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링이 그리는 미래 - 노블레스닷컴

Latest News

    FEATURE
  • 2023-01-19

케어링이 그리는 미래

글로벌 럭셔리 그룹 케어링(Kering)은 유수의 브랜드를 통해 최상의 제품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일에 집중한다.

티에리 마티 대표. © PENN studio Korea

<노블레스> 독자들에게 케어링 그룹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케어링은 구찌, 생 로랑,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브리오니, 부쉐론, 포멜라토 등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를 운영하는 글로벌 럭셔리 그룹입니다. ‘임파워링 이메지네이션(Empowering Imagination)’이라는 모토 아래 각 브랜드가 무한한 창의성을 발휘하고, 동시에 지속 가능하며 책임감 있는 '미래의 럭셔리'를 제안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저희의 사명입니다. 케어링은 세 가지 핵심 가치인 영민함, 균형, 책임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며,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모기업으로서 저희의 역할은 브랜드간 상호 보완해 조화를 이루도록 조율하는 동시에, 각 하우스가 고유의 정서를 담은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케어링은 지속 가능성 부문의 선구적 기업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찾고,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당한 수준의 자원과 에너지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룹 회장이신 프랑수아 앙리 피노(Francois Henri Pinault)는 15년 전부터 지속 가능 경영을 강조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그룹의 경영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우리처럼 창의적이고, 언제나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게 지속 가능 경영은 필수 요소라 생각합니다.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지닌 케어링은 명품 업계가 지속 가능한 제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자 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명품을 소비하는 대중의 시각과 태도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과거와 달리 ‘지속 가능한 럭셔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긍정적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이 같은 변화를 이끌어 낸 데에는 케어링 그룹의 역할이 지대했다고 생각합니다. 트렌드와 문화를 선도하는 그룹에 속한 빅 패션 하우스, 이를테면 구찌나 발렌시아가 등은 수년 전부터 리얼 퍼 사용을 금지하는가 하면, 생분해성 원료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컬렉션을 선보였죠. 지속 가능성은 기업의 도의적 책임만을 위해 실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 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우리가 제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원재료는 대부분 자연에서 얻습니다. 만약 자연 보존과 균형, 기후변화 등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분명 자연은 훼손되고 생명을 잃어갈 것이며, 결과적으로 우리도 사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케어링을 포함한 많은 기업이 경영 전략을 수립할 때 지속 가능성을 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대중의 인식에 따라, 여러 디자이너와 기업이 지속 가능 경영에 동참하고 있지만 더욱 많은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명품 업계를 이끌어가는 한 기업으로서 케어링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우리는 많은 선례를 남기고,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현재 케어링 그룹은 전 세계 약 120개 스타트업과 협업해 제품 제작 및 소재 개발 과정에 도입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케어링 그룹의 지속 가능 경영 활동 중 눈길을 끄는 것이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발표한 ‘2025 지속 가능 전략’ 보고서입니다. 목표 및 전략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어떠한 유의미한 결과를 얻고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5 지속 가능 전략 보고서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케어링의 활동에 핵심이 되는 자료입니다.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제작을 거쳐 폐기에 이르는 복잡한 단계를 거치는 동안, 작은 공정 하나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표를 선언하고 관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사(全社)가 노력한 결과 ‘2025년까지 환경 발자국 40% 감축’으로 설정한 목표를 4년 앞선 2021년에 달성하는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또 2018년 전체 공급망에서 탄소 중립을 현실화했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구찌 라이톤 데메트라 스니커즈. © Lorenzo Palizzolo
케어링 지속가능 혁신 센터. © Lorenzo Palizzolo


관련한 세부 활동의 최근 진행 현황이나 또 다른 계획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2021년에는 비영리 환경보호 기구인 국제보호협회(Conservation International, CI)와 협력해 ‘자연을 위한 재생 기금(Regenerative Fund for Nature)’을 마련하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목표는 향후 5년 이내에 100만 헥타르의 농장과 방목지를 재생 농업지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1차 기금은 남미, 중앙아시아, 인도,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 내 7개 프로젝트에 투입됩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한국의 프로젝트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 케어링은 몬트리올에서 열린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록시땅 그룹과 함께 기후 기금(Climate Fund for Nature)을 마련하기로 발표했으며, 럭셔리 패션·뷰티 산업 자원을 동원해 여성의 권익 신장과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자연을 재생하고 보호하는 것이 해당 기금의 목적입니다. 이 외에도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케어링은 천연자원 및 소재 사용에 따른 부담과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 5월 ‘커밍 풀 서클(coming full circle)’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어떠한 조치가 필요한지 알아보고, 기존의 전통적인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산업 내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이 무엇인지 탐구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편 제품에 제2의 삶을 부여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나선 결과 케어링의 벤처 캐피털 자회사인 케어링 벤처스를 통해 글로벌 패션 리세일 플랫폼, 베스티에르 컬렉티브(Vestiaire Collective)와 럭셔리 핸드백 렌털 서비스 기업 코쿤(Cocoon)에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그룹 산하 브랜드인 알렉산더 맥퀸은 베스티에르 컬렉티브와 협업해 더 이상 입지 않는 알렉산더 맥퀸 제품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으로 교환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매장에 입고된 상품은 ‘브랜드 파트너’ 라벨로 새롭게 등록해 현재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지속 가능성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입니까? 다양한 이해관계자 또는 다른 기업과 협력하는 것입니다. 2019년 G7 정상 회의에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님을 필두로 패션과 섬유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을 모아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함께 모색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패션 협약(Fashion Pact)입니다. 2019년 체결 이후 약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참여 기업 수가 두 배로 늘었고, 현재는 60개 이상의 기업이 패션 협약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14개국에 걸친 이들 기업은 총 2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패션산업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케어링 그룹은 시계, 주얼리 연구를 위한 지속 가능 혁신 연구소(Sustainable Innovation Lab, SIL)를 설립하고 케어링 소재 혁신 연구소(Kering Materials Innovation Lab, MI)의 규모를 확대해 3800여 가지 지속 가능한 원단을 디자인팀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3년 밀라노에 문을 연 케어링 소재 혁신 연구소는 지속 가능한 소재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곳입니다. 면, 실크, 캐시미어, 비스코스, 폴리에스테르 등 다양한 종류의 지속 가능한 소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컬렉션인 동시에 공급사와 디자인팀을 연결해 개발부터 공급까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소재와 대체 가죽을 포함한 지속 가능한 소재 외에도 천연 셀룰로스, 합성섬유 등 4000개 이상의 샘플을 보유한 케어링 고유의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이 방대한 자료를 활용해 하우스 브랜드와 주요 공급 업체가 소재를 깊이 이해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원, 도구,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우먼 인 모션의 일환으로 케어링 그룹이 후원한 전시 및 공연 포스터.
우먼 인 모션의 일환으로 케어링 그룹이 후원한 전시 및 공연 포스터.
우먼 인 모션의 일환으로 케어링 그룹이 후원한 전시 및 공연 포스터.


직접적인 제품 개발의 사례를 소개해주신다면요. 2020년 구찌는 바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유기 및 바이오 기반 소재의 ‘오프 더 그리드(Off the Grid)’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에는 해당 컬렉션을 통해 러기지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고요. 케어링 소재 혁신 연구소와의 협업 외에 브랜드들의 자체적인 소재 개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1년 구찌는 지속 및 재생 가능한 바이오 기반 원료에서 파생된 신소재 ‘데메트라(Demetra)’를 개발했습니다. 이는 재료의 크기나 생산량에 제약이 없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데메트라가 패션산업 전반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많은 브랜드가 함께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기를 희망합니다.
20년 이상 럭셔리 마켓에 몸담고 유수의 브랜드를 다수 경험하신 전문가로서 ‘지속 가능한 럭셔리’에 관한 케어링 그룹만의 남다른 면모를 발견하신 부분이 있나요? 우리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확한 측정과 개선을 위한 목표 설정 및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자사의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정량화하기 위해 Environmental Profit & Loss(EP&L), 즉 환경 손익 분석이라는 지표를 개발했습니다. 이는 탄소 배출, 물 소비, 대기 및 수질 오염, 토지 사용 및 폐기물 생산을 포함해 제작 공급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도구입니다. 이렇게 측정한 결과는 금전적 가치로 환산되어 사용한 천연자원을 수치화합니다. 케어링은 지속 가능성 전략을 위한 방향성을 잡고, 제작 및 공급 과정을 개선해 나가며, 이 과정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EP&L을 활용합니다. 또한 업계를 불문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이것이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노하우를 공개하며 많은 기업이 함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해주신 케어링의 지속 가능 경영 활동 이외에도 기업 문화와 행보에 주요한 또 다른 가치가 존재한다고 들었습니다. 바로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입니다.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 실천하고 있습니다. 케어링 재단의 폭력 피해 여성 지원 사업, 그룹 내 여성 임직원 역량 개발, 문화예술계의 성 평등을 지지하는 ‘우먼 인 모션(Women In Motion)’ 프로그램입니다. 우선 케어링 재단은 2008년 설립 이후 여성을 상대로 발생하는 폭력을 예방하고자 전 세계가 힘을 합쳐 근절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영국, 미국 등 6개국에서 다년간 많은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맺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에서도 이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케어링은 2010년 직장과 지역사회 내 여성의 권익 향상 촉진을 위해 유엔여성기구(UN Women)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공동 발족한 여성 역량 강화 원칙을 최초로 채택한 기업 중 하나입니다. 같은 해에 리더십 및 성별 다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임원과 경영진이 탄생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오늘날 케어링은 여성 임직원이 전체 인력의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룹 내 경영진의 56%, 집행 위원회의 33%, 그리고 이사회의 55%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프랑스 상장 기업(CAC40) 중에서도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마지막으로 문화예술계 내 성 평등 확립을 목표로 2015년 개설, 여성 아티스트의 공로를 조명하는 ‘우먼 인 모션’ 프로그램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파트너사인 케어링은 영화제 기간 중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합니다. 그중 가장 큰 이벤트로 한 해 동안 대중에게 영감을 준 여성 아티스트와 신예 여성 감독을 선정해 ‘우먼 인 모션상(Women in Motion Award)’과 ‘신인 재능상(Young Talents Award)’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뉴욕, 도쿄, 상하이 등지에서 오프라인 행사인 ‘우먼 인 모션 토크’를 진행하며 동시에 팟캐스트 중개를 통해 수많은 여성 아티스트가 영화 산업에서 겪은 경험담과 견해를 나누고, 서로 공감하며 힘이 되어주는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양성평등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공연, 전시, 연구, 발행물도 꾸준히 기획하고 있습니다.
우먼 인 모션상과 신인 재능상의 수상자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요? 케어링은 매년 칸 국제영화제와 함께 첫 장편영화를 제작한 여성 감독을 대상으로 신인 재능상을 수여합니다. 전년도 수상자가 다음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신인 재능상 수상자에게는 다음 작품 제작을 위한 5만 유로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지금까지 유망한 여성 감독 총 9명의 작품을 조명하고 지원했습니다. 수상자로는 레일라 부지드(튀니지), 가야 지지(시리아), 이다 파나한데흐(이란), 마이살룬 하무드(팔레스타인), 카를라 시몬(스페인), 에바 트로비슈(독일), 마우라 델페로(이탈리아), 섀넌 머피(호주), 닌자 티베르크(스웨덴) 등이 있습니다. 카를라 시몬 감독은 2018년 자신의 첫 작품 <프리다의 그해 여름>으로 신인 재능상을 수상한 이후 2022년 베를린 국제영화제(Berlinale)에서 장편영화 <알카라스의 여름>으로 황금곰상을 수상했습니다. 케어링은 우먼 인 모션 프로그램을 통해 그의 차기 작품 제작을 지원했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먼 인 모션상 부문에서는 제인 폰다(2015), 수잔 서랜던과 지나 데이비스(2016), 이자벨 위페르(2017), 패티 젠킨스(2018), 공리(2019), 셀마 헤이엑(2021), 비올라 데이비스(2022) 등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물을 선정해 그 공로를 기려왔습니다.  







2022년 우먼 인 모션 상을 수상한 비올라 데이비스(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신인 재능상을 수상한 닌자 티베르크(왼쪽에서 두 번째). © Vittorio Zunino Celotto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현장.


우먼 인 모션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사진, 시각예술, 음악, 디자인, 안무 등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여성 아티스트를 널리 알리고자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쳐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토리노, 한국 서울에서 열린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아를 국제 사진 축제 등을 후원했습니다. 또 2021년에는 파리 퐁피두 센터, 상하이 웨스트번드 미술관과의 협력 프로젝트로 ‘우먼 인 모션 앳 웨스트번드(Women In Motion at West Bund)’ 현대무용 공연을 기획 및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프랑스와 중국을 대표하는 두 여성 안무가 마틸드 모니에(Mathilde Monnier)와 두안 니(Duan Ni)가 춤으로 대화를 나누는 이색적인 공연을 선사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도 수년 간 우먼 인 모션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교토그라피(Kyotographie) 국제 사진 페스티벌 후원입니다. 2022년 4월에는 교토그라피의 10주년을 기념하며, 가장 주목할 만한 작가 10인의 작품을 담은 ‘10/10 현대 일본 여성 사진작가 기념 전시’가 케어링의 후원을 통해 개최되었습니다.
케어링 그룹이 후원한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은 서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적 관객 수 6만7000명을 돌파하며 전시 기간을 연장할 만큼 뜨거운 성원을 얻었습니다.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은 한국 내 우먼 인 모션 프로그램의 시작점입니다. 2021년 9월 파리의 뤽상부르 뮤지엄, 2022년 2월 이탈리아 토리노 왕립 박물관 등 세계 곳곳에서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을 후원해왔지만, 유럽 외 국가로는 유일하게 한국 서울을 개최 국가 및 도시로 선정했다는 사실은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수년 동안 일상 속 우리의 삶을 담아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은 전 세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한국에서도 마이어의 작품이 크게 주목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번 전시에 관심을 갖고 시간 내 방문해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를 통해 케어링은 한국에서 우먼 인 모션 프로그램 활동의 첫발을 내디뎠고, 이른 시일 내에 더 많은 프로젝트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현재 다양한 기회를 검토 중이며, 다음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이 구체화되는 대로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케어링은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 및 기관과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케어링의 비전과 메시지에 공감하고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파트너라면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케어링의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그룹으로서 케어링의 궁극적인 지향점 또는 구체적인 비전은 무엇입니까? 한국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해왔으며, 앞으로도 기대가 큰 시장입니다. 우리의 지향점은 그룹에 속한 모든 하우스 브랜드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그룹 전체가 설정한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이 그 이상의 가치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비전이자 목표입니다. 이를 위한 일련의 노력이 고객의 마음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에디터 이혜미(프리랜서)

관련 기사

페이지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