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Dressing

여성성과 남성성이 뒤섞인 봄을 위한 새로운 밀리터리 룩.

왼쪽_ 베이지 실크 블라우스, 옷 가장자리에 피어싱 고리 디테일을 더한 울 팬츠와 트렌치코트, 코튼 소재 오픈토 앵클부츠, 가죽 소재 베이지 TB 엔벨롭 클러치, 엔벨롭 포켓 장식 벨트 모두 Burberry.
오른쪽_ 오버사이즈 포켓 장식 벨티드 셔츠 Fendi, 랩 스타일 롱스커트 Max Mara, 고미노 장식 삭스 부츠 Tod’s × Alessandro Dell’Acqua, 베이지 스튜디오 백 Salvatore Ferragamo, 레진, 메탈 소재 후프 이어링과 로고 장식 뱅글 Chanel.

Formal Beige
이번 시즌 아이보리부터 베이지, 캐멀 등 중립적인 뉴트럴 컬러가 런웨이를 휩쓸었다.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의 컬러지만, 실루엣은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은 듯 매니시하고 절제된 밀리터리 스타일이 대부분. 버튼과 포켓 같은 디테일도 마찬가지다. 상·하의 혹은 이너와 아우터를 톤온톤으로 매치해 우아한 밀리터리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레드 시스루 셔츠 Miu Miu, 견장 디테일의 브라운 코튼 셔츠와 볼드한 빈티지 골드 이어링 Givenchy, 카키색 카고 팬츠와 로고 장식 벨트 Dior, 파이손 앵클부츠 Stuart Weitzman, 블랙 가죽 소재 범 백 Lemaire.

Mannish Line
최근 여러 패션 하우스가 스키니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피트의 팬츠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밑단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카고나 테이퍼드, 캐럿 팬츠는 밀리터리 무드를 물씬 풍기는 아이템. 주목할 만한 것은 울, 데님, 코튼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분위기를 달리했다는 점이다. 단, 볼드하고 화려한 주얼리 액세서리로 스타일에 포인트 주는 것을 잊지 말자.

컷아웃 디테일의 화이트 셔츠와 베이지 니트, 새틴 소재 플레어스커트 모두 Prada, 포켓 장식 벨트와 휴대폰 케이스를 장식한 스트랩, 에나멜 처리한 꽃 모티브 이어 클립과 에메랄드 그린 크리스털을 장식한 이어 커프 모두 Fendi.

Utility Bag
새로운 밀리터리 룩의 포인트는 실용성과 스타일을 갖춘 유틸리티 스타일링이다. 수납력이 뛰어나고 트렌디한 벨트 백은 최적의 액세서리. 게다가 허리에 조여 착용하기에 보디라인까지 살려주는 영리한 아이템이다. 여기에 크로스보디 백이나 숄더백을 함께 페어링하는 것도 좋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