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F/W를 점령한 트렌드 키워드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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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18

2023 F/W를 점령한 트렌드 키워드

강인함과 섬세함, 간결함과 다이내믹함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번 시즌 패션 트렌드.

Gucci
Sportmax
Dolce&Gabbana
Thom Browne
Givenchy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Louis Vuitton


Power Tailoring
유틸리티 피스와 컴포트웨어 등 일상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데이웨어가 주를 이뤘던 지난 시즌과 달리, 1980년대 스타일의 ‘슈트발’을 내세울 수 있는 파워풀한 비즈니스 우먼이 런웨이에 본격 회귀했다. 대면 생활로 다시 돌아오면서 워크웨어가 트렌드로 떠오른 것인데, 젠더 뉴트럴이 대세인 가운데 정갈한 테일러링으로 완성한 파워 슈트 드레싱이 그 중심을 이룬다. 울과 캐시미어 같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완벽한 테일러링으로 무장한 ‘각’ 잡힌 실루엣, 아찔한 스틸레토 힐과 부츠, 네모반듯 단단한 스트럭처 백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슈트 차림새와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애티튜드로 강인한 여성상을 어필하는 것이 특징. 패드를 넣어 강조한 파워 숄더 라인과 과장된 오버사이즈 핏 그리고 밑위길이부터 무릎, 발목에 이르는 긴 기장감으로 파워풀한 드레싱을 완성한다. 실루엣을 탐구하고 전복하는 것에 능한 알렉산더 맥퀸과 발렌티노를 비롯해 정통 테일러링 팬츠 슈트 셋업 스타일은 톰 브라운에서 만날 수 있고, 과감하게 파인 클리비지 라인과 슬릭 스커트로 연출한 센슈얼한 룩은 생 로랑과 베르사체 그리고 지방시 런웨이에서 대거 포착할 수 있다. 한편, 스포트막스와 미우미우에서는 구조적이고 탄탄한 실루엣과 대비되는 부드러운 색조로 섬세한 면모를 유도했다.







Marni
Max Mara
Ami
Hermes
Versace
Balmain
Fendi
Miu Miu
Isabel Marant


One for All
이번 시즌 런웨이에 대거 등장한 트렌드 중 하나는 흔히 ‘깔 맞춤’으로 불리는 모노크롬 룩!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가지 컬러로 통일하는 모노크롬 룩은 즐기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별다른 기교 없이 누군가의 시선을 사로잡고 싶다면 발망∙마르니 룩처럼 과감하게 채도 높은 비비드 컬러를, 부드러운 분위기로 바비코어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베르사체∙막스마라 룩처럼 파스텔컬러가 적합하다. 모노크롬 룩은 모자와 장갑, 레깅스, 니삭스, 슈즈 그리고 이어링까지 모든 아이템 색상을 맞추는 것이 포인트! 단순히 색깔만 맞추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동일한 색상과 소재가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같은 색상이라도 다른 소재를 매치해 실루엣을 입체적으로 만들 수 있고, 독특한 소재를 선택하면 연출하고자 하는 무드와 화려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반짝이는 시퀸 소재 스커트를 믹스 매치한 아미, 니트 상의에 레더 재킷을 연출한 이자벨 마랑과 무톤 코트를 착용한 펜디, 패딩코트 위로 레더 소재의 벨트 아이템을 착용한 에르메스 룩이 바로 그 예. 단 하나의 색상으로 강렬한 기억을 남기고 싶다면 이번 계절에는 모노크롬 룩을 시도해보자.







Miu Miu
Stella McCartney
Burberry
Balmain
Marni
Etro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The new dots & Checks
이른바 ‘땡땡이 무늬’라 불리는 도트 패턴이 가득 펼쳐진 2023년 F/W 런웨이. 특유의 레트로 무드가 부담스러워 쉽사리 시도하지 못했다면 이번 시즌엔 도트 패턴을 마음껏 즐겨볼 것. 클래식한 블랙 & 화이트가 메인 컬러로 등장했기 때문! 잘록하게 강조한 허리 라인과 풍성한 서큘러 스커트 룩에 도트 패턴을 더한 발망은 고전미 넘치는 발망 레이디를 재현했고, 속이 훤히 비치는 폴카 도트 드레스를 선보인 미우미우, 지암바티스타 발리 역시 우아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마르니와 랑방, 리처드 퀸은 커다란 그래픽 도트로 점철된 룩을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 대담한 패션 모멘트를 연출했다.
반면, 가을∙겨울에 빠질 수 없는 체크 패턴의 활약도 거침없다. 올해도 변함없이 등장한 다양한 체크 패턴 중 가장 두각을 드러낸 것은 타탄체크.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한 타탄체크는 1970~1980년대 펑크와 그런지 스타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파격과 반항 이미지가 아닌 패션 하우스의 재해석이 돋보이는 다양한 변주에 주목해볼 것. 에트로는 커다란 타탄체크 블랭킷을 두른 보헤미안 스타일링을, 생 로랑은 타탄체크를 결합한 카리스마 넘치는 파워 슈트 룩을 공개했다. 한층 젊고 캐주얼해진 ‘올-체크’ 룩을 선보인 버버리와 특유의 감성을 더해 여성미를 강조한 디올 룩에서 다채로운 타탄체크 스타일링 팁을 얻어보자.







Alexander McQueen
Brandon Maxwell
Christopher Kane
Jil Sander
Richard Quinn
Coperni
Balmain


Peplums Again
과장된 어깨,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는 파워 드레싱과 아워글라스 실루엣 트렌드가 다시금 떠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는 페플럼. 페플럼 라인은 코르셋을 착용한 듯 허리를 강조하고 아랫단은 프릴처럼 퍼지는 실루엣을 의미한다. 2010년대 유행했던 페플럼이 이번 시즌 다시 한번 런웨이를 수놓았다. 톱, 드레스, 심지어 데님 팬츠에서도 페플럼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렇듯 페플럼의 매력에 빠진 디자이너들이 어떤 아이템으로 풀어냈는지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로맨틱한 룩에 주로 활용하던 페플럼을 가죽 같은 남성적 요소에도 녹여냈다는 것. 대부분 룩을 페플럼 실루엣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변주를 준 발망, 볼륨 있는 페플럼으로 드라마틱한 실루엣을 선보인 리처드 퀸 외에도 알렉산더 맥퀸, 코페르니, 질 샌더, 맥스웰 등 많은 브랜드가 페플럼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룩을 제안했다. 날씬해 보이는 데다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페플럼이 다시 한번 전 세계 여성들에게 사랑받을 예정이다.

 

에디터 이주이(jylee@noblesse.com),차은향(chaeunhyang@noblesse.com),정다은(jde@noblesse.com),김유정(yjkim@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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