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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09

예술이 창조한 세계, 더현대 대구

더현대 대구가 하이메 아욘을 비롯한 글로벌 아티스트와 손잡고 새롭게 태어났다. 실험적 도전을 거쳐 문화 예술 공간으로 거듭난, 색다른 쇼핑 경험을 선사하는 이곳을 주목해보자.

더 포럼 by 하이메 아욘의 콜로세움. 고대 로마 시대의 광장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백화점이 쇼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다. 특색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 이목을 끄는 요즘, 대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약 1년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16일 더현대 대구를 오픈한 것.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일상의 특별함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탄생한, 쇼핑 그 이상의 복합 문화 공간이다. 더현대 대구는 영업 매장을 줄이는 대신, 문화 예술 공간을 이전보다 4배 이상 늘리는 파격적 시도를 감행했다. 무엇보다 더현대 대구는 다수의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해 완성한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3층까지 이어진 거대한 아치 워터폴.
요나스 지허의 비주얼 아트워크. 더현대 대구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리너리 무드를 살린 지하 1층 테이스티 대구.
아이들을 위한 문화 공간인 모카 플러스.



세계적 아티스트 하이메 아욘(Jaime Hayon)과 함께 9층 전체를 대규모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구성하는가 하면, 곳곳을 아티스트의 의도와 개성이 드러나는 작품으로 꾸몄다. 아티스트의 결과물은 1층에서부터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먼저 외관부터 요나스 지허(Jonas Zieher)의 통통 튀는 컬러와 형태의 비주얼 아트워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1층으로 들어서면, 중심부를 차지한 ‘더 스퀘어’를 마주하게 된다. 더 스퀘어는 세계적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버디필렉(Burdifilek)이 설계한 공간. 더현대 대구를 방문한 이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선사할 글로벌 아티스트의 작품을 꾸준히 들일 예정이다. 현재는 3층 높이까지 뚫린 공간을 아치 워터폴(Arch Waterfall)이 가득 채우고 있다. 고객에게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예술가 시릴 란셀린(Cyril Lancelin)이 완성한 푸른색 아치 워터풀은 폭포가 쏟아지는 듯 역동적 느낌을 선사하면서도 앞으로 펼쳐질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하 1층 테이스티 대구와 오픈 라운지에서는 자연 그대로 느낌을 살린 편안한 공간에서 눈과 입을 만족시키는 디저트와 음식을 맛볼 수 있고, 6층에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하이메 아욘의 원숭이 조각과 함께 체험 활동, 예술 작품 전시회 등을 진행하는 문화 공간 ‘모카 플러스(Moka Plus)’를 마련했다.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원한다면 8층 ‘CH 1985’를 방문해볼 것. 미슐랭 스타급 셰프나 가드닝 전문가 등 강사와 함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심에 자리한 콜로세움. 다양한 공연과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실 형태의 휴게 공간인 그린 하우스.
웅장한 조각상 7개를 설치한 게이츠 가든.
하이메 아욘이 다리가 달린 컵을 상상하며 만든 카페 워킹컵.
더 포럼에 대한 이야기와 하이메 아욘의 굿즈를 만날 수 있는 더 포럼 샵.


더현대 대구의 예술적 면모는 9층에서 드러난다. 하이메 아욘이 상상력을 발휘해 4560m²(약 1380평)에 이르는 층 전체를 꾸며 방문한 이들에게 전혀 다른 세계로 들어선 듯한 인상을 준다. 9층 문화 광장 ‘더 포럼 by 하이메 아욘’에서는 알록달록한 색감의 가구나 바닥의 패턴 등 위트 있는 아트워크를 만날 수 있다. 저마다 개성을 뽐내는 이곳은 중심부이자 상징인 실내 광장 ‘콜로세움’을 비롯해 카페 ‘워킹컵’, 유쾌한 대형 조각상들이 자리한 야외 조각 정원 ‘게이츠 가든’, 하이메 아욘의 다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는 ‘더 포럼 샵’, 작은 온실 ‘그린하우스’까지 총 5개 공간이 어우러져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더 포럼은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부족함이 없다.







글로벌 아티스트 하이메 아욘.

 Mini Interview  글로벌 아티스트 하이메 아욘과의 대화
9층은 완전히 다른 세상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어떤 마음으로 기획했나?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을 전하고, 현실을 초월한 공간에서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 새로운 행성을 여행하듯 즐거운 여정이 되길 바란다.
벽과 바닥의 독특한 패턴처럼 곳곳에 재치 있는 디테일을 담았다.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나? 고대 이집트 벽화나 그리스·로마시대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다양한 색상이나 형태, 패턴을 벽과 바닥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세라믹이나 크리스털 등 소재로 벽체나 가구 등에 입체감을 더했다. 다른 시공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9층 더 포럼 by 하이메 아욘의 핵심 공간은? 심장은 바로 콜로세움이다. 개방한 구조로 설계해 다른 공간도 조망할 수 있다. 공연이나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이자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 역할도 기대할 만하다.
야외 조각 공원도 눈에 띈다. 어떤 공간인가? 나의 상상 속 캐릭터로 만든 거대한 조각상이자 문(gate)이다. 이 문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에디터 김혜원(haewon@noblesse.com)
사진 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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