 다브(Dav)에서 수입하는 영국 벽지 콜앤손(Cole & Son)은 이번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를 통해 벽지도 친환경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최근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벌이는 스텔라 매카트니와 협업한 벽지 컬렉션 펀자이 포레스트(Fungi Forest)를 통해서다. 이 벽지는 79% 재생 가능한 섬유에서 파생된 새로운 에코 기판에 인쇄했는데, 제조 공정에서 기존 부직포 벽지보다 온실가스를 30%가량 적게 배출한다. 버건디와 네이비 두 가지 컬러로 선보이며, 버섯과 식물이 엉킨 화려한 패턴을 통해 자연주의적 감성을 전한다.





마지스 벨 체어.
마지스 벨 체어.


환경을 생각한 실용적 의자, 마지스 벨 체어
의자는 우리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편리한 용품이다. 음식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는 대부분의 경험은 의자를 통해 이루어진다. 생활 전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의자가 환경을 고려해 만들어졌다면, 더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건강한 지구와 자연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마지스(Magis)의 벨 체어는 마지스의 플라스틱 가구 생산 공정에서 생긴 폐기물과 주변의 자동차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재활용한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었다. 100% 재활용할 수 있으며, 최대 24개의 의자를 쌓을 수 있는 스택(stack) 설계로 유통 비용을 절감했다. 2.7kg으로 가벼운 이 의자는 일정량의 재료만 사용하고 단일 주물 사출 성형으로 만들어 생산 시간을 단축, 이 과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로에베 항아리 연작.
로에베 항아리 연작.
로에베 항아리 연작.


수공예와 만난 재생의 힘, 로에베 항아리 연작
지승 공예는 한지를 끈 형태로 만들어 제작하는 공예 기법을 말한다. 예부터 못 쓰게 된 책이나 휴지 등 버려지는 종이를 활용하기 위해 고안한 방법으로 알려졌다. 하나의 심을 만들기 위해 고서의 파본이나 오래된 한지를 일일이 비벼 끈처럼 만드는 기초 작업이 우선시되어야 하며, 이를 하나의 형태로 엮어내는 수고로움과 인내가 수반된다. 장인정신과 지속 가능성의 표본인 지승 공예를 눈여겨본 로에베(Loewe)는 지승 공예가 이영순 작가와 협업해 항아리 연작을 만들었다. 종이 노끈을 촘촘히 엮어 만든 그녀의 작품은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했다. 재활용 신문지에 지승 기법을 적용, 견고한 토트백 연작을 만들어 작가의 작업을 확장했다. 오직 장인정신으로 완성되는 공예 작업을 통해 잊히고 버려진 사물을 수선하고 되살려내 유일무이하며 독보적인 새로운 존재로 변화시키는 데 의미를 뒀다.







LG 틔운.
LG 틔운.


집 안의 스마트 정원, LG 틔운
정원이 없어도 집 안에서 꽃을 키우고, 채소를 수확하며, 자연과 선순환의 가치를 깨칠 수 있다. LG전자에서 선보인 신개념 식물 생활 가전 LG 틔운을 통해서다. 식물이 자라는 전 과정을 관찰하며 즐기는 새로운 플랜테리어 가전으로, 위아래 선반에 씨앗 키트를 3개씩 장착해 한 번에 최대 여섯 종류의 식물을 기를 수 있다. 생활 가전답게 독보적 기술력도 담았다.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국내 유일의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이 자연의 낮과 밤을 재현하며, 순환 급수 시스템은 씨앗 키트에 하루 여덟 번 자동으로 물을 공급해 식물이 잘 자라도록 해준다. LG 틔운과 함께라면 일상생활에서 식물이 싹을 틔우는 발아부터 떡잎을 맺고 성장하는 모든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정서적 만족감과 즐거움이 배가된다.







BMW iX.
BMW iX.
BMW iX.


지속 가능한 드라이브, BMW iX
엄격한 지속 가능성 원칙을 적용해 만든 전기차도 우리 일상에 함께한다. BMW iX는 배출 가스 없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혁신적 친환경 기술을 담았다. iX에 장착한 전기모터는 원자재 채굴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희토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제작하며, BMW 그룹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 및 배터리 셀은 100%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만든다. 센터 콘솔에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의 인증을 받은 목재를, 시트에는 일반적 크롬 태닝이 아닌 올리브 기름 채취 과정에서 버려지는 올리브잎을 사용한 베지터블 태닝 가죽을 활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이상적 모습을 보여준다.







윤석현 스튜디오의 나무.
윤석현 스튜디오의 나무.
윤석현 스튜디오의 나무.


새로운 재생 플라스틱 소재, 윤석현 스튜디오의 나무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활동 중인 디자이너 윤석현이 이끄는 윤석현 스튜디오(Studio Yoon Seok-hyeon)는 일상 속 소재와 오브제를 탐구하고 새롭게 발견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디자인 오브제를 만든다. 언뜻 스툴처럼 보이는 작품인 나무는 폐목재 및 톱밥과 천연 접착제로 만든 지속 가능한 새로운 플라스틱을 보여주는 프로젝트. 작업을 위해 만든 신소재는 자유롭게 성형 가능해 디자인 오브제의 일부를 만들 수 있으며, 경화되면 일상에서 가구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이는 오늘날 플라스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보다 버려지는 재료를 다시 사용하는 것과 잊힌 전통 재료, 공예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고자 하는 것, 사용되는 재료가 기후변화나 탄소 배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민하고 세상에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cc-tapis 유포르비아.
cc-tapis 유포르비아.
cc-tapis 유포르비아.


자연을 담은 러그, cc-tapis 유포르비아
자신이 키우는 다육식물을 러그에 담아 표현한 영국 디자이너 베선 로라 우드(Bethan Laura Wood). 그녀는 록다운 기간 동안 드로잉에 몰두하다 다육식물에 매료됐고, 매일 조금씩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그렸다. 섬세한 드로잉이 돋보이는 cc-tapis의 유포르비아(Euphorbia) 컬렉션이 그 결과물. cc-tapis 장인들은 그녀의 원화를 검은색 양모로 표현했고, 염색되지 않은 부분의 자연스러운 톤은 더 긴 실로 매듭지은 디자인이라 부드럽고 섬세하게 느껴진다. cc-tapis 러그는 네팔의 카트만두 외곽 아틀리에에서 고급 히말라얀 울 소재에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제작해 환경·사회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디자인, 카르텔 티 테이블 램프
디자인과 기능이 지속 가능성과 만난 또 하나의 예는 조명이다. 카르텔이 새롭게 선보인 티 테이블 램프(Tea Table Lamp)는 두 손이 광원을 감싸는 듯한 추상적 형태가 인상적. 우븐 패턴으로 제작한 램프 커버 덕분에 어두운 방에서 조명을 켜면 그림자가 투사되면서 불규칙한 모양과 빛을 내는 것처럼 보인다. 재활용 열가소성 테크노폴리머로 만든 환경친화적 조명이지만,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보다 그 자체로 미학적 디자인이라 재생 소재에 관심이 높지 않은 소비자에게도 어필할 만하다.







초록 식물이 드리워진 주방, 아란쿠치네 오아시
자연과 상생하기 위해 주방에 녹지 공간을 만드는 주방 가구 브랜드의 움직임도 돋보인다. 몇 해 전 이탈리아 주방 가구 브랜드 아란쿠치네(Aran Cucine)에서 오아시(Oasi)를 선보인 적이 있다. 아일랜드 가운데에 자체 관개 시스템을 설치해 작은 감귤나무를 키울 수 있는 획기적 아이디어였다. 그리고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버전을 선보였는데, 수직성을 활용한 ‘One-wall’ 키친으로 관상용 나무와 식물을 재배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식물이 벽면을 따라 자라기에 음식 준비부터 수납, 인덕션 사용이나 설거지 등 모든 일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초록 잎사귀가 무성하게 자란 식물 아래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멋진 경험을 선사한다.

 

에디터 문지영(jymoon@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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