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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9

우아함에 대한 재정의

까르띠에 메종의 노하우와 독창적 기법을 바탕으로 영원불멸의 크리에이션을 선보인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르 보야 주 레코망쎄’가 서울을 찾았다.

©️ Cartier ©️ Victor Picon

2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르 보야주 레코망쎄(Le Voyage Recommence)’ 하이 주얼리 컬렉션이 공개됐다. 흥선대원군의 별장으로 알려진 석파정은 조선 후기부터 한국 근현대에 이르는 역사를 간직한 공간이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에서 마주한 르 보야주 레코망쎄 하이 주얼리는 디자이너와 장인들이 한 세기 이상 메종을 상징해온 창조적 분야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다시 시작되는 여정’을 의미하는 메종의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르 보야주 레코망쎄는 까르띠에의 근원적 요소에 집중한다. “까르띠에 스타일의 근원적 주제를 탐험하게 하는 이 컬렉션은 간결한 라인, 형태와 볼륨감의 균형, 조화로운 컬러 팔레트, 자연과 전 세계 문화에서 받은 영감을 통해 작업한다. 다양한 영역을 탐험하고, 크리에이션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지평을 발견하는 일은 메종의 또 다른 창조성으로 향하는 여정이자 앞으로 계속 펼쳐질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하이 주얼리 크리에이션 디렉터 재클린 카라치의(Jacqueline Karachi) 설명이다. 본질적 디자인, 기하학, 유려한 선, 볼륨과 구조, 컬러 팔레트, 자연과 세계의 위대한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많은 분야를 넘나들며 창조 경계를 넓히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을 제안한다. 고유의 스타일은 유지하되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는 메종의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와 전통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순간을 담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 전통 가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김현희 작가와의 협업도 주목할 만하다.







펜던트는 브로치로 탈착 가능하고, 이어링은 플래티넘·화이트 골드에 로즈 컷, 브릴리언트 컷, 테이퍼드 컷, 바게트 컷, 변형된 방패형 로즈 컷 다이아몬드가 다채롭게 어우러져 찬란한 빛을 발한다. © Cartier
펜던트는 브로치로 탈착 가능하고, 이어링은 플래티넘·화이트 골드에 로즈 컷, 브릴리언트 컷, 테이퍼드 컷, 바게트 컷, 변형된 방패형 로즈 컷 다이아몬드가 다채롭게 어우러져 찬란한 빛을 발한다. © Cartier
르 보야주 레코망쎄 전시 기념 갈라 디너에 참석한 스트레이 키즈 현진이 착용한 플라워 셰이프의 브로치는 플래티넘·화이트 골드에 루비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까르띠에 앤티크 피스 브로치. © Cartier






©️ Cartier ©️ Victor Picon







버마산 루비(7.73캐럿), 실론산 사파이어(12.10캐럿), 잠비아산 에메랄드(12.59캐럿), 잠비아산 조각 에메랄드(32.10캐럿)가 V자 형태를 이루며 대칭적으로 세팅한 배열의 ‘뚜띠 올리’ 네크리스와 육각 컷팅을 적용해 플로럴 모티브로 조각한 ‘뚜띠 샤카’ 브레이슬릿. © Cartier
버마산 루비(7.73캐럿), 실론산 사파이어(12.10캐럿), 잠비아산 에메랄드(12.59캐럿), 잠비아산 조각 에메랄드(32.10캐럿)가 V자 형태를 이루며 대칭적으로 세팅한 배열의 ‘뚜띠 올리’ 네크리스와 육각 컷팅을 적용해 플로럴 모티브로 조각한 ‘뚜띠 샤카’ 브레이슬릿. © Cartier
플래티넘, 화이트·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사파이어, 루비를 세팅한 ‘뚜띠 프루티’ 브로치. 영국 왕 조지 5세(King George V)의 아내 메리 여왕에게 판매되었다. Marian Gerard, Collection Cartier © Cartier
화이트 골드에 바게트·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를 세팅한 ‘뚜띠 파키지’ 워치. © Cartier


까르띠에 하이 주얼리는 간결한 라인, 형태와 볼륨감의 균형, 비율의 상호작용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보적 빛의 구조를 완성한다. 르 보야주 레코망쎄의 대표 컬렉션 역시 그렇다. ‘뚜띠 프루티(Tutti Frutti)’는 러시아에서 극동 아시아, 이집트에서 인도에 이르기까지 창립 초창기부터 이어온 다양한 문화에 대한 메종의 열정에서 시작됐다. 1911년, 처음 인도를 방문한 자크 까르띠에(Jacques Cartier)는 화려한 인도 문화에 매료된 후 수차례 여행을 이어갔다. 그는 여행을 통해 인도의 부와 영감의 원천 그리고 17세기 무굴 전통에 따라 조각된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 등 다양한 유색석을 탐구했다. 이후 1920년대 중반 나뭇잎과 과일, 베리 모티브의 유색석과 독창적 디자인을 더해 까르띠에를 상징하는 세기의 주얼리 뚜띠 프루티를 탄생시켰고, 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새로운 해석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번 뚜띠 프루티 컬렉션의 네크리스, 워치, 브레이슬릿은 하이라이트 되는 제품으로 기존 아카이브 디자인에서 새롭게 재탄생했다. 이와 함께 1914년 이래 까르띠에 동물 세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온 팬더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톡톡 튀는 컬러의 장식을 고안했고,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메종이 사랑해온 그린·레드·블랙 컬러 조합을 대담하게 변형시켜 풍성한 볼륨감과 다양한 텍스처의 ‘팬더 콩피엉트(Panthere Confiante)’ 네크리스를 완성했다. 이 다채로운 광채를 발산하는 르 보야주 레코망쎄 컬렉션은 보는 이를 황홀경에 빠뜨린다. 생명력과 세상을 관통하는 시각에서 발견한 스타일의 영역, 그리고 언제나 그 이상을 보여주는 까르띠에 메종의 창조성은 다음 여정을 기대하게 한다.







4개의 팔각형 페리도트와 카보숑 컷 페리도트(26.52캐럿), 다이아몬드, 오닉스, 산호 비즈로 풍성한 볼륨감을 준 ‘팬더 콩피엉트’ 네크리스. © Cartier
4개의 팔각형 페리도트와 카보숑 컷 페리도트(26.52캐럿), 다이아몬드, 오닉스, 산호 비즈로 풍성한 볼륨감을 준 ‘팬더 콩피엉트’ 네크리스. © Cartier
독특한 오벌 셰이프의 그린 투르말린(45.99캐럿)을 센터 스톤으로 배치한 ‘인트리코’ 네크리스는 유연한 디자인과 따뜻한 컬러 대비를 통해 메인 스톤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 Cartier
오벌 셰이프 페리도트(9.06캐럿)를 중심으로 삼각형·사각형 셰이프의 화이트·브라운 다이아몬드를 번갈아 세팅한 건축적 형태의 ‘에시노’ 링. © Cartier
오벌 셰이프 페리도트(9.06캐럿)를 중심으로 삼각형·사각형 셰이프의 화이트·브라운 다이아몬드를 번갈아 세팅한 건축적 형태의 ‘에시노’ 링. © Cartier

 

에디터 손소라(ssr@noblesse.com)
사진 까르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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