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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UTY
  • 2024-10-04

영감의 교류

아름다움을 탐미하는 뷰티업계는 아트와 협업하는 데 늘 진심이다. 아티스트의 혁신성과 예술적 창의성에 매료될 수밖에! 심도 있게 고민하며 더 깊은 아름다움을 향해 나아가는 뷰티 브랜드의 행보를 주목할 것.

Travail en cours, huile et pastel, 2024. Travail en cours, huile et pastel, 2024.





자브릴 부케나이시.

 GUERLAIN × LEE UFAN 
세계적 예술가 이우환과 겔랑이 만났다. 진귀한 작품 같은 특별한 컬렉션을 선보여온 뷰티 메종 겔랑이 또 한 번 우리를 놀라게 했다. 이우환이 의장을 맡아 진행하는 ‘예술과 환경상(Art & Environment Prize)’ 공동 개최를 알리며, 시상식을 통해 매년 예술 창작과 환경에 기여한 프로젝트와 아티스트를 선정하고 국제적 쇼케이스를 제공한다는 소식. 프랑스의 떠오르는 아티스트 자브릴 부케나이시(Djabril Boukhenassi)가 밤의 소멸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자브릴 부케나이시는 빛 공해로 인해 밤이 소멸되고 있는 전 세계적 현상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겔랑은 특별한 아티스트와 협업해 극소량만 선보이는 ‘피스 익셉셔널(Piece D’Exception)’ 또한 2024년 10월 ‘아트 바젤 파리 플러스(Paris+ par Art Basel)’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니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조 말론 런던과 프리즈 서울을 위해 제작한 설치 작품과 아티스트 이광호.

 JO MALONE LONDON × LEE KWANGHO 
조 말론 런던과 이광호 작가의 1년여 파트너십이 2024 프리즈 서울에서 정점을 이뤘다.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이광호 작가의 독창적 작품은 조 말론 런던의 센트 레이어링(Scent Layering)과 유사한 방식으로 탄생했다. 그가 여러 색을 레이어링해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조 말론 런던도 프레이그런스를 레이어링해 독특한 향을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브랜드의 두 가지 시그너처 향 ‘잉글리쉬 오크 앤 헤이즐넛’과 ‘블랙베리 앤 베이’를 조합하는 과정에서 작품을 구상한 점이 특별하다. 재료의 특성을 탐구해 현대적 작품을 만드는 이광호 작가의 방식은 조 말론 런던이 프레이그런스를 만들기 위해 원료를 고를 때의 정교함, 그리고 혁신성과 닮았다.





라프레리 스킨 캐비아 컬렉션에서 영감 받은 시리즈.

 LA PRAIRIE× PIETRO TERZINI 
아트에 이보다 진심인 브랜드가 또 있을까. 수년간 아트 바젤을 공식 후원해온 라프레리가 아트 바젤 2024를 통해 이탈리아 출신 디지털 아티스트 피에트로 테르지니와의 협업을 공개했다. 팝아트에서 영감받아 라프레리의 스킨 캐비아 컬렉션에 대범하고 재치 있는 감각을 더해 아트와 스킨케어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이 시리즈는 라프레리 취리히 메종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이어 아트 바젤에서 첫 아트 테이크오버를 진행했다. 라프레리는 메종을 넘어 바젤 메세플라츠에서 테르지니와 공공 설치미술을 진행하며 아트워크에 담긴 스토리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플라워 아티스트 아즈마 마코토의 아트워크.

 POLA × AZUMA MAKOTO 
프레스티지 브랜드 폴라는 B.A의 생명력을 오랫동안 표현해온 세계적 플라워 아티스트 아즈마 마코토와 협업해 브랜드 아트 이미지를 새롭게 창조하는 도전에 나섰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탄생한 그랑럭스의 세계는 생명의 원천인 물과 그 안에서 떠다니는 꽃의 융합을 통해 정적인 시간 속 생명의 동적 에너지를 표현한다. 깊고, 아무도 도달하지 못한 심연의 세계를 아트워크에 사용해 단순한 어둠이 아닌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상승과 각성의 기운을 전달한다.





딥티크 오피스 액세서리 데커레이션 컬렉션.

 DIPTYQUE × SAFIA OUARES 
예술, 문학, 여행 등을 통해 아름다움을 탐미하는 창립자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딥티크가 일상에 특별함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아이템을 선보인다. 9월에 출시한 오피스 액세서리 데커레이션 컬렉션은 예술적 서사시 한 편을 떠올리게 하는 드로잉과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사피아 우아레스와 협업한 도자기 소품은 그리스신화 속 신들의 이야기와 수풀이 우거진 매혹적인 신화 속 정원에서 영감받아 감각적 터치로 표현했다. 포르투갈의 도자기 장인이 수작업으로 빚어낸 고급스러운 트레이 컬렉션은 귀고리, 보석 등 다양한 물건과 소품을 보관할 수 있다.





아우구스티누스 바더 파리 팝업 부티크.





해리 누리에프.

 AUGUSTINUS BADER × HARRY NURIEV 
브랜드 론칭 이후 뷰티와 컬처, 아트 교차점에서 독창적 비전을 공유해온 아우구스티누스 바더가 또 한 번 창의적 협업을 발표했다. 실험적 디자인과 글로벌 미니멀리즘의 선구자로 주목받는 아티스트 해리 누리에프와 파리 팝업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것. 파리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누리에프는 실내 건축 및 디자인 스튜디오 크로스비 스튜디오 창립자로, 아우구스티누스 바더를 위해 팔레 루아얄의 전통적 정원 대칭 구조와 최첨단 기술에서 영감받아 몰입적이고 혁신적인 리테일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 공간을 구성했다. 2025년 1월까지 파리를 방문한다면 아우구스티누스 바더 팝업 부티크를 놓치지 말 것.

 

에디터 김현정(hjk@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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