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과 맥시멀 당신의 선택은?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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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8

미니멀과 맥시멀 당신의 선택은?

우아한 미니멀리스트와 화려한 맥시멀리스트로 나눈 2020년 F/W 시즌 드레스 트렌드.

1. Dior 2. Fendi 3. Victoria Beckham 4. Bottega Veneta 5.Giamvattista Valli 6. Valentino 7. Jil Sander

이번 시즌엔 별다른 기교 없이 똑 떨어지는 실루엣, 클래식의 대명사 블랙 컬러, 장식을 배제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까지, 미니멀리스트라면 두 팔 벌려 환영할 만한 심플한 디자인의 드레스가 런웨이를 수놓았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이 연상되는 우아함이 인상적인데, 특히 그녀의 룩을 꼭 닮은 블랙 드레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질 샌더와 펜디, 발렌티노, 디올, 랑방 등 브랜드가 각각의 방식으로 클래식한 블랙 드레스를 재해석했는데, 전혀 다른 해석과 결과물을 내놓아 보는 재미를 더한다. 디올은 블랙 드레스에 로고 벨트와 워커를 스타일링해 블랙 드레스의 캐주얼한 활용법을 제안했고, 질 샌더와 보테가 베네타는 바닥까지 내려오는 맥시 실루엣을 통해 드레스의 우아함을 한껏 끌어올렸다. 사카이와 지암바티스타 발리는 리본 장식을 더해 블랙 드레스에 페미닌이라는 키워드를 더했다. 영원불멸의 클래식 아이템인 블랙 드레스는 어떤 요소를 가미해도 어울리지만, 팔목까지 오는 긴 장갑을 매치하면 특유의 우아함을 극대화할 수 있다.





1. Oscar De La Renta 2. Alexander McQueen 3. Gucci 4. Richard Quinn 5. Loewe 6. Roksanda 7. Brock Collection

한편에선 극강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빅토리안 무드의 드레스가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풍성한 실루엣과 봉긋한 소매, 잘록한 허리 라인, 그리고 비비드 컬러로 무장해 18~19세기 특유의 로맨틱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담은 것이 특징. 이번 시즌엔 구찌와 알렉산더 맥퀸, 리처드 퀸, 시몬 로샤 등 많은 브랜드가 실용성 대신 화려함에 초점을 맞춘 드레스를 대거 선보였다. 알렉산더 맥퀸과 로에베의 드레스는 지난 시즌에도 강세를 보인 퍼프 슬리브를 더욱 강조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었다. 구찌와 록산다는 패브릭을 아낌없이 사용해 압도적 볼륨감을 완성했다. 더욱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시몬 로샤와 오스카 드 라 렌타, 리처드 퀸의 룩을 눈여겨볼 것. 풍성한 볼륨감 위로 비비드 컬러와 다채로운 플라워 패턴을 더해 화려함을 끝을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새 시즌의 빅토리안 무드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능가하는 드라마틱한 실루엣을 그려내며 팬데믹으로 우울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하고, 마치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한 여운을 전한다.

 

에디터 박원정(wj@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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