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매혹적인 마카오 이야기

LIFESTYLE

2025-07-11

이토록 매혹적인 마카오 이야기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아트 갤러리에서 마주한 마카오의 역사와 유산, 그리고 그 찬란함에 대하여.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아트 갤러리 내 8개의 테마로 구성된 메인 전시 공간.

동서양이 융합된 이국적인 도시, 5세기에 걸친 마카오의 매혹적인 서사는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아트 갤러리의 개관 전시 <리스보아, 마카오 이야기(The Lisboa, Stories of Macau)>를 통해 드러난다. 마카오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중국 최초의 무역항 중 하나인 마카오에서 시작되어 역동적 대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며, 관람객은 180도 서라운드 시스템으로 둘러싸인 파노라마 극장에서 5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시간 여행에 빠져들 수 있다.
전시 공간은 총 8개 테마 존으로 구성되는데,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금박 장식의 웅장한 목조 용선 조형물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지로서 마카오의 역사적 역할이자 번영, 그리고 국제무역의 연결 고리를 상징한다. 이어지는 주요 전시 공간에서는 링난 문화를 대표하는 쿤이암 사원, 마카오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리스보아 호텔 마카오, 마카오의 유구한 역사를 보여주는 성 바울 성당 유적 등 문화적 중요성을 드러내는 상징적 랜드마크를 마주할 수 있다. 각 존은 사람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강조하며, 현지인과 외국인 모두의 다차원적 관점을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를 통해 이곳의 도시 경관, 역사, 문화유산 그리고 유명 인물에 얽힌 서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그중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는 현지 디자이너와 협력해 전시장 중앙에 인터랙티브 지도를 마련한 것으로, 각 랜드마크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이 담겨 있어 관람객으로 하여금 시각적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보다 풍부한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리스보아 컬렉션 ‘중국 보물: 청나라 궁정 미술’은 메인 전시의 일환으로 강희제의 칠보 왕좌, 정교한 난각 도자기 그릇, 장인정신의 정수를 담은 옥향로 등 SJM 리조트와 마카오 관광 오락 공사(STDM)의 핵심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문화와 미학을 기념하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해보자. 전시는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