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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불멸의 도시 로마에 경의를 표하는 불가리의 새로운 옥토 로마 컬렉션이 출시됐다.

옥토 로마 오토매틱은 블루·앤트러 사이트·화이트 세 가지 컬러 다이얼로 선보인다.

지난해 ‘제네바 워치 그랑프리’에서 시계, 주얼리 두 부문의 오대시티상(Audacity Prize)을 수상한 불가리의 새로운 행보는 숫자 8을 뜻하는 ‘옥토’ 컬렉션의 확장이었다. 하우스 워치메이킹 역사상 최고 성공작이자 2012년 탄생 이후 무려 여덟 번이나 세계신기록을 세운 아이코닉 워치 옥토의 신제품이 출시된 것. 새로운 옥토 로마 컬렉션의 원형과 팔각형을 절묘하게 겹친 케이스는 ‘클래식하면서도 그렇지 않은’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과 바실리카 막센티우스의 터널 같은 고대 로마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았다. 먼저 새로운 옥토 로마 오토매틱은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에 블루·화이트·앤트러사이트 세 가지 컬러 다이얼 버전을 출시한다. 지름 41mm, 두께 9.15mm로 기존 옥토 모델의 스펙을 이어가는 반면 다이얼 전체에 울퉁불퉁한 파리 거리에서 영감을 받은 작은 피라미드 형태의 클루 드 파리 기요셰 패턴을 더해 입체적 디테일을 살렸다. 방수 기능을 기존 50m에서 100m 수심으로 끌어올려 스포티한 기능을 강조했다. 옥토 로마의 다양한 라인업 중 가장 대표적 제품은 옥토 로마 크로노그래프다.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별도 기능을 탑재하고 오토매틱보다 케이스 지름을 1mm 더 큰 42mm 사이즈로 선보인다. 고도의 정밀함을 자랑하는 신형 무브먼트 칼리버 불가리 BVL 399를 탑재해 시간당 2만8800회 진동하며, 유리로 된 백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의 정교한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기본 스틸 브레이슬릿 외 도구 없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을 적용한 러버 스트랩을 제공한다. 대중적 컴플리케이션 외에도 최고급 오를로제리 사양을 갖춘 버전까지 라인업이 다양하다. 플라잉 투르비용을 탑재한 옥토 로마 프레셔스 나투랄리아, 화려한 젬스톤을 세팅한 컬렉션 내 유일한 여성 워치 옥토 로마 프레셔스 뚜르비용 뤼미에르 등을 통해 스위스 워치메이킹 기술과 이탈리아의 화려한 존재감이 공존하는 옥토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세상에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