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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 2024-12-17
RACING MASTER
모터 레이싱을 향한 태그호이어의 열정은 계속된다.

1860년 스위스 쥐라산맥에서 역사를 시작한 태그호이어는 1887년 기계식 스톱워치를 위한 오실레이팅 피니언 개발, 1916년 마이크로그래프, 1969년 출시한 최초의 오토매틱 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칼리버 11 개발 및 2015년 최초의 럭셔리 스마트 워치 커넥티드 개발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대중성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워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160여 년간 발자취는 혁신적 디자인과 정확한 기술력 탄생을 방증한다.
창립 초기부터 이어온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정체성의 일부다. 스포츠카를 위한 크로노그래프 대시보드를 개발하면서 1969년 선보인 모나코는 타임피스 역사상 최초로 발명된 사각 형태의 방수 시계다. 최초로 장착한 크로노매틱 무브먼트 탑재를 시작으로, 1971년 레이싱 필름 <르망>에서 스티브 맥퀸이 착용한 스페셜 에디션 ‘맥퀸 모나코 24’ 워치는 태그호이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당시 <르망>의 열기는 엄청났고, 경매와 컬렉터들은 맥퀸 모나코 24를 가장 소장하고 싶은 워치로 꼽았다.
모터 레이싱과 타임피스는 기계의 정교한 컴플리케이션과 열정, 그리고 도전이라는 키워드 속에서 공통분모를 형성한다. 대범한 케이스, 가독성 높은 다이얼, 격렬한 주행에도 끄떡없는 충격 방지 기능 및 주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방수 케이스 등 각종 변수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려는 열정의 결과물이다. 전설적 매뉴얼 와인딩 메커니컬 크로노그래프이자 라틴어로 ‘승리’를 의미하는 ‘까레라’가 대표적이다. 1963년 3300km에 달하는 멕시코 대륙을 횡단하는 악명 높은 경주 ‘까레라 파나메리카나 멕시코 로드 레이스’에서 영감받은 잭 호이어가 드라이버들과 함께 모터 레이싱 마니아를 위한 특별한 크로노그래프를 구상한 것. 이후 1970년대 태그호이어가 후원한 F1 페라리팀 클레이 레가조니, 니키 라우다 등 전설적 드라이버들을 비롯해 모터 레이싱 영웅 조 시퍼트, 이메르송 피치파우지가 까레라를 착용한 채 우승의 기쁨과 영광을 함께했다. 모터 레이싱의 헤리티지를 담은 세 가지 신제품을 제안한다.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투르비용×포르쉐 파나메리카나
포르쉐가 까레라 파나메리카나 레이스 우승 70주년을 기리는 255개 한정 타임피스를 선보였다. 1954년 까다로운 레이스에서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포르쉐 550 스파이더를 기념하기 위한 것.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TH20-09 투르비용 무브먼트를 탑재해 정확성을 높였다. 사파이어 백케이스를 통해 확인 가능한 포르쉐 스티어링 휠 디자인의 오실레이팅 매스는 레이싱카를 향한 태그호이어의 특별한 헌사다. 레이싱카의 오리지널 컬러를 차용한 실버·옐로·블랙 팔레트와 휠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스켈레톤 다이얼의 텍스처 그레인이 역동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플랜지 위로 유려하게 흐르는 돔형 사파이어 글라스 박스 크리스털이 험난한 도로 주행 속 가독성을 끌어올린다

까레라 익스트림 스포츠 크로노그래프 투르비용×세나
전설로 회자되는 F1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의 일생을 주제로 제작한, 11월 2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세나>에 발맞춰 서거 30주년을 기리는 협업 워치를 출시했다. 드라마는 한계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세나의 여정을 다루는 것은 물론, 태그호이어 세나 S/EL 링크 크로노그래프 S25.706C 같은 헤리티지 시계를 착용하던 스타일을 철저히 고증했다. 새로운 시계는 'Senna'라고 새긴 카본 베젤과 최대 400km/h에 달하는 타키미터 스케일로 속도와 정확성을 표현했다. 스켈레톤 다이얼은 다양한 마감 처리로 재가공한 후 체커드 플래그 모티브를 더해 세나의 승리 정신을 의미한다. 500개 한정 출시해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스켈레톤 핑크
라스베이거스의 경쾌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눈부신 스카이라인 아래로 해가 진 후 유명 번화가가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도시에서 모티브를 얻은 모나코 크로노그래프의 새로운 버전이다. 스피드와 변치 않는 우아함 그리고 정밀한 컴플리케이션이 태그호이어의 유산을 재조명한다. 시그너처 크로노그래프 칼리버이자 높은 정확성과 깊은 신뢰를 위해 제작한 무브먼트 칼리버 호이어 02 오토매틱을 탑재하고, 스켈레톤 다이얼로 정교한 시계 메커니즘을 감상하도록 고안했다. 사파이어 백케이스를 통해 보이는 12시 방향의 칼럼 휠과 강렬한 핑크 컬러가 라스베이거스의 흥분과 에너지를 상징한다.
에디터 최원희(wh@noblesse.com)
사진 태그호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