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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4

Goods and Things

세계적 미술가 최정화가 지난 3월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 문을 연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개관전 <최정화, 잡화雜貨>를 진행한다. 일상의 공간과 생활 속 재료들이 만나 마술적이고 시적인 힘을 발휘하고, 생활용품이 빛나는 의미로 새롭게 태어난 그날. 최정화 작가가 세상에 희망을 전하고자 <아트나우>와 함께했다.

빛의 묵시록, 2019
‘나의 빛이 너의 빛을 만나 우리의 빛이 된다’는 취지 아래 일상에서 사용하는 스탠드 조명 수백 개를 모은 시민 참여 공공 미술 프로젝트 ‘모이자 모으자’. 여기서 빛은 생명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존재하는 빛을 상징한다.

아티스틱한 프린팅 원피스와 구조적인 실버 메탈 벨트 Louis Vuitton, 슈즈 에디터 소장품.











미술실기대회, 2019
관람객은 예술가가 되어 비너스상을 그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관람객이 그리는 비너스상은 새빨간 정열의 비너스, 부패한 비너스, 성형 부작용으로 어긋나고 뒤틀린 비너스다. 작가는 미(美)의 여신 비너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관람객에게 미와 예술에 대해 다각적으로 해석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라운드 셰이프의 쇼트 재킷 Celine by Hedi Slimane, 화이트 코튼 톱 Recto.











코스모스+만다라, 2015~2019
아이들과 부모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최정화 특유의 참여 미술과 공공 미술 정신을 실현한 작품. 카펫 바닥에 아이들이 신나게 가지고 놀 플라스틱 병뚜껑이 산처럼 쌓여 있고, 천장에서부터 연결되어 내려오는 형형색색의 비즈 체인은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레드 로고 패턴 화이트 니트 톱과 플리츠스커트 MSGM.











빗, 움, 빛, 2019
최정화 작가는 하찮은 일상의 사물을 모으고 재배열해 기존의 상식적 통념과 가치를 전복하고 반전시킨다. 전 세계에서 수집한 형형색색의 빗이 나선형 철 구조물에 매달려 만들어내는 움직임은 자유로운 춤을 연상시키며, 끊임없는 상승과 연결로 작품과 공간의 초월성을 보여준다.

골드 메탈 장식의 화이트 셔츠 원피스와 벨트 Prada, 우주에서 영감받아 디자인한 블랙 토트백 Louis Vuitton, 슈즈 에디터 소장품.











메이드인코리아, 2019
최정화는 관람객의 시선이 편안하게 닿도록 작품을 낮게 배치하고 의자를 설치했다. 작가가 관람객에게 준 의외의 선물은 우리의 눈을 뜨게 해주었다는 것. 더 나아가 근본적인 것을 향해 시야를 터주는 것이다.

체크 패턴 화이트 드레스 Isabel Marant, 리본 장식 레드 헤어밴드 Prada, 슈즈 에디터 소장품.











타타타, 2019
쓰다 버린 철제 그릇, 주전자, 플라스틱 용기를 연결해 완성한 신작. 안과 밖, 시작과 끝이 없이 끊임없이 순환하는 뫼비우스의 띠로 형상화한 작업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삶과 죽음, 생로병사라는 인간 삶의 영원한 주제에 대한 사유를 은유적으로 이야기한다.

그린 컬러로 포인트를 준 화이트 니트 풀오버 3.1 Phillip Lim, 화이트 롱스커트 Recto, 슈즈 에디터 소장품.











빛의 묵시록, 2019

모델이 입은 화이트 톱과 스커트 Romanchic.
최정화 작가가 입은 옐로 아우터 Wooyoungmi, 헤어 피스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팬츠와 슈즈 작가 소장품.











묵히고 삭힌 만다라, 2019
최정화는 부식시키는 작업 방식을 자주 활용한다. 크기와 종류가 각기 다른 페트병들을 똑같이 녹슬게 함으로써 차이를 없애고 동등한 조건에서 대화할 수 있게끔 만든다.

해체주의적 디자인의 멀티컬러 아노락 점퍼 5 Moncler Craig Green.




 

Art Space Gwanggyo
지난 3월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광교가 개관했다. 이를 기념해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 미술가 최정화의 개인전 <최정화, 잡화雜貨>가 8월 25일까지 열린다. 특히 최정화 작가는 공간 구성을 직접 맡아, 대표 작품은 물론 신작을 선보이며 평범한 생활용품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창조적 작업 방식을 보여준다.

 

에디터 정순영(jsy@noblesse.com)
사진 주용균   모델 이사벨라(Isabella), 최정화   헤어 이에녹   메이크업 공혜련   어시스턴트 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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