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NEW TRENDS KEYWORDS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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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30

10 NEW TRENDS KEYWORDS

열 가지 키워드로 살펴본 2024년 S/S 시즌 하이라이트.

CELINE BY HEDI SLIMANE
MIU MIU
GUCCI


Super Micro
이번 시즌 트렌드를 제대로 즐기려면 먼저 오픈 마인드를 갖출 것. 짧을 대로 짧아진 극단적이면서 신선한 미니스커트와 쇼츠 룩이 컬렉션 곳곳에서 목도되기 때문. 마이크로 미니 트렌드의 선두 주자인 미우미우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러플 스커트를 선보였고, 구찌는 치마와 바지를 더한 미니멀한 룩을, 프라다와 톰 포드는 모던한 디자인의 셋업 슈트로 포멀한 분위기의 웨어러블한 룩을 제안했다. 마이크로 미니가 부담스럽다면 넉넉한 오버사이즈 톱과 매치해 시선을 분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셔츠를 매치한 에르메스, 펜디, 버버리의 룩이나 터프한 바이커 재킷과 러블리한 드레스를 조합한 셀린느 쇼를 참고하면 쉽게 응용할 수 있다.







ALEXANDER McQUEEN
CHANEL
SIMONE ROCHA


Gardencore
봄의 정원을 그대로 옮긴 듯 밝고 화려한 무드의 꽃밭이 펼쳐진 2024년 S/S 런웨이에서는 각 디자이너들이 꽃을 통해 다채로운 느낌을 표현했다. 형형색색 꽃이 만발한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샤넬의 섬세한 플로럴 패턴은 한층 낭만적이었고, 스포트막스 런웨이에서 포착한 메시 소재와 뒤엉킨 꽃 장식은 더할 나위 없이 품위 있었다. 다소 프린트에 한정되던 플로럴 영역은 알렉산더 맥퀸과 로에베, 발망을 시작으로 드레이프와 아플리케 디테일로 범주를 확장했다. 시몬 로샤와 언더커버에서는 섬세한 디테일의 꽃 장식을 드레스에 더해 조형적 디테일을 강조했다.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GIVENCHY
DIOR


Back To Basic
가장 단순하고 순수한 형태가 될 때까지 불필요한 것을 하나씩 줄여나갈 때 궁극적으로 만날 수 있는 형태를 뜻하는 ‘미니멀리즘’. 이번 시즌 “패션과 사랑에 빠진 1990년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아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상드르 마티우시처럼 미니멀리즘 패션에 푹 빠진 디자이너들이 대거 등장했다. 생 로랑을 시작으로 디올, 로에베, 지방시, 아크네 스튜디오 쇼에서 실용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본질에 충실한 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이야말로 시간이 지나고 유행이 바뀌어도 옷장 속에서 늘 유효한, 투자가치가 충분한 룩을 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빠르게 변하는 복잡한 시대에 여유롭고 우아한 트렌드를 선택한 디자이너의 행보가 더욱 반가운 이유다.







STELLA McCARTNEY
ALEXANDER McQUEEN
DIESEL
JUNYA WATANABE


Couture Denim
매 시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데님이 이번 시즌에는 쿠튀르 컬렉션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컬러, 워싱, 브랜드 색깔에 따라 각기 다른 디자인을 선보이는 와중에도 공통점은 존재한다. 런웨이에서 데님을 주된 소재로 아티스틱한 피스를 선보여온 디젤은 슬립 드레스에 컷아웃 장식을 더해 우아함과 빈티지한 무드를 동시에 자아냈다. 반면, 발렌티노와 스텔라 매카트니는 베이식한 화이트 톱과 컷아웃한 진을 매치해 쿠튀르 감성이 깃든 감각적이면서 웨어러블한 믹스 매치 룩을 완성했다. 또 준야 와타나베와 모스키노를 시작으로 프릴, 러플 같은 주름 장식을 적극 활용해 투박한 데님의 새로운 면모를 세상에 소개했다. 그 어떤 소재보다 리드미컬한 매력을 알린 데님의 또 다른 변주가 시작된 것이다.







FENDI
GUCCI
ACNE STUDIOS
ETRO


Light Green
싱그러운 그린만큼 S/S 시즌을 대표하는 컬러가 또 있을까? 이번 시즌에는 한층 톤 다운된 ‘라이트 그린’이 봄의 시작을 알렸다. 많은 패션 하우스가 강렬한 그린 대신 라이트 그린을 컬렉션 전면에 내세웠는데, 그 방법이 각양각색이다. 펜디, 지암 바티스타 발리는 우아한 드레스로 컬러의 부드러운 매력을 배가했다. 패턴의 귀재 에트로는 다채로운 패턴 플레이를 선보이면서도 메인 컬러로 라이트 그린을 선택했고, 사바토 데 사르노의 구찌 역시 화려한 크리스털 장식 드레스에 동일한 컬러를 사용했다. 다양한 트렌드 파도 속에서 생동하는 봄을 닮은 라이트 그린이야말로 2024년 S/S 시즌과 가장 잘 어울리는 트렌드가 아닐까.







PRADA
MISSONI
CHANEL
ALAlA
COPERNI


Glam see-Through
시스루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돌아왔다. 속이 훤히 보인다는 이유로 관능적 룩으로 정의되던 시스루를 보다 낭만적이고 우아하게 표현한 것. 부드러운 실크 소재와 코르사주 장식으로 완성한 이브닝드레스를 선보인 지방시, 꽃봉오리를 닮은 디테일로 페미닌한 분위기를 자아낸 코페르니가 그 예다. 브라톱과 이너 스커트를 함께 매치한 샤넬이나 케이프를 레이어링한 프라다는 시스루를 실용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블랙에 국한되던 시스루 룩을 화사한 컬러로도 만날 수 있었다. 미쏘니는 버터 옐로 컬러에 기하학적 패턴을 가미해 위트를 더했고, 알라이아는 선명한 라이트 블루 컬러 시스루 드레스로 보디라인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SPORTMAX
LOUIS VUITTON
RICK OWENS
bottega veneta


Sculptural Volumes
바야흐로 인공지능(AI)이 디자인하는 세상이다. 이에 대한 반격으로 ‘디자이너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듯 각 하우스에서는 원단을 찌그러뜨리거나 비틀고, 조형적 볼륨으로 ‘손맛’을 더한 옷을 선보였다. 오트 쿠튀르 쇼를 방불케 하는 디테일과 실루엣은 보테가 베네타, 릭 오웬스, 준야 와타나베 런웨이에서 포착되었다. 폐품을 구기거나 색을 더해 하나의 추상적 작품을 만드는 조각가 존 체임벌린의 작품을 보는 듯한 공예적 피스는 친숙한 아이템 사이에서 다시금 전위적 아름다움을 일깨웠다. 액세서리를 주렁주렁 곁들이거나 겹겹이 옷을 레이어링하지 않아도 별다른 스타일링 기교 없이 룩을 완성하고 싶은 이에게 영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GUCCI
BURBERRY
PRADA


FRINGE BREEZE
주로 숄이나 스카프 가장자리에 쓰이던 프린지가 이번 시즌에는 다양하게 변주되었다. 길이와 소재에 따라 그 매력도 각양각색. 셔츠의 어깨선과 벨트에 프린지를 더한 프라다의 룩은 1920년대 자유분방한 재즈를 연상시키고, 코트 소매와 밑단을 글리터 프린지로 장식한 구찌의 룩은 미니멀하면서도 화려했다. 버버리는 드레스 전면을 길고 가느다란 프린지로 덮어 가볍고 섬세한 룩을 완성했다. 올봄에는 걸을 때마다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프린지 디테일로 경쾌함을 더해보자.







LOEWE
ALAlA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HIGH-RISE LIGHT
2024년 S/S 컬렉션에는 트렌드의 정상에서 군림하던 로라이즈 유행에 반기를 든 브랜드가 속출했다. 에르메스, 루이 비통, 생 로랑에서 배꼽을 가릴 정도로 높이 솟은 하이라이즈 실루엣을 선보인 것. 특히 로에베는 가슴까지 올라오는 극단적 슈퍼 하이웨이스트 바지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릭 오웬스도 마이크로 브라톱을 매치해 극적 대비를 연출했다. 우리는 이미 입는 즉시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하이웨이스트의 매력을 잘 알고 있기에, 한껏 올라가는 바지 시대를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BALLY
MSGM
LOEWE


GEEK CHIC
Y2K 다음 타자는 ‘긱 시크’다. 괴짜를 의미하는 긱(geek)과 세련된 시크(chic)가 만나 일명 ‘괴짜 패션’을 의미하는 이 트렌드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은 바로 피케 셔츠. 너드미 스타일은 미우미우에서 대거 만날 수 있었는데, 평범한 스트라이프 크루넥 셔츠는 미우치아 프라다의 손을 거쳐 쇼츠나 메탈릭 스커트와 만나 세련된 룩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괴짜 패션의 행렬은 프라다와 로에베, 발리, 아미, MSGM에서도 이어졌다. 너드미를 상징하는 피케 셔츠부터 블레이저 그리고 뿔테 안경 같은 아이템이 두각을 드러낸 것. 하지만 긱 시크 패션의 포인트는 단정한 아이템과 극명하게 다른 헝클어진 헤어스타일 그리고 호탕하면서 자유분방한 애티튜드임을 잊지 말 것!

 

에디터 한지혜(hjh@noblesse.com), 오경호(okh@noblesse.com), 이주이(jylee@noblesse.com), 차은향(chaeunhyang@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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