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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 2024-05-20
자연스러운 품위, 브리오니
정성스럽게 지은 옷은 실루엣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 신라호텔에 자리한 브리오니 부티크 리오프닝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을 찾은 브리오니 CEO 메디 베나바지를 만났다.

장인정신에 대한 경의와 뚜렷한 가치를 녹여낸 브리오니의 아웃핏.
좋은 옷을 정의하는 기준은 일관된 품질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지닌다. 품질 높은 소재와 섬세한 제조 과정을 거친 브리오니 옷에서는 특유의 여유와 위트가 느껴진다. 신라호텔에 자리한 브리오니 부티크에는 2024년 S/S 신제품을 비롯해 정통 슈트 라인과 이브닝 라인, 골프웨어와 가죽 가방, 슈즈와 프레스티지 향수 라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는 감각적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여유로운 브리오니식 라이프스타일과 뛰어난 품질로 귀결되는 세련되고 훌륭한 취향을 경험할 수 있다.

장인정신에 대한 경의와 뚜렷한 가치를 녹여낸 브리오니의 아웃핏.

브리오니 CEO 메디 베나바지.
Interview with Mehdi Benabadji, CEO of Brioni
서울을 방문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특별히 기대하는 바가 있나요? 서울은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방문한 적이 있어요. 이번 방문에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은 한국의 신사들이 전통적 가치, 기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애정뿐 아니라 높은 안목과 품질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지녔다는 것입니다. 특히 핏, 원단, 색상 선택 등 섬세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여 선택하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러한 경험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한국의 다양한 측면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남성에게 받은 인상은 어땠나요? 한국 고객을 만날 기회를 늘 고대합니다. 그들과의 소통은 우리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순간이기도 하니까요. 그뿐 아니라 한국 시장의 정교한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충족시키는 우리 제품이 어떻게 잘될 수 있을지 배울 기회이기도 합니다.
고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브리오니를 통해 한국 고객들이 진정한 독점성과 개인화된 접근을 선호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프라이빗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죠. 소재부터 안감 그리고 작은 버튼 하나까지 모두 선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맞춤 제작 시 총 세 번 가봉 서비스를 제공하죠.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국 고객들이 수작업으로 정성껏 제작한 고급 의류를 가치 있게 여긴다고 느꼈습니다.
리오프닝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나요? 신라호텔 부티크는 다른 곳에 비해 한적하고 프라이빗한 쇼핑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고객들이 시간 여유를 갖고 우리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죠. 천천히 둘러보면서 매장 직원들과 스타일에 대해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입니다.
무엇이 브리오니를 돋보이게 하는 걸까요? 원사부터 재단, 재봉 그리고 완성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 현지에서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제작합니다. 브리오니는 고급 천연섬유와 섬세한 제조 과정을 통해 옷에 담긴 자연스러운 품위를 경험할 수 있죠. 슈트의 핏과 구조가 장인정신의 전통을 온전히 반영하면서도 착용했을 때는 자연스럽고 편안하길 원합니다. 우아하게 차려입었음에도 노력하지 않았다는 여유로운 신사의 애티튜드를 부여하고 싶거든요. 이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로마 스타일의 본질입니다.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무엇에 초점을 두고 있나요? 우리 고객들은 전통적이고 형식적인 실루엣을 요구하는 연미복뿐 아니라 평소에도 우아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길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옷장 전체를 채울 수 있는 다채로운 컬렉션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드레스업을 위한 정통 테일러링 슈트뿐 아니라 비즈니스웨어 그리고 일상은 물론 스포츠 활동 시에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업을 고안하고 있죠. 고객 삶의 다양한 측면을 함께하고 싶어 최근에는 골프 캡슐 컬렉션을 소개했어요. 신발과 가죽 제품 분야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고객에게 브리오니가 어떻게 기억되고 싶나요? ‘자연스러운 품위와 세련된 취향을 지닌 젠틀맨을 위한 이탤리언 핸드메이드 컬렉션’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우아함을 뜻하는 ‘elegance’는 ‘elegans’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eligere’의 현재분사로, 주의를 기울여 선택하거나 골라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옷을 사랑하고, 옷 입기를 좋아하며, 옷을 잘 선택하는 법을 아는 분들이 브리오니를 꼭 한번 경험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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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주이(jylee@noblesse.com)
사진 브리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